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3758559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6164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4/29) 게시물이에요


그동안 모은 짤,글귀,시 모음(스압주의)

아마 여시에서 주운 짤들도 많을거예요!




수선화에게

-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걷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김수영


책을 한권 가지고 있었지요.까만 표지에 손바닥만한 작은

책이지요.첫장을 넘기면 눈이 내리곤 하지요.

바람도 잠든 숲속,잠든 현사시나무들 투명한 물관만 깨어

있었지요.가장 크고 우람한 현사시나무 밑에 당친은 멈추었지요.

당신이 나무둥치에 등을 기대자 비로소 눈이 내리기 시작했지요

어디에든 닿기만 하면 녹아버리는 눈.그때쯤 해서 꽃눈이 깨어났겠지요.

때늦은봄눈이었구요,눈은 밤마다 빛나는 구슬이었지요.,

나는 한때 사랑의 시들이 씌어진 책을 가지고 있었지요.

모서리가 나들나들 닳은 옛날 책이지요.읽는 순간 봄눈처럼 녹아버리는,

아름다운 구절들로 가득 차 있는 아주 작은 책 이었지요.




천장호에서

-나희덕

얼어붙은 호수는 아무것도 비추지 않는다

불빛도 산 그림자도 잃어버렸다

제 단단함의 서슬만이 빛나고 있을 뿐

아무것도 아무것도 품지 않는다

헛되이 던진 돌멩이들,

새떼 대신 메아리만 쩡 쩡 날아오른다

네 이름을 부르는 일이 그러했다



오늘도

-김용택

오늘도 당신 생각했습니다.

문득문득

목소리도 듣고 싶고

손도 잡아보고 싶어요

언제나 그대에게 가는 내 마음은

빛보다 더 빨라서

내 인생의 여정에

다흥꽃 향기를 열게해 주신

당신




이런 사랑이게 하소서

-강재현

여름 한낮 지나가는

여우비 같은 사랑이 아닌

겨울 가뭄끝에 내리는 봄비처럼

메마른 가슴을 적셔를 줄 수 있는

촉촉한 사랑이게 하소서

아침 이슬에 취해 머리칼 풀어 헤치는

나팔꽃 같은 사랑이 아닌

태양을 향해 온종일 가슴을 달구는

뜨거운 사랑이게 하소서

커다란 바윗덩어리 바람에 씻기고 씻기어

오래알이 되기를 수천 번,그 억겁의 세월

바람에 다 닳아버린 마음

헤아려 함께 울어줄 수 있는

은근한 사랑이게 하소서

그리하여 이 가슴 온전히

한사람의 사랑안에 오래오래 뭉근히 끓어

상처 찌꺼기까지 모두 삭혀낼 수 있는

무쇠솥 같은 사랑을 하게 하소서




명왕성에서 온 이메일 / 장이지


안녕,
여기는 잊혀진 별 명왕성이야
여기 하늘엔 네가 어릴 때 바닷가에서 주웠던 소라 껍데기가 떠 있어
거기선 네가 좋아하는 슬픈 노래가 먹치마처럼 밤 푸른빛으로 너울대
그리고 여기 하늘에선 누군가의 목소리가
날마다 너를 찾아와 안부를 물어
있잖아, 잘 있어?
너를 기다린다고, 네가 그립다고
누군가는 너를 다정하다고 하고
누군가는 네가 매정하다고 해
날마다 하늘 해안 저편엔 콜라병에 담긴
너를 향한 음성 메일들이 밀려와

너는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웃고 있어
그런데 누가 넌지 모르겠어, 누가 너니?
있잖아, 잘 있어?

네가 쓰다 지운 메일들이 오로라를 타고 이곳 하늘을 지나가
너의 포옹이 지나가
겁이 난다는 너의 말이 지나가
너는 파티용 동물 모자를 쓰고 눈물을 씻고 있더라
눈 밑이 검어져서는 야윈 그늘로 웃고 있더라
네 웃음에 나는 부레를 잃은 인어처럼 숨막혀
이제 네가 누군지 알겠어
있잖아, 잘 있어?
네가 쓰다 지운 울음 자국들이 오로라로 빛나는,
바보야, 여기는 잊혀진 별 명왕성이야



무화과 숲,황인찬



쌀을 씻다가

창 밖을 봤다

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그 사람이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다
옛날 일이다

저녁에는 저녁을 먹어야지

아침에는
아침을 먹고

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아무렇지 않은 척하며 살고 있지만 사실은 삶이 버겁고

