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0831924
저는 37살 노산으로 둘째 딸을 낳은 지
딱 1주일된 산모랍니다.
노산이라 걱정도 많이 됐는데 다행히 진통
14시간만에 건강한 둘째를 만나게 되었답니다.
자연분만이라 3일입원하고 4일째 퇴원해서
친정집으로 와서 조리중에 있어요
근데 문제는 제가 출산 3일째 되는날.
시아버지가 대장암 수술을 받으신거에요.
대장내시경때 종양이 발견되셔서 다행히 초기에
수술 하시게 됐는데..
제가 외며느리고 시아버지가 암 수술을 했는데
하나있는 며느리가 와보지도 않는다고
시누이 둘이 동생인 제 신랑한테
그렇게 제욕을 하더랍니다.
애 낳은게 대수냐..산모가 벼슬이냐..부터 시작해서
누군 애 안 낳아봤냐..시댁 알기를 우습게 아는 거냐..
잠깐이라도 얼굴 비춰야 하는 거 아니냐..
지 부모아니라고 걱정도 안 되는거냐..
이래서 며느리는 잘해줘봤자 남이다 등등등..
시아버지 수술 시간에 맞춰 어머니께 전화드려서
못 가봐서 죄송하다고 기도 많이 하고있겠다고
통화도 했어요..아버님께 수술 잘 되시라고
카톡도 보냈었구요.
시어머닌..괜찮다고 애 낳은지 얼마 안 됐는데
어딜오냐고..산모가 병원 함부로 들락거리면
안 된다고..여긴 신경쓰지 말고 몸조리 잘 하라고..
하셨는데 미친 시누이 둘이 저 인 거에요.
정작 지네 남편들은 일 한다고 오지도 않았는데 말예요
심지어 큰 시누는 저한테 톡으로
올케 그러는거 아니라고..
애 낳은 날 수술한 것도 아니고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와볼수있는 건데 어떻게 코빼기도 안 보일 수가
있냐고..우리 아빠가 올케한테 얼마나 잘해줬는데
나이 70에 암 수술받는 아빠가 불쌍하지도 않냐고
진짜 그렇게 안 봤는데..실망했다네요.ㅠ
자기들끼리 밥 먹을때 시누들이 또 내 얘길하고
욕을 하길래 남편이 참다참다 폭발해서
XX 그만 좀 하라고..우리 00이가 일부러안갔냐
애 낳고 병원있는 사람한테 머 어쩌란 거냐..
니네도 며느리면서 좀 해라
하고 소리지르고 나와버렸다네요.
제가 시아버지 수술할때 안 가본게 이렇게 욕먹을
정도로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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