http://pann.nate.com/talk/330804470
속 터지네요. 속터져 ㅠㅠ
올케가 너무 다 자기 맘대로 하려고 해서 속 터집니다 ㅠ
일단 올케네 집은 굉장히 잘 살아요.
올케가 1월 초 아이를 낳았는데 그때도 고소영 못지 않은
가격의 조리원에서 지냈고 조리원에서 나오자 마자
친정에서 두달 사부인께서 남동생 부부 집에서 한달
산후조리를 도와주신데요.
이 부분도 상당히 맘에 안 들었어요.
저희 엄마도 친 손주 좀 보고 싶고 지방에 사셔서
자주 보지도 못할텐데 서울 조리원들은 다들 게스트룸?
이런 공간에서 산모랑 인사정도만 하고
아이는 신생아실 유리창 밖으로만 봐야하고
조리원 나와서는 친정에 있으니 아이 낳은지
이제 두 달이 넘어가는데 딸랑 두 번 보셨어요 ㅠㅠ
올케네 친정집에서 초대를 하셔서 아이를 보러갔는데
불편하니 아이만 보고 한 시간 조금 넘어서 그냥 가신다하고
그래서 제가 엄마도 손주 보고 싶은데 올케가 친정에 있으니
엄마가 불편해서 오래 있지도 못했다고 말하니까
올케는 자기도 그건 아는데 일단 자기 몸이 먼저라고
친정에서 푹 쉬는게 좋다고 말하면서 어차피 백일 잔치 하면
그 날 자고 가실꺼고 그때 지나고 아이데리고
주말에 종종 뵈러 갈꺼니까 신경쓰지 말라네요
아이 낳을때 보통 초산은 9~10시간은 넘게 걸리지 않나요?
8시간 지나가니까 사돈어른이 자기 딸 죽는다고
제왕절개를 물어보시더니 의사랑 올케랑 상의해서
결국 수술로 낳았어요
남동생과 엄마는 그래도 자연분만이 더 좋으니 힘내라고
말했는데 기어코 자기 부모님한테 말해서 제왕절개를
했고 병원비도 조리원비도 다 사돈 어른이 내셨어요
그래서 엄마가 결혼할때도 딸 사랑에 유난이시더니
아이 낳을때도 유난 떠신다고 남동생에게 말했는데
올케가 그 말을 들었는지 저희 엄마께 더 쌀쌀맞아 진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올케가 다음주에 집으로 돌아간다길래
그럼 엄마 모시고 아이 보러 올라간다고 하니까
자기 친정 엄마가 밥 차려드릴 순 없으니까 밥은 나가서
먹어야 한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그럼 내가 밥 차리면 되는거지?라고 물으니
아뇨 시끄럽고 냄새나고 치우는 것도 일이고
불편할것 같으니 그냥 나가서 먹자고 하는데
다 너무 올케 편한데로 하는 거 아니냐고 하니까
자기는 자기 몸이 편하고 싶다고 왜 내가 몸조리 하면서
다른 사람 때문에 불편해 하고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에휴
저도 아이 낳아봤지만 저렇게까지는 안 했어요..
너무 심하게 자기가 편한 것만 찾고 지금도 이런데
나중가면 아예 자기 맘대로 다 하는거 아닌가 싶고
올케네 집가서도 올케 눈치 볼까 무섭네요 으으!!
추가
제가 열폭한다는데 열폭은 아니예요;
다만 엄마가 너무 속상해하시니까 저도 속상해서
글을 쓴 겁니다..
올케집에 가서 상전 노릇 받을 생각 없이
그냥 집에서 밥 한끼 차려 먹는게 큰일인가요?
저희 엄마도 이것저것 챙겨주고 싶어 하시고
나가서 밥 드시는 게 힘드신것 같아요.
그리고 올케가 부러워서 이렇게 글 쓴게 아니라
올케가 약간 저희집을 너무 낮게 보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되서 글 쓴 거예요.
작년 추석에도 자기 잠자리 불편해서 못 잤다고
친척들 오셨는데 표정이 안좋아서 엄마가 뭐라하셨데요.
그러자 안그래도 입덧때문에 기력도 없는데 여기 와서
제대로 쉬지도 못한 건 자기라고 배려받고 싶어서가
아니고 너무 뭐라 하지마시라고 하면서
엄마랑 다툰 것도 있어요.
그래서 엄마랑 올케 사이에서 들은 이야기때문에
제가 올케를 싫어하는 건 맞습니다.
정도가 지나치게 자기만 생각하니
좋은 맘이 생기지는 않아요 ...
다들 너무 저한테 시누질 한다고 하시는데
올케가 너무 자기 입장만 내세우니 저도 속상한데
너무 올케 입장만 편들어 주시네요..
왜 부럽다고 말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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