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18일자 KBS·MBC·SBS 메인뉴스에서 나 의원 딸의 특혜 의혹과 관련한 리포트는 찾아볼 수 없었다. 신문도 마찬가지였다. 19일자 9개 전국 주요종합일간지 가운데 나 의원 딸의 대학 부정입학 논란을 보도한 곳은 한겨레가 유일했다. 주요 신문·방송만으로 세상을 보는 시민들은 나경원 의원을 둘러싼 논란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뉴스타파는 지난해 11월30일 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 사무실에 카드단말기를 설치해놓고 상임위 산하 공공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판매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주요언론이 인용하며 수백 건이나 쏟아졌다. 중앙일보와 국민일보는 사설을 써가며 노 의원을 비판했고, 조선일보는 “노영민 의원이 5년 전 아들을 국회부의장실 비서관으로 취직시켰던 문제가 다시 회자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동아일보는 ‘위기의 문재인 측근 갑질에 사면초가’(2015년 12월2일)란 제목의 기사를 내기도 했다.
뉴스타파가 2014년 7월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후보의 재산 축소신고 의혹을 단독 보도했을 때도 KBS·MBC·SBS를 비롯한 주요언론은 해당 논란을 모두 보도했다. 이쯤 되면 인용보도에 있어 여당 인사냐 야당 인사냐에 따라 고무줄 잣대가 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
http://m.mediatoday.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128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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