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을앞둔 예신입니다.
모바일이라 맞춤법이나 띄어쓰기가 틀려도
이해해주세요. 전 3년 연애했고 올해 30입니다.
일단 예랑인 정말 괜찮은사람이예요.
매너좋고 입도무겁고 매사에 남 험담하는것도
본적이없어요. 주변에서도 다들 칭찬뿐이예요.
제가 잘못해서 싸워도 항상 먼저 사과하는 사람이예요.
그동안 전 시댁에 한번도 인사를 안갔어요.
결혼전에 괜히 자주가고 그러는것도 싫었고
시댁이 지방이거든요. 그러다 저저번주에 큰할아버님
생신이라 방문했어요. 아 맙소사... 전 정말 그렇게
사람이 많이 모였을꺼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어림잡아 40명정도? 정말 가자마자 인사하는데만
30분걸린것같아요 예랑이네가 큰집인건 알고있었지만
세상에.. 일단 시댁쪽 소개를 하자면 예랑이네 아버님이
7남매중 맏이시고 할머님 할아버님 모시고 산다고해요.
그리고 예랑이는 5남매중 막내...형 두분에 누나 두분
예랑이까지해서 5남매고 다들 결혼하셨고 애도 있어요.
뭐 예랑이네 5남매에 자식들까지는 당연히 모이는거고
아버님네 7남매에 그자식들에 자식들까지 왔더라구요.
항상 이렇게 모이냐니까 집안행사때는 그렇다네요
전 그래도 손님이라고 일은 하나도 안시켰는데..
오히려 그게 더 눈치보였네요. 그 형님? 될분이 자꾸
째려보시고; 그러다 밥 먹는 타임되서 밥상을 차리는데
남자들이 먼저 다닥다닥 앉아서 먹더군요. 세상에..
반찬도 어찌나 많은지 엄청 큰상을 세개나 폈어요.
남자들 다먹고나니 여자들은 남자들 먹던반찬에
대충 먹더라구요. 전 그래도 손님이라고 예랑이랑 제
밥상은 따로 차려주셨어요. 근데 먹으면서도 계속
머리속에선 저게 내 미래모습같고 해서 밥도 안넘어
가더라구요. 할머님은 우리 가족들은 너무 화목해서
일년에 한번 그인원이 가족여행도 가고 자주 모인다고
하시는데..그때 진짜 이건 아니다 라고 생각했어요.
아니 관광버스를 빌려서 여행을가고 여행가서도
전을 부친다네요...명절도 아니고 참;
그리고 문화충격인건 시댁이 시골집이거든요.
그 인원이 먹은 그릇을 마당? 에 나가서 찬물로
큰대야에 담아서 설거지 하더라구요.....
형님 두분이서 그많은 설거지를 정말 반찬그릇부터
남자들은 컵도 각자 다 하나씩써서 설거지거리가
엄청났어요. 아 하나하나 나열하려면 너무 많아요.
밥다먹으면 치울새도 없이 과일상 커피 타는 형님들..
전 솔직히 자신없어요. 아무리 이남자 사랑한다고해도
그렇게 모이는게 적은것도 아니고 제사랑 아버님형제
분들 생일까지하면 진짜 상상하기도싫어요.
이 결혼 안하는게 맞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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