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가가 박지훈.
우리나라에 개봉되는 헐리우드 영화 50% 가까이를 번역하고 있는
발번역가 박지훈.
영화 좀 안다는 사람들은 모두 까는 발번역의 대가.
이하 그가 번역한 주옥같은 발 번역들.

예쁘네요. 된장녀 같지만"(She is pretty if you like that sort of thing.)
악역 '라울 실바'가 옛 상사인 'M'을 'Mommy'에 비유하여 부르는 장면을 모두 상사라고 번역해 버림.

- 비긴 어게인-

"인간이 뭔지 가르쳐주지."
(영어자막)
"남자답게 굴때도 됐잖아!"
(박지훈 번역)
HAHAHA Joke's on you BATMAN
라는 낙서를 화면이나 대사에도 있지도 않은
-로빈
을 붙여 로빈이 쓴 것 처럼 번역함.

'Forger' 우리 나라 말인 위조꾼. 둔갑꾼 같은 말이 있음에도
페이크맨
이라 번역.
작중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장인어른을 모두
아버지로 번역.

We got a guy who jump, we got a guy who swing, we got a guy who crawls up a wall
스파이더맨 등장 떡밥의 대사인데 이것을
"그런 능력 가진 사람들 쎄고 쎘어요."
라고 번역.

그리고 가장 전설적인 번역을 보여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Whatever he did helped Bucky survive the fall" >
어떻게 한건진 몰라도 그게 버키를 비행기 추락에서 살렸을거야.
라 번역.
(버키는 기차에서 추락했음.)

원문 : Yeah, I bet you look terrible in them now (그래, 참 잘도 안어울리겠다.)
번역 > 그 몸매로 입어봐야 민폐지.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혼자 살게된 캡틴에게 버키가 위로하며
"I was gonna ask...."
(이야기 좀 하자, 부탁 하나하자)
같이 살자는 말을 띄우려는 대사를
그거 할래?
로 번역.
사실상 캡틴아메리카 시빌워의 유일한 걱정.
그리고 박지훈이 남긴 명언.
Q. 영화 번역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많은데 비해, 진입 장벽은 높은 것 같다. 인맥이 필요한 것 같기도 하고.
박지훈 : 인맥, 중요하다. 인맥이 1차라고 본다. 나 같은 경우에도 소니에서 시작을 했는데, 그게 연결이 돼서 워너와 폭스에서 연락이 왔다. 평가가 좋게 났는지, 로컬 업체 쪽에서도 연락이 왔고. 그게 다 긍정적인 의미의 인맥이라고 본다. 그런데 모든 분야가 다 그렇지 않나. 혼자 잘났다고 설쳐봐야 끌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힘들다. 물론 경험이 전무 하고 실력도 없는데, 인맥만으로 꽂아줄 수는 없지만 말이다.-텐아시아 인터뷰 중

인스티즈앱
주사이모 8명씩 데리고 다닌 노인네 논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