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부는 사나이 6화 中
데이트 강간을 당한 피해자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남자친구를 살해시도하다가 경찰에 붙잡힌 에피
신하균연기와 대사가 정말 소름끼칠만큼 좋아서 시청자들도 감탄했던 장면
(편의상 법정씬 앞부분 제외하고 신하균 나오는 부분부터 캡쳐)
검사 : "계획적 살인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럼에도 피고인은 반성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또한 재범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등을 고려해 살인미수죄를 엄격히 적용하여 징역 8년을 구형하는 바입니다"
여명하 : "잠깐만요!!"
(이후 정적이 지속됨)
주성찬 : "추가 증인을 신청합니다"
짱멋이 따로없음..하균신
주성찬 : "저는 현장에서 협상을 지켜본 위기협상팀 외부자원 주성찬입니다"
변호사 : "증인신청합니다!"
검사 : "이의 있습니다"
변호사 :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십시오 연준희씨한테는 인생이 걸려있습니다"
검사 : "절차라는 것이 있습니다 안됩니다 재판장님"
주성찬 : "배심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경찰을 도와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는 주성찬입니다"
주성찬 : "이번 동반자살사건에도 출동했었죠"
주성찬 : "하지만 제가 미처 손을 쓸 틈도 없이 여기있는 여명하경위가 위험에 빠진 두 사람을 구해냈더군요"
주성찬 : "사실 저희 일은 사람을 살리고 보자는거지 그 다음에 재판이다 뭐다 저희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주성찬 : "그럼에도 여명하경위가 그리고 제가 여기까지 와서 증인석에 서겠다는건 그만한 이유가 있기 떄문입니다"
주성찬 : "저는 과거 굴지의 대기업회사에서 실패를 모르는 협상전문가로 통했습니다"
주성찬 : "그럴수 있었던건 애초에 이길수 없는 판은 시작도 안했기 때문이죠"
주성찬 : "하지만 이 일을 시작하고 나서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주성찬 : "무모한일인줄 알지만 뛰어들어야 할때가 더 많았습니다"
주성찬 : "존경하는 재판장님! 그리고 배심원 여러분! 무모한일인줄은 알지만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여명하경위의 동료로서 연준희씨를 위해 최후증언을 하고 싶습니다"
판사 : "마지막 증인 인정합니다"
검사 : "증인의 입장은 대략 알겠습니다 피해자 구동만씨에게 피고인이 지속적으로 협박을 당했고
성관계를 강요당한것이 범행의 이유로 보신다는거죠?"
주성찬 : "그렇습니다"
검사 : "조금 전 증언을 하셨던 여명하경위도 같은 주장을 하셨는데요"
검사 : "앞서 말씀드렸다싶이 연인사이에 일이었을뿐이고 또 그것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피고인의 범행이 정당화 되지는 않습니다"
주성찬 : "저는 피고인의 범행을 정당화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피고인이 정확히 어떤일을 겪었는지
또 그일로 겪은 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무겁고 큰것인지에 대해서 배심원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하는 겁니다"
검사 : "그래봤자 결국은 데이트강간의 피해자임을 주장하려는 것 아닙니까"
주성찬 : "그러는 검사님께서는 데이트강간이 어떤것인지 정확히 알고 계십니까"
검사 : "물론이죠"
주성찬 : "데이트강간의 피해자들이 일반적인 관계에서보다 더 큰 정신적피해를 입는다는 사실도요?"
검사 : "그렇게 큰 피해를 입었다면 왜 구동만씨가 집행유예정도로 풀려난걸까요"
검사 : "당시 피고인이 충분한정도의 거부의사를 밝힌 정황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검사 : "저항할 힘이 있음에도 이를 행사하지 않은경우 아무리 강력한 물리력을 동원했다 할지라도 이는 강간이 아닙니다"
검사 : "제가 사건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소품 하나 준비해왔습니다 좀 봐주시죠"
(병을 흔드는 검사)
검사 : "이렇게 가만히 있지않고 흔들리는 병의 구멍속에 뭔가를 집어넣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고개 돌려버리는 주성찬
검사 : "이처럼 여성도 마지막까지 저항하고 소리치고 도망쳤더라면 성관계는 이루어지기 어려웠을 겁니다"
검사 : "자 구동만씨 이 병에 연필을 한번 집어넣어 보겠습니까"
흔들거리는 병에 연필을 집어넣어 보려고 하지만 못넣음
수치심을 느끼는 피고인
검사 : "자 증인께서도 한번 이 흔들거리는 병속에 연필을 집어넣어 보시기 바랍니다"
주성찬 : "네"
주성찬이 검사가 들고있는 병을 가져감
바로 던져서 깨버림
깨진병 하나를 줍는 주성찬
피고인석 앞에 앉아있는 구동만의 얼굴앞에서 깨진병의 구멍에 연필을 쑤셔넣음
주성찬 : "이게바로 데이트강간이고 당신이 한짓입니다"
주성찬 : "재판부가 애초에 당신을 범죄행위에 적법한 처벌을 내렸다면 그녀가 이렇게 비극적이고 극단적인 선택을 안했을겁니다"
주성찬 : "연인이라는건 서로 잘 아는 관계이기 때문에 가해자는 상대를 어떻게 제압해야 하는지 잘알고있습니다"
주성찬 : '만약 이전부터 폭행이 있었다면 여자는 남자의 표정만봐도 폭력이 일어날거란걸 알았을겁니다
그래서 굳이 욕을하거나 때리지 않아도 적극적으로 거부의사를 표현하기 힘듭니다"
주성찬 : "공포심때문이죠"
주성찬 : "한때 사랑했던 사람에게 매맞고 강간당했지만 우리사회는 그녀를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했습니다!!!!"
주성찬 : "다시 풀려난 그가 찾아와 피고인을 협박할때 아무도 도와주지않아 혼자 고립된 피고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주성찬 : '당사자가 아니면 모릅니다"
주성찬 : "모질게 마음먹고 죽으려고 했던 순간 그녀의 마음을 움직인건
난생처음 경찰이 건넨 한마디 "제발 살아달라"는 위로였습니다"
구동만 : "봤어? 내가 했다는 증거가 있어?"
주성찬 : "증거를 보고싶으세요?"
주성찬 : "잠시 나와보시겠습니까? 해치지 않으니까..하하 설마 저한테 공포심을 느끼는건 아니겠죠?"
피고인석에 주먹을 내리치는 구동만과 겁에질린 피고인
과거 강간을 당한기억이 떠오르는 피고인
덜덜 떨고 있음
주성찬 : "봤지? 이게 그 증거입니다"
구동만 : "뭔 ㄱㅐ소리야!"
여기까지 하고 바로 판결로 넘어감
징역1년 집행유예 2년 선고받고 눈물흘리는 피고인으로 이 에피는 끝이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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