겉으로는 웃고있지만 속으로는 늘 울고 있는

옛 과거의 나쁜 기억에서 발목을 잡혀 매일매일 괴로워 신음하고 있는

하루에도 몇번 씩 죽고싶다고 생각하는 너에게

그렇게 특별하다 믿었던 자신이

평범은 커녕 아예 무능력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고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설레이던 이성으로 부터

지루함을 느끼는 순간이 있고

분신으듯 잘 맞던 친구로부터

정이 뚝 떨어지는 순간이 있고

소름돋던 노래가 지겨워지는 순간이 있고

자기가 사랑하는 모든것이

그저 짝사랑에 불과하다고 느끼는 순간도 있다

삶에 대한 욕망이나 야망 따위가

시들어 버리는 순간이 있는가 하면

삶이 치명적일 정도로

무의미하게 다가오는 순간 또한 있다

우리는 여지껏 느꼇던

평생 간직하고 싶던 그 감정은 무시한채

영원할것 같이 아름답고 순수하던

감정이 다 타버려

날아가는 순간에만 매달려 절망에 빠지곤 한다

순간은 지나가도록 약속되어있고

지나간 모든것은 잊혀지게 마련이다

어차피 잊혀질 모든 만사를 얹고

왜 굳이 이렇게 힘들어하며 사냐는게 아니다

어차피 잊혀질테니,절망하지 말라는 거다.

겁내지 마라.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다.

기죽지 마라.끝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걱정하지 마라.아무에게도 뒤쳐지지 않는다.

슬퍼하지 마라.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조급해하지 마라.멈추기엔 너무 이르다.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죽을만큼 사랑했던 사람과 모른체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운 친구가 전화 한 통 하지 않을 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또 한때는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면 볼 수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람을 탓하지 않고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사람은
사라져 버릴 것 같은 사람
사라졌는데도
사라져 버릴 것 같은 사람


이영광,그늘속의 탬버린




그대 만나고픈 마음 간절했던
오늘 하루가 또 지났습니다
내일도 여전하겠지만
난 정말이지 소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하루가 지나면 당신과 만날 날이 그만큼 가까워지는 것이기를
이 하루만큼 당신께 다가가는 것이기를
그대 만나고픈 마음 간절했던
오늘 하루가 또 지났습니다

- 하루 , 이정하



우리가 저문 여름 뜨락에
엷은 꽃잎으로 만났다가
네가 내 살속에, 내가 네 꽃잎 속에
서로 붉게 몸을 섞었단 이유만으로
열에 열 손가락 핏물이 들어
네가 만지고 간 가슴마다
열에 열 손가락 핏물 자국이 박혀
사랑아, 너는 이리 오래 지워지지 않는 것이냐
그리움도 손끝마다 핏물이 배어
사랑아, 너는 아리고 아린 상처로 남아있는 것이냐

봉숭아 , 도종환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나태주, 사는 법



봄을 닮은 사람인줄 알았는데

그래서 여름이 오면 잊을줄 알았는데
또 이렇게 니 생각이 나는 걸 보면
너는 여름이었나
이러다가 네가 가을도 닮아있을까 겁나
하얀 겨울에도 네가 있을까 두려워

다시 봄이 오면
너는 또 봄일까

-너는 또 봄일까




잠시 훔쳐온 불꽃이었지만
그 온기를 쬐고 있는 동안만은
세상 시름, 두려움도 잊고
따뜻했었다

고맙다
네가 내게 해준 모든 것에 대해
주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도

옛날의불꽃-최영미




너 처음 만났을 때 사랑한다 이 말은 너무 작았다

같이 살자 이 말은 너무 흔했다

그래서 너를 두곤 목숨을 내걸었다

목숨의 처음과 끝

천국에서 지옥까지 가고 싶었다

맨발로 너와 함께 타오르고 싶었다 죽고 싶었다

목숨의 처음과 끝

천국에서 지옥까지 가고 싶었다

맨발로 너와 함께 타오르고 싶었다

너와 함께 타오르고 싶었다

죽고싶었다

- 문정희 '목숨의 노래'



우연히 마주치고 싶은 사람이 있다네.
환한 봄날 꽃길을 거닐다가
플라타너스 그늘 길을 따라 걷다가
은행잎 떨어지는 아스팔트를 밟다가
겨울비 오시는 하늘 아래에서도
스쳐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네.
만나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네.
그저 온종일 기다려도 좋을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네.


