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1292547
제얼굴에 침뱉는 격이라 털어놀 데도 없고
익명으로 용기내 글 올립니다...
친구가 찾아와서 앞으로 안 볼 각오로 말한다며
제 남자친구가 바람 폈는데 그 여자가 본인이래요
술 먹고 자고 또 잘 맞아서 모텔 두어번가서 더 잤대요
너무 충격을 받아서 남친에게 바로 헤어지자고 했죠
알게되서 다행이다 생각했죠..
그런데 그래도 오래 만난 남친이었고
정말 보기 싫었지만..
남친한테도 직접 듣고싶었어요
둘다 들어보고 결정하자 이 마음이었어요
어떻게 그럴수 있는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힘들게 만나서 들어보니
결론은 잠을 잔 건 팩트....
남친은 죽을 죄를 지었고
인정하더라구요..
성적 충동과 호기심이 있었다고
잠깐 정말 미쳤었던 것 같다고...
먼가 마음이 생겨서 좋아서 만난게 아니고
그저 친구한테 그 짓 할라고 만났고
저한테 들킨까 불안해져서
이제 이렇게 연락하지 말라고 그러니
제 친구가 고민하다가 기분이 나빴는지 뭔지
저한테 말해버린 거죠..
친구가 하는말이
처음엔 오빠가 불렀고 자기도 좋았다고
본인이 불러내기도 했다고..
소름 돋네요 지금 생각해도
이 미친 두 들..
여튼 친구는 옛날에도 남자 문제로
원나잇도 하고 몇 번 들은 게 있었는데
친구 남친까지 그럴줄은 몰랐네요..
저도 다신 보고 싶지 않아서
정리했고요
남친은..
내가 원하는대로 하겠다
용서한다면 평생
본인이 의심 받아 와도 할말 없고
그렇게 조금씩 갚아 나가겠다고...
미안하다 용서해달라..하고
헤어지게 되도 너무 미안하다고
너무 큰 상처를 줘서
염치 없어서
잡을 수도 미안하다고도 못하겠다고
머 이러는데..
머리론 상식적으로 헤어지는 게 당연한데
정말 가슴이 너무 아프고 힘드네요.......
함께한 시간이 많고
연말에 결혼도 계획하고있는데
부모님도 만나서 좋아하시고 상견례만 남은 상태에요..
평소에 너무 잘 챙겨주고 이런 사람 없지 싶을정도로..
저는 많은 게 지금 남자친구가 처음이에요
놀이동산 여행을 가거나 친구에게 소개시켜주거나..
잠자리도 허락하게 될 만큼..
처음 사귄 사람은 아니지만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사람이에요...
그래서 결혼 결심했구요..
정말 미친 소리로 들리겠지만
한번은 용서하고 싶기도 해요..
정말 한번쯤은
실수 할 수 있지도 않을까 하는..
이런 고민하는 제가 싫지만
ㅠㅠ
정말 힘들지만..
이렇게 시간 갖고 지나보면 잊혀질까
모르겠어요..
ㅜ
4년만나면서 여자 문제로 한번도 힘들게 한 적 없었는데..
친구랑 수상했던 거 말고는 정말 없는 것 같네요..
남친은 아줌마같은 성격에
사회적으로도 그러면 안 되는 직업이고..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지니
혼란스럽고 믿기지도 않고..;
재수없다 욕하다가도 힘들고 괴롭고..
이랬다 저랬다 하네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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