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는 결혼 앞둔 친구구요.
저는 애기가 있어요.
전에 둘이 샤브샤브집 갔을땐
저는 애기 보느라 잘 못먹었는데
먹으려고 보니
그 친구가 고기를 다 먹어서
제가 하나 더 시키자 했거든요.
그랬더니 놀라며
다먹을 수 있겠냐고 그러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그냥 부족한 것 같다고 했는데..
시키니 또 그 친구가 거의 다 먹었어요.
엊그제는
다른 친구까지 셋이서 밥먹으러 (샤브샤브) 갔는데
이 친구가 고기를 많이 먹는게 보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돌려서 말했어요.
많이먹는 친구가 미미라고 한다면
또 다른 친구 파파(미미와 많이 안 친함)에게
나 : "미미랑 고깃집 한번 가보고 싶다"
파파 : "왜??"
나 : "미미완전 고기 킬러야"
"빨간데도 그냥 먹어 완전 레어야 레어"
미미 : "아닌데.."
파파 : "아진짜?" >
나 : "같이 고깃집 가보고 싶다.
미미가 익기도 전에 먹어서
우리가 과연 얼마나 먹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ㅋ"
쓰고보니 제가 좀 심한 것도 같네요..
이렇게 돌려말했더니
친구가 그 후로 채소만 먹더라구요.
샤브샤브 고기는 안건져먹고..
그래서
"미미야ㅡ나때문에 고기안먹는거야?
먹어~~나는 너 먹는게 좋아"
했더니 아니라 하면서 우스갯소리로 넘어가고
하더라구요.
전에 파파네 집에 갔을때도
파파가 만들어준 주먹밥을
그친구가 거의 다 먹어서
제가 파파한테
미미가 다 먹었다고
나는 두개만 먹었다고 웃으며
그런적 있는데..
친구가 개의치 않아 하고
웃어넘기니 제가 생각 못했나봐요.
친구가 기분 많이 나빴을까요?
오늘 파파네 집에서 저녁먹자고 했는데
자기는 약속있다고 하고
그후로 식사자리는 피하는 것 같고..
친구한테 사과해야 되나요.?
지난일이라 다시 말꺼내기도 그렇고..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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