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달 재보선 때
순천으로 출마한 이정현 후보.
그 이전까지 광주에서 계속 출마하면서 조금씩 지지 기반을 다지긴 했지만 계속되는 낙마.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고 순천으로 출마.
당시 민주당에서 내보낸 사람은 서갑원...
서갑원은 이전 18대 국회의원 당시 불법정치자금 받으면서 의원직을 상실했던 사람.. 그런 사람을 다시 순천에 출마시킨 민주당 클라스.
게다가 이정현 후보는 순천대 의대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는데
당시 민주당 당 대표던 박영선 의원은 순천 와서 하는 말이
"이정현 후보가 순천대 의대 유치하는 거 제가 막겠습니다..." ........
아니 순천에 의대를 유치하겠다는데 그걸 막겠다고 나서는 당 대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무소속으로 나왔던 노관규 후보는 이전 순천시장을 하다가 국회의원 한번 해보겠다고 임기 도중에 시장 자리 버리고
나간 사람.
이런 사람들밖에 안나왔는데 이정현 후보가 광주에서 순천곡성 (당시는 순천곡성이 한 선거구) 으로 출마함.
미치도록 일하고 싶다고. 제발 일하게 해달라고 울면서 열변을 토하는 이정현 후보를 보고 순천시민들은 어차피 1년만 있으면
다시 선거하는데 남은 기간 일 한번 시켜보자. 도저히 못살겠으니 진짜 변화를 줘보자는 마음으로 이정현 뽑아줌.
뽑아놓고 나니 진짜 미치도록 일함. 예산폭탄 가지고 오겠다더니 진짜 예산 폭탄 가지고 옴.
그리고 1년 반 후, 다시 총선이 다가왔고.
순천은 인구가 증가되면서 곡성과 분리되어 단독 선거구가 됨.
곡성이 고향인 이정현 후보는 고향을 놔두고 순천에서 재선에 나섬.
상대는 노관규 후보와 국민의 당의 구희승 후보.
그간 보여준 것들이 있기에 이정현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지만, 선거유세 기간 동안 언론조사에서 노관규 후보가 지지율이 높다고 나옴. (이게 진짜인지 아니면 언플인지는 모르곘음.)
잘못했다간 예전 순천시장 버리고 국회의원 자리 앉으려고 했던 사람이 진짜 다시 국회의원으로 나올 수 있는 상황.
이런 걸 순천시민들도 느꼈는 지 어땠는 지는 모르겠지만 전국투표율 1위를 찍으면서 (68%가 넘는 투표율..) 많은 사람들이
투표장으로 향했고..
결과는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전남 최초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됐던 이정현 의원은 이제 호남 최초의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의원이 됨.
XX 라는 특정사이트에서는 새누리를 뽑고 국민의당을 뽑았다고 순천 및 호남 지역을 쌍욕하고 난리도 아니고
또 이정현이라는 사람이 수구꼴통이다 뭐다 저런 사람을 뽑았다 뭐다 하는데 죄다 타지사람들이 하는 말이고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냥 보여지는 것만 보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은 시민들이 지도자로서 뽑는 게 아니라 지역을 위해 일해줄 '일꾼'을 뽑는 겁니다. 다른 거 필요없이 지역을 위해 일만 잘하면 되는 겁니다. 물론 그 이외에도 중요한 덕목들이 있죠. 하지만 다시 말했듯이 일꾼들을 뽑는 것이고 일꾼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일을 잘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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