-짝사랑, 김기만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길을 가다 불현듯

가슴에 잉잉하게 차오르는 사람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네가 태양으로 떠오르는 아침이면

나는 원목으로 언덕 위에 쓰러져

따스한 햇빛을 덮고 누웠고

누군가 내 이름을 호명하는 밤이면

나는 너에게로 가까이 가기 위하여

빗장 밖으러 사다리를 내렸다

달빛 아래서나 가로수 밑에서

불쑥불쑥 다가왔다가

이내 허공중에 흩어지는 너

네가 그리우면 나는 또 울 것이다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고정희



나는 네가 비싸도 좋으니 거짓이 아니기를 바란다

나는 네가 싸구려라도 좋으니 가짜가 아니기를 바란다

만약 값비싼 거짓이거나,

휘황찬란한 가짜라면

나는 네가 나를 끝까지 속일 수 있기를 바란다.

내 기꺼이 환하게 속아넘어 가주마

함부로 애틋하게 속아넘어 가주마


함부로 애틋하게/정유희



내가 울때 왜 너는 없을까

배고픈 늦은 밤에

울음을 참아 내면서

너를 찾지만

이미 너는 내 어두운

표정 밖으로 사라져 버린다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건 아니지만

이름을 부르면 부를수록

너는 멀리 있고

내 울음은 깊어만 간다

같이 울기 위해서

너를 사랑한건 아니지만


늦은 밤에/신달자




사랑하는 마음을 다 보여줄 수 없어

가끔 가슴이 아프다

그리움을 말로 전하고 돌아서면

또 다른 그리움이 이슬처럼 눈물처럼 막아 선다

멀리있어 그리운것을 지금 인연으로 어쩔 수 없다면

지금이순간 같은 하늘 같은 공간에 마음을 나두고 정을 나누었던 순간처럼

그렇게 서로에게 물들어

서로의 마음을 가슴에 묻고 늘 그자리 그곳에서 바위처럼 나무처럼

그렇게 태양 빛에 바닷물이 마르는 그 날까지

내 사랑은 혼자있어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혼자 있을 때도 울지않았으면 좋겠다/장현수


그대 소나기 같은 사람이여

슬쩍 지나쳐 놓고 다른데 가 있으니

나는 어쩌란 말이냐

이미 내 몸은 흠뻑 젖었는데

그대 가랑비 같은 사람이여

오지 않는 듯 다가와 모른 척 하니

나는 어쩌란 말이냐

이미 내 마음까지 젖어 있는데

너는 눈부시시만 나는 눈물겹다/이정하


찰랑이는 햇살처럼

사랑은

늘 곁에 있었지만

나는 그에게 날개를 달아주지 못했다

쳐다보면 숨이 막히는

어쩌지 못하는 순간처럼

그렇게 눈부시게 보내버리고

그리고 오래 그리워했다



순간/문정희



늘 지켜 보며 무언가를 해주고 싶었다

네가 울면 같이 울고 네가 웃으면 같이 웃고 싶었다

깊게보는 눈으로 넓게보는 눈으로

널 바라보고 있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행복하기에

모든 것을 포기하더라도 모든 것을 잃더라도

다 해주고 싶었다


관심/용혜원


그대 아는가, 만났던 날보다더 많은 날들을 사랑했다는 것을.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그리워 했다는 것을.

그대와의 만남은 잠시였지만그로 인한 아픔은 내 인생 전체를 덮었다.

바람은 잠깐 잎새를 스치고 지나가지만그 때문에 잎새는 내내 흔들린다는 것을.

아는가 그대, 이별을 두려워했더라면애초에 사랑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이별을 예감했기에 더욱 그대에게열중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상처입지 않으면 아물 수 없듯아파하지 않으면 사랑할 수 없네.

만났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사랑했고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하고있다는 것을, 그대여 진정 아는가.




사랑했던날보다/이정하




내 사는 곳에서 바람 불거든
그대가 그리워
흔들리는 내 마음인 줄 알라


내 사는 곳에서
유난히 별빛 반짝이거든
이 밤도 그대가 보고 싶어
애태우는 내 마음인 줄 알라


내 사는 곳에서 행여
안개가 밀려 오거든 그대여,
그대를 잊고자 몸부림치는
내 마음인 줄 알라
내 아픈 마음인 줄 알라


날마다 내마음바람부네/이정하




저 별이

내 사랑별인걸 아는데

저 별은 그냥 보이기만 할뿐

내 별은 아니라네

단지 사랑별일 뿐

내 별이 되기 싫다네

되고 싶지도 않다네

내 사랑별인데/원태연





나는 이제
조금만 사랑하고
조금만 그리워하기로 했습니다


한꺼번에 사랑하다
그 사랑이 다해 버리기보다


한꺼번에 그리워하다
그 그리움이 다해 버리기보다


조금만 사랑하고
조금씩만 그리워해 오래도록 그대를
내 안에 두고 싶습니다


아껴가며 읽는 책
아껴가며 듣는 음악처럼
조금씩만
그대를 끄집어 내기로 했습니다


내 유일한 희망이자 기쁨인 그대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이 없어지고 지워지지만


