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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34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4/20)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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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가을이 되면 잠시 눈을 감는다 | 인스티즈


나는 가을이 되면 잠시 눈을 감는다

매년, 밤의 찬 공기는 내게 가을임을 알리고,

나는 가을이 되면 잠시 눈을 감는다.

  눈을 감고 모든 것을 지운다

그 까만 배경에 너를 그린다

  처음 만났을 때의 너를 그린다

너의 얼굴 너의 표정

너의 옷가지 너의 손인사

다행이 아직 난 너를 떠올릴 수 있었다

  그러자 너의 향기가 나기 시작한다

머리카락 바람에 날리는 향기

품안에 안기는 따뜻한 향기

조금 서툴렀던 우리 사랑의 향기가 나기 시작한다

  눈을 뜨면 네가 내 품 안일 것만 같다

하지만, 여기서 눈을 떠버리면

너는 다시 어두운 어딘가로 사라져

너를 점점 떠올리기 힘들 것만 같다

  이대로 널 보고, 널 느끼고 있으니

꼭 감은 두 눈은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살며시 눈물을 내리운다

  그래, 이렇게 아직 난 너와 함께 있는 것이다

아직 나는 너와 이별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이다

  비록 우린 다시 만나기 어렵겠지만

다만 난 이렇게 너를 만나곤 한다

그 때 말 못한 이야기를 전하곤 한다

-가을이다, 부디 잘 지내라.

 

 나는 가을이 되면 잠시 눈을 감는다 | 인스티즈

너는 그 짧은 순간동안 은연히 스며들었다 1 /

 

 

서점에 들러 책 향기 맡으려하니

너의 향기가 코끝을 찔렀다

  공원에 앉아 잠시 눈을 감으니

너의 온기가 느껴졌다

  돌아가는 동네 골목에도

묘연하게 비추는 가로등에도

이 편지에도, 내 마음에도

온통 너로 가득하다.

  너 없이 만들어 놓은 나의 일상에

너는 그 짧은 순간동안 은연히 스며들었다

 

 나는 가을이 되면 잠시 눈을 감는다 | 인스티즈

너는 그 짧은 순간동안 은연히 스며들었다2 /

 

 

빠르게 타오르는 불꽃은 빠르게 식어가고

은연히 스며들은 너는 은연중에 빠져간다

  그 동안 내 옷가지에 스며들은

너와 나눈 향기가 점점 빠져나가

내 이 작은 두 손으로 허둥지둥 막아보다

결국, 울음이 터져 주저앉고 말았다

  다시는 맡을 수 없는 그 향기가 잊히기 시작했다

기억하려고, 잊지 않으려고

사람들이 가장 많은 거리로 나가 네 향기를 찾기로 했다.

울먹이며 이리저리 뛰어다녀보아도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이렇게 네 향기 하나 찾기 어려운데

우리 어떻게 만나서 어떻게 사랑했을까

  사랑하는 사람의 향기는 마음에 남아 찾을 수 없고

마음속에 남은 향기는 맡을 수 없이 코끝을 울린다.

 

 

대표 사진
결핍  너는 목성의 달
우리 어떻게 만나서 어떻게 사랑했을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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