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하고 댓글다는 20대 중후반 흔녀이고 현재 장거리연애중 2년차임.
나랑 같은 케이스의 고민만 찾아서 보면 뭐함? 해결책이 없는데.
글 읽어보면서 늘 같은내용이고 난 같은댓글만 달고있어서 답답해서 글올림.
남자친구가 변했어요.
남자친구가 권태기인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화이트데이에 선물을 안줬어요.
남자친구한테 연락이 잘 안와요.
이건 올해에도, 작년에도, 10년전에도, 심지어 몇초전에도 모든 여자의 고민임
이 모든 남자친구들의 근본적인 원인이 뭔지 암?
자기 여자친구한테 흥미가 떨어진거임. 나쁘게 말하면 질린거임.
케이스는 다르지만 남자의 마음은 다 똑같다 이거임.
님들 남친이 예전에 만나오던 스타일의 여자들과 당신들과 별 다를바가없음.
그전에 만났던 똑같은 피곤한 여자를 만났구나 여자는 다 똑같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꺼임.
나혼자만 헌신하고 특별하게 잘한다고 생각하지? 여자들 중후반부엔 다 퍼주는 연애함^^
나만 특별하게 도시락싼것같고 나만 특별하게 초콜렛 만든거같지? 그거 다 받아봤음 남친들.
특별한여자란 남자가 결정함. (재수없지만 연애 중후반부엔 상전이심)
오래연애하는 커플들은 여자가 이걸 파악하고 남자를 다루고 있는거임.
(아니면 정말로 남친한테 관심이 덜하거나 여자가 덜 좋아하는 경우도 있음)
왜냐면 님들남친도 똑같고 내남친도 똑같고 다른집 다른게시글 남친들도 다 똑같음.
이유가 다 똑같지않음?? 여자는 서운하다표하고 남자는 도망치고.
남자는 원래 그럼. 여자친구와 문제가 생기면 여자친구랑 안맞는다고 생각함.
또한 피곤하다고 느낌. 피곤하면 슬럼프가 오지 않음?? 권태기가 오는거임.
글쓴이 본인에게 질려있는 상태임. 남자 생각보다 단순함.
쫓아가면 도망가고, 화내면 피하거나 숨고, 의존하면 부담스러워하고,
서운하다고하면 피곤해하는 반면
칭찬하면 으쓱하고 더 칭찬받으려고 노력하고, 멋있어해하면 으쓱해하고 더 멋있어보이려함.
유치하지만 애기같음. 학교에서 숙제 안해가면 선생님한테 혼날 걸 겁내하는것처럼
집에가서 엄마에게 상장을 보여주고 칭찬받고싶어하는 어린애처럼 애기임.
어린애들 말 안듣는다고 혼내면 애기들이 혼나는게 무서워서 잘하지 스스로 잘해야겠다
마음먹어서 잘하는 애기들 없음. 혼나기싫으니까, 무서우니까, 그러니까 피하게되는거고.
여자친구한테도 마찬가지임. 혼내고 서운해하면 마찬가지로 욕들어먹기 싫어서 잘하는거임.
그러니까 의무적인 느낌이 들어서 금방 지치는거임.
그래서 남자가 잘못을 하고 서운하게 했더라도 혼을 내고 서운해하면 안됨.
혼나기 싫으면 잘해라 이소리랑 마찬가지니까.
심지어 강아지를 훈련시켜도 칭찬과 간식으로 길들인 강아지는 주인을 신뢰하고 지키는 반면
회초리로 훈련시킨 강아지는 말을 듣긴 하지만 주인을 신뢰하진 않음.
잘못하다간 물릴수도 있음.
+추가
더럽고 치사하더라도 내마음 표현하지 않고 따지지 않는것이 중요함.
왜냐면 남자는 그 행동 자체에 피곤함을 느끼기 때문에.
내가 화내고 서운해하고 남자에게 잘못이있다고 말하면 남자는 본인 스스로
죄인이 된 느낌이고 여자친구가 자길 죄인취급한다고 생각함. 그래서 기가죽고
여자친구한테 피하고싶은 마음이 듬.
남자 동성친구들 중에서는 친구끼리 서운하게 했다고 삐져있고 담아두고 폭팔하고
이런 친구는 없지않음? 이건 여자의 특성임. 그걸 버려야함.
왜냐. 이기는게 지는거라고. 이런식으로 다룬다면 이미 여자가 이기고 있는거나 마찬가지임.
잘 다뤄야함. 절대 내가 널 더 좋아한다는 표현을 하면안되고, 서운함을 징징거리면 안됨.
화도 되도록 내면 안됨. 화낼수록 남자는 그걸 쌓아둠. 횟수로 안맞는다고 판단.
굳이 잘해줄 필요도 없음. 밀당을 해야됨. 10번 잘해줄꺼 1~2번만 잘해주셈.
여자가 잘할수록 남자는 여자한테 흥미를 잃어감. 또 당연하다고 생각함.
왜냐 내가 잘해서 옆에 붙잡아두고 싶게 해야하는데
본인이 알아서 나한테 퍼주는데 떠나갈사람도 아니고 굳이 흥미 없지않음?
아쉬운사람이 되라는거지 본인이 아쉬워하면 남자여자건 누구나 마찬가지임.