그대 이름만은 내 가슴속에
오래오래 영원히 남아있길
간절히 원하기에


눈물겨운너에게/이정하




오늘은 기분이 별로군요
나도 그래요
그냥 가버리는건 쉬워요
항상 그래왔으니까
정말 어려운건 머무는 것이죠
뜨거워지거나 차워지면 안 되니까
가끔은 희망이 나를 놓아주었으면 해요
놓아주지 않을거면 차라리 잡아먹든지


생각이나서/황경신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언제였는지

어렴풋이 행복했다는 느낌밖에...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무슨 이유였는지

마주했던 순간에는 사랑이라 믿었으니까

이제는/원태연





너를 만나서 행복했고 너를 만나서 고통스러웠다

마음이 떠나버린 육신을 끌어안고 뒤척이던 밤이면

머리맡에서 툭툭 꽃잎이 지는 소리가 들렸다

백목련 지고 난 뒤 자목련 피는 뜰에서

다시 자목련 지는 날을 생각하는건 고통스러웠다

나무 옆에 서 있는 일은 힘겨웠다

스스로 참혹해지는 자신을 지켜보는 일은

너를 만나서 행복했고

너를 만나서 오래 고통스러웠다

자목련/도종환






사랑은 우리 둘만의 일

없었던 것으로 하자고 하면 없었던 것으로 없어던것으로 돌아가는일

적어도 남이보기엔 없었던 것으로 없어지지만

우리 둘만의 좁은속은 없었던 일로 돌아가지 않는 일

사랑은 우리 둘만의 일

겉으로 보기엔 없었던 것 같은데

없었던 일로 하기에는 너무나 있었던 일

있었던일/이생진







가끔 네 꿈을 꾼다

전에는 꿈이라도 꿈인 줄 모르겠더니

이제는 너를 보면

아,꿈이로구나

알아챈다

꿈/황인숙





늘 그리운 너를 안고 싶어 가슴이 저려오는데
너를 어떻게 하면 좋으냐


잔잔하던 내 마음을 흔들어놓아 다가가면 뒷걸음치고 달아나는
너를 어떻게 하면 좋으나


멀어지면 슬며시 다가와 내 마음의 빈틈에 찾아드는
너를 어떻게 하면 좋으냐


사랑의 불씨를 담고 있을 수 없어 마구 사랑하고 싶은데
너를 어떻게 하면 좋으냐


내 마음에 내 마음을 내려놓고 마음껏 사랑하고 싶은데
너를 어떻게 하면 좋으냐
아 사랑하는 사람아


너를 어떻게 하면 좋으냐/용혜원




잘있냐고,

건강하냐고,
그렇게만 적는다.


나머지 여백엔
총총히 내 마음을 적으니
네 마음으로 보이거든 읽어라




여백/류석우




어느날 문득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서서,
언젠가의 그 시간을 뒤돌아 볼 때
내가 그에게 후회는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아픔이거나 슬픔이거나 갈증이거나,
그러한 아름다움까지는 아니더라도


눈을감으면/황경선




나로하여 네가 아름다울 수 있다면
네 몫의 축복 뒤에서
나는 안개처럼 스러지는
다만 너의 배경이여도 좋다


안개꽃/복효근




그대 굳이 아는척 하지 않아도 좋다

찬 비에 젖어도 새잎은 돋고

구름에 가려져도 별은 뜨나니

그대 굳이 손내밀지 않아도 좋다

말 한번 건네지도 못하면서

마른 낙엽처럼 잘도 타오른 나는

혼자 뜨겁게 사랑하다

나 스스로 사랑이 되면 그뿐

그대 나를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그대 굳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이정하




