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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ㄷㄹㄱll조회 1992l 1
이 글은 8년 전 (2016/3/27) 게시물이에요

난 백석의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모르겠어서 질문글 안했는데 필요하다면 추가할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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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27개월김민석돌잔치
오우.. 며칠전에 배운..ㅋㅋㅋ
8년 전
김용택의 우화등선.
8년 전
헐 저 시 진짜 좋아하는데
8년 전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8년 전
꾸ㄱㅣ쀼쮸빠쮸  빅뱅 BTS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8년 전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8년 전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8년 전
B1  지하 1층
그날 눈사람은 텅 빈 욕조 위에 누워있었다
그는 뜨거운 물을 틀기 전에 더 살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더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사는 이유 또한 될 수 없었다
죽어야 할 이유도 없었고 더 살아야 할 이유도 없었다
아무런 이유 없이 텅 빈 욕조 속에 누워 있을 때 뜨거운 물과 찬 물 중에서 어떤 물을 틀어야 하는 것일까
눈사람은 그 결과는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뜨거운 물에는 빨리 녹고 찬 물에는 좀 천천히 녹겠지만
녹아 사라진다는 점에서는 다를 게 없었다
나는 따뜻한 물에 녹고 싶다 오랫동안
너무 춥게만 살지 않았는가
눈사람은 온수를 틀고 자신의 몸이 점점 녹아 물이 되는 것을 지켜보다 잠이 들었다
욕조에서는 무럭무럭 김이 피어올랐다

최승호, 눈사람 자살 사건

8년 전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8년 전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8년 전
안녕 진선조  귀신이 울었던 날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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