내가 잘해서 붙잡고있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아쉬워해서 놓지못하는 사람으로 만들라는거임.
절대 의지하지말고. 감정적으로 대하면 백퍼 상처받고 다침.
글고 여자들말은 보통 도움이 안됨. 왜냐? 나쁜놈이다 헤어져라 이게 다임.
본래부터 나쁜남자가 아니라 나쁜남자로 만들고있는거임. 왜냐면 처음부터
잘 안해준게 아니라 중간에 내가 변하면서 남자친구도 변한거이기때문에.
내가 초반에 덜 잘해줄땐 남자친구가 오히려 안달이었을꺼임. 가지고싶어서
지금은 가졌으니까~ 안돌봐줘도 날 떠나지못할것 같으니까 잘해줄필요 없는거임.
남자들 난 안이래 난 그렇지않아~ 이래도 막상 똑같음.
아니면 여자친구가 정말로 잘하고 있다거나.
또 계속해서 자기발전해서 새로운 여자로 보여줘야함. 남자는 금방 질려함.
그래서 김태희랑 살아도 전원주랑 바람난다고 하는거임~
계속해서 외모 가꾸고 스타일도 바꿔보고 취미생활도 즐기고 운동도 즐기고
공부도 하고 이런 모습 보여줘야함. 물론 색다르게. 반전매력으로
남자들끼리 만나면 되게 의외인게 여자친구들 얘기 은근 많이함.
여자친구가 운동다닌다~ 요가한다~필라테스한다~사진배우러다닌다 학원다닌다
이런거 은근 자랑아닌듯 말 많이함. 그만큼 자기개발하는여자는 멋지기 때문임.
나도 놀랐음. 남자친구가 자기친구들한테 내가 뭘 배우고있는지, 돈은 얼마나버는지
취미는 뭔지 요즘 뭘배운다 이런거에 대해서 많이 얘기를 하더라고.
남친 친구들도 서로 자기여자친구 뭐한다 얘기하고 그랬더라고.
그렇게 자기관리 잘 하잖아? 그럼 흔한 연애초반에만 즐거웠던 스쳐가는 여자가 아니라
계속 붙잡아두고 결혼까지 가고싶은 멋진 여자가 되는거임.
그리고 이 모든것을 알고있어도 실행하기 힘들다 하시는분?
남자친구의 장점을 생각해보셈.
분명 단점이 있더라도 장점은 있음. 완벽한사람은 세상에 단 한명도 없음.
내 남자친구의 경우에도 기념일같은건 초반에 잘 챙겼었지만 이제는 안챙김.
근데 장점이 있음. 연락을 무지무지잘함. 뭐하면 뭐한다 집간다 집왔다 씻고왔다 밥먹는다
누구만난다 엄청 보고 잘함. 전화도 자주함. 연락에 있어서 걱정 하나도 안끼침.
기념일은 잘 안챙기는 반면 연락은 잘함.
남자친구들도 장단점이 있을꺼아님? 연락은 잘 안하지만 선물을 잘사준다는둥
기념일은 안챙기지만 표현을 무지 잘한다는둥 장단점이 있을꺼임.
그냥 나같은 경우에는 ' 아 얘가 기념일이에는 무심하지만 연락으로 날 섭섭하게 한적은 없어.
많이 노력하고 있네. ' 하면서 화내고 싶을때도 참아.
왜냐면 내가 여기서 화내면 잘 하고 있는 연락에도 문제가 생기거든.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다른남자친구들보다 나은점을 생각해서 참고
또 화내는 내모습이 싫고 피곤하다고 느껴져서 또 참고
화내고 남자친구 문제로 속앓이 할 시간에 재미난걸 찾아봐
내가 더 좋아한다고 굽히고 들어가라는 소리가 아니라 관심의 비중을 줄이라는거임.
이렇게 말해도 정신 못차리는 여자친구들한테는 씨알도 안먹힐듯.
동성친구였으면 쌩까고 뒤도 안돌아볼꺼면서 남자한테는 자존심이고 뭐고 없냐..
나도 다 겪었던거고 다 공감해. 그치만 본인을 소중하게 생각해야하지 않음?
그렇다고 자기감정이 우선이라고 징징거리라는 소리도 아님.
남자들 그거 다암. 여자친구가 징징거리면 지감정이 우선이고 자기입장은 생각안한다고 생각함.
남자들 여자가 도시락싸주고 계산 먼저한다고 고맙고 특별하다고 별로 생각안함.
오히려 자기를 풀어주고 믿어주고 징징거리지 않고 멋있게생각하는 이해심많은 여친을 원하지.
남자들 여자들이 생각하는거보다 매우 단순함.. 1이면 1밖에모름.. 여자처럼 깊게 생각못함.
그러니까 여자들이 많이 이해해줘야되. 마인드컨트롤이 절실하다는거임!!!
부디 현명한 여자친구들이 많아져서 남자친구들 버릇 잘못들이고 여기와서 글쓰는
여자친구들이 많아지길~
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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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ㅆ)판글 처음 퍼와보는데 혹시 문제되면댓글좀..
갠적으로는 공감안가는 부분이 많음
굳이 저런남자 비위맞춰가면서 만날필요없다고생각..
원글 가면 추가에 추가있음..
하 연애 잘하는거같지도않은데.. (깊은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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