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흠..솔직히 이런 글 올리면 재수없어 하실 분들 많을것도 압니다.
색안경끼지 마시고 읽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요새 정말로 혼란스럽기에..
일단 본론으로 들어가자면..솔직히 저희집이 좀 삽니다.
아버지가 사업을 하시는데 순수익이 한달에 1000만원 이상됩니다. 어릴때부터 용돈도 부족하지
않게 받았습니다..사실 친구들하고 그렇게 놀러다니고 하는타입도아니어서 용돈 받으면 족족 모아두긴 했지만요..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돈이많으면 항상 돈냄새맡고 모여드는 날벌레들이 꼬입니다..
학교에서 평소에 절 무시하던 친구도 제가 돈좀 있다는걸 알면 언제 그랬다는듯이 친한척하면서
간접적이든 직접적이든 저에게 돈을쓰게만들게 유도합니다. 아예 대놓고 좀 빌려달라는애들도 꽤 많았구요.
어릴때부터 이런문제때문에 스트레스가 좀 많았고 지금은 약간의 트라우마처럼 각인되있습니다.
사회에서는 절대 제가 돈이 많다는걸 밝히지않습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없는척도안했구요 그냥 적당히 제가 쓸만큼만 있는정도로 행동했습니다.
그러다가 사회생활하면서 지금까지 연애를 5번정도했었는데 당연히 밝히지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데이트때 돈을 아낀다거나 한적도없습니다 그냥 다른 연인들처럼 평범하게 데이트했고 돈문제로는 지금까지 트러블있었던적 한번도없었고 다 다른이유에서 헤어졌습니다.
지금은 6번째 연애를 하고있고 100일넘게 잘만나고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최근에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 이유가 저랑 친한 친구때문인데요..
이 친구는 고등학교때부터 친했던 소위말하는 fire egg 친구입니다. 저를 지갑으로 보지않고 정말 사람대 사람으로 대해주는 친구였고 현명하고 생각이 깊은 놈이었기에 언제나 제가 믿고의지하는 놈입니다
최근에 이 친구랑 술자리를 가졌었는데 그 친구가 저에게 사회에서 돈많은걸 숨기는건 나도 찬성이지만 니가 사랑하는 여자한테도 그걸 숨긴다는건 어떻게보면 그 여자를 기만하는행동일수도있으니 밝히고 떳떳하게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하더군요
전 왠만하면 이 친구말에 다 공감을 하는편인데 이건 공감이 잘 안되더군요
"내가 없는척하는것도아니고 적당히만 있는척을해야 돈만보고 노리는 여자들도 거를수있는거 아니냐"라고 말을했고 그 친구녀석은 그래도 너랑 사귀는관계라면 그런것도 밝히는게 맞는거다 라고 의견충돌이 조금있었습니다.
뭐 그렇다고 싸우는 분위기까지는 아니었구요..그냥 조금 티격태격하는 정도였습니다.
마지막에는 결국 잘 풀었지만 지금 며칠이 지났는데도 계속 그때 일로 머리가 좀 복잡하네요..
지금 여자친구도 돈문제 없이 잘 사귀고있고 굳이 밝힐필요성을 못느끼겠는데 꼭 밝혀야되는건지.. 이걸 속이는게 여자친구를 정말 기만하는것인지..지금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듣고싶습니다.
쓴소리도 달게받겠습니다 솔직하게 말씀해주세요

+++++++++추가글++++++

댓글 많이 읽어봤습니다.
근데 예상치못한걸로 제가 비난을 많이받아서 좀 당황스럽네요..
월 1000이상이면 우리나라 상위 1% 2%인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월 1000보다 훨씬 더 많이벌때 많아요 근데 원래 버는대로 말하면 괜히 더 반감만살거같고 의심만 받을거같아서 이야기를 진행하는데는 문제없을거같은 월 1000이상으로 애매하게 말한건데 이게 그렇게 욕먹을 계기가 됬을지는 몰랐네요
솔직히 제 입으로 이런말하는거 유쾌하진않지만 저희집 재산 30억 좀 넘습니다. 이것도 별거아닌가요? 전 돈있는거 말도안하고 과시도하기 싫어하는편인데 댓글들 읽다보니까 그냥 욕먹더라도 처음 글쓸때부터 재산도 다 까고 한달에 얼마버는지도 솔직하게 말할걸그랬습니다.
