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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고양이가 오늘 새벽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어처구니 없는 상황으로 멀쩡하던 고양이가
한순간에 싸늘한 시체가 되었습니다
토요일 오후5시 수원 광교카페거리에 있는
ㅂ동물병원에서 무마취 미용을 했습니다
워낙 순하고 착한 아이라 항상 무난하게
여러병원에서 무마취 경험이 있었습니다
다른 여러병원에서 무마취 미용을 했을때는항상 2시간안에 미용이 끝났고
항상 먼저 병원쪽에서 전화가 올 정도였습니
아이가 너무 순해서 웃으면서 빨리 끝낼 수 있었다구..
그런데 3시간이 다 되도록 연락이 없어서
친구가 병원에서 연락오기 전에 먼저 병원에 갔다는군요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으니 냥이가 나왔고
나오자마자 오바이트를 했다는군요
처음 있던 일이라 당황스러웠지만
병원쪽에서 서둘러 집에가서 휴식을 취하라고 해서
얼른 집으로 데리고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오바이트를 하며
호흡을 못하고 엄청 괴로워했다는군요
아무래도 거품 물 오바이트를 하는걸보니
미용 도중 문제가 있었던것 같아 병원쪽에 전화하니
원장선생님이 내원하라고 해서 서둘러 다시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 미용사들은 퇴근한 후였고 친구네 냥이는 괴로워하며
물거품을 토하며 힘겨워하다 새벽에 싸늘한 시체가 되었다군요...
오늘 냥이를 데리고 병원에 찾아가니
병원쪽은 잘못이 없다고 내뺏고 친구는 피해보상금 따위 필요없으니
장례 비용만 지불하라고 얘기를 한뒤 장례를 해주고 왔다는군요
오열하는 친구를 보며 냥이 키우는 입장에서 정말 속상하네요...
목욕도중 귀와코 그리고 입에 물이 들어가서 폐에 물이차고
원하지도 않은 볼터치 염색과 찐하디 찐한 향수냄새...
건강하고 건강하던 냥이가
한순간 병원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하늘나라로 갔네요
이런식으로 병원 운영을 한다면
또 다른 희생양들이 넘치고 넘칠텐데...
정말 속상하네요
친구에게 뭐라 위로의말도 못하겠고
사람들이 정말 너무하네요...
밑에 사진 있어요
징그러운 사진은 아닌데 혹시나 해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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