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1092647
신혼초인데 아직 임신계획은 없지만 제가 예민한건지, 아님 남편이 더러운건지 모르겠네요.
일단 밥을 다 먹으면 자기 밥그릇 안치웁니다. 그냥 쇼파가서 티비보고 뒹굴거려요. 그리고 제가 주말에도 일할때가 몇몇있는데 그때 밥 혼자먹을때도 밥 다먹고 그대로 냅두고 반찬뚜껑도 안닫고 찌것도 그대로 밖에 냅둬서 다 버린적 몇번있네요. 과자나 아이스크림같은것도 다 먹으면 봉다리 그대로 던져놓고 배달음식 먹고나서도 치우라고 하면 그대로 냅둬요. 그리고 남편이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저를 동물을 안좋아해요. 하지만 남편이 원해서 키우고 있지만 고양이가 모래에 똥싸놓고 안치우면 정말 냄새가 엮겹습니다. 온집안에 퍼지지만 남편은 그것도 안치우고 고양이 씻기지도 않아서 냄새나면 제가 다 치웁니다. 한번 이것땜에 싸운적 있는데 딱 몇번하고나서 안해서 그냥 제가 합니다. 그리고 여름이나 겨울때 보일러랑 에어컨 집에 나갈때나 아님 필요없을때는 꼭 끄라고 해도 켜놓고 냅둡니다. 여름에도 에어컨 켜놓고 친구만나러 갔다가 하루종일 켜놓은적도 있었구요. 그리고 더 화가난건 씻고 나와서 옷 벗어놓은걸 그대로 화장실에 냅둡니다. 자기 팬티까지 냅둬서 한번은 친구가 집에 놀러왔다가 남편팬티 보여준적이 있네요. 이것보다 더 많은데 적으라면 끝이 없습니다. 더욱 더 화가나는건 자기 잘못을 몰라요. 제가 화나서 뭐라고 하니까 니가 보기싫으면 저보고 치우랍니다. 시어머님이 저희집에 오시면 집안꼴이 이게 뭐냐고 화내셔서 제가 남편짓이라고 하면 그런건 다 여자일이라고 여자가 해야된다고 하네요. 근데 저희부부 맞벌이부부입니다. 제가 예민한건가요? 저는 이런것은 모두다 가정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본가에서 이렇게 배운적이 없습니다. 이것땜에 토요일부터 싸우다가 현재 냉전중이네요. 남편이 올려보라고 해서 올립니다. 남편은 제가 예민하고, 제가 깔끔떤하고 하네요. 결시친여러분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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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계고 영향력이 크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