월 1000정도면 제 경험상 부자소리들어도 충분할정도의 경제력이라 생각해서 이야기진행하는데는 문제없을거같다 생각했는데 네이트판 분들에게는 너무나 터무니없이 작은액수였나보네요..
사람들이 부자에대한 안좋은감정이 있을거라는걸 알기에 최대한 반감도 사지않으려 버는 액수도 낮추고 많이 낮추고 재산도 일부러 밝히지않았는데 그게 열등감에 찌들어있는 사람들의 물어뜯을 계기가 됬을줄은 몰랐네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제 능력이 중요하다고 하시는분들도있는데 저 떳떳하게 하는일도 있고 돈도 저 혼자 먹고사는데는 부족하지않을만큼 법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월 1000이 얼마나 벌기 힘든돈일줄 알기에 그렇게 쓴건데 제글을 읽으신 8000분가량 되시는분중에서도 정말 대단하신분이많네요
제 댓글에만봐도 월 1000이상씩 버시는분들 천지네요..상위 1%2%가 네이트판에 다 몰려있었군요.. 아버지가 병원하셔서 연 100억 버시는분도있고 ..허..정말 저희같은 하류민층은 그냥 말도 꺼내면 안됬을텐데 죄송합니다
물론 저희집보다 많이버시고 재산도많으신분들 많으시다는건 압니다. 하지만 제가 전 글에서도 설명했다싶이 학창시절에 겪었던 트라우마때문입니다. 근데 무슨 제가 유세를 떤다느니 오버한다느니 과민반응한다느니..남의 트라우마를 그렇게 쉽게 말씀하시는분들은 살면서 트라우마 하나도 없는분들이시겠죠..? 부럽네요
나름 용기내서 처음으로 커뮤니티에 고민상담글 올려본건데 제가 장소를 잘못찾았나봅니다.
처음에는 이런분위기가 아니었는데 한두명이 까기시작하니까 우르르 같은이야기로 계속까네요이런걸보고 군중심리 혹은 마녀사냥이라고 했었나요..?
월 1000이 별거냐느니 오버떨지말라느니..그런말씀 하시는분들은 월 1000의 반의 반이라도 지금 벌고계시길 간절히 빌겠습니다.
그래도 중간중간 색안경끼지않고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신분들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
댓글보니 제 글을 이해못하신분들이 많아서 추가합니다.
월 1000번다는건 위에서도 언급했다싶이 많이 낮춘거고 실제로는 2000~3000정도법니다.
제 주위에서 월 1000버는 친구도 부모님도 본적이 거의없고 월 1000정도면 이야기 진행하는데는 문제없다생각했기에 월 1000으로 좀 많이 낮추고 썼는데 이게 이렇게 큰 반감을 살줄은 몰랐네요 전 과시하고싶은 과시욕도 전혀없습니다. 잘난척하고싶은 마음도 전혀없구요
사람들이 부자에대한 안좋은감정들이 많다는것도알기에 2000~3000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는것보다는 그냥 월 1000정도만해도 이야기진행하는데는 문제없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제가 생각하는 월 1000의 가치랑 네이트판분들이 생각하는 월 1000의 가치는 엄청나게
다른가보네요
전 제가 직접 일을해서 돈을 벌고있고 제 생활비는 다 제가 충당합니다. 그렇기에 월 1000을
버는게 얼마나 대단한일인지 알기에 월 1000으로도 이야기진행에 문제가없다 생각했는데..
네이트판분들은 전부다 굉장한 자산가들이 많으시네요
제 현실세계에서는 지금까지 주위에서 한사람이 월 1000이상 버는걸 본적이없는데 댓글들보면 연 100억 버신다는분도있고..과연 제가 과시를하는건지 누가 과시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인스티즈앱
멜론뮤직어워드 EXO 무대 댓글반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