먹지도않은 생선가시가
목에걸려있는것 같다
그것도



상처/원태연



너의 표정은 차갑고
너의 음성은 싸늘하지만
너를 볼때마다 화상을 입는다


섭씨 100도의 얼음/박건호



어느 이름모를 거리에서
예고없이 그대와
마주치고싶다


그대가 처음 내안의 들어왔을때의
그 예고없음처럼


헛된바람/구영주



아는가, 네가 있었기에

평범한 모든 것이 빛나 보였다

네가 좋아하는 영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

네가 웃을 때 난 너의 미소가 되고 싶었으며

네가 슬플 때 난 너의 눈물이 되고 싶었다

네가 즐겨읽는 책의 밑줄이 되고 싶었으며

네가 자주 가는 공원의 나무의자가 되고 싶었다

네가 보는 모든 시선 속에 난 서 있고 싶었으며

네가 간혹 들르는 카페의 찻잔이 되고 싶었다

때로 네 가슴 적시는 피아노 소리도 되고 싶었다

아는가, 떠난 지 오래지만

너의 여운이 아직 내 가슴에 남아 있는 것처럼

나도 너의 가슴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싶었다

사랑하리라 사랑하리라며

네 가슴에 저무는

한 줄기 황혼이고 싶었다

네가 좋아하는 영화의 주인공이 되고 싶었다 / 이정하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네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미안하다 / 정호승




너는 나에게서 아득히 있다

지치도록 아득히 있다

그러길래 이름조차

부르지 못한다

존재-너 / 윤후명





가만히 불러보는 이름만으로도

이렇게 가슴이 뜨겁게 아플 수가 있다니

이름 부르는 일 / 박남준



꽃같은 그대

나무같은 나를 믿고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서 10년이면 10번 변하겠지만

나는 나무같아서 그 10년,

내 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테니

길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동행 / 이수동





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
수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
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얘기겠지만
그렇지만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너 같은 사람은 너 밖에 없었어
마음 둘 곳이라곤 없는 이 세상 속에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싶어질때가 있어/가을방학




햇살이 맑아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비가 내려 또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전철을 타고 사람들 속에 섞여 보았습니다만
어김없이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았습니다만
그럴때일수록 그대가 더 생각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숱한 날들이 지났습니다만 그대를 잊을 수 있다 생각한 날은
하루도 없었습니다


더 많은 날들이 지나간대도
그대를 잊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 날 또한 없을겁니다


장담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일이라지만
숱하고 숱한 날 속에서 어디에 있건 무엇을 하건
어김없이 떠오르던 그대였기에
감히 내 평생 그대를 잊지 못하리라 추측해봅니다


당신이 내게 남겨준 모든 것들
그대가 내쉬던 작은 숨소리 하나까지도
내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는 것은 아마도 그런 뜻이 아닐런지요


언젠가 언뜻 지나가는 길에라도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스치는 바람편에라도 그대를 마주할 수 있다면
당신께 내 그리움들을 모조리 쏟아 부어놓고
펑펑 울음이라도...
그리하여 담담히 뒤돌아서기 위해서입니다


아시나요 지금 내앞에 없는 당신이여
당신이 내게 주신 모든 것들을 하나 남김없이
돌려주어야 나는 비로소 홀가분하게 돌아설 수 있다는 것을
오늘 아침엔 장미꽃이 유난히 붉었습니다
그래서 그대가 또 생각났습니다


햇살이 맑아 그대가 생각났습니다/이정하







먼 훗날

기억이 쇠하면 그때는 말할 수 있겠지

내게도 사랑 하나 있었노라고

잡지 못해 아쉬워했고
더 잘 해주지 못해 아파했던
아름다운 사랑 하나 있었노라고

인연이란
내 뜻대로 되지 않음을 잘 알기에
더욱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노라 말하며

잊혀진 너의 이름을 기억해 내고는
아무렇지 않은 듯 웃고 있을 테지

아주 먼 훗날
그토록 지우려 애를 써봐도
지우지 못한 너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세월이 나를 철들게 했음을 감사할 거야

그때는 제발
너의 아릿한 기억들이 떠오른다 해도
사랑했었노라 그렇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계절이 지는 어느 이름없는 날
하얀 슬픔이 모두 떨어지는 그날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너를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



먼훗날에너를 그리워하며/서태우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아직도 너를 사랑해서 슬프다

이가을에 / 나태주



너에게 달려가는 것보다
때로 멀찍이 서서 바라보는 것도
너를 향한 사랑이라는 것을 알겠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것보다
묵묵히 너의 뒷모습이 되어주는 것도
너를 향한 더 큰 사랑인 줄을 알겠다

너로 인해, 너를 알게 됨으로
내 가슴에 슬픔이 고이지 않는 날이 없었지만
네가 있어 오늘 하루도 넉넉하였음을

네 생각마저 접으면
어김없이 서쪽 하늘을 붉게 수놓은 저녁해
자신은 지면서도 세상의 아름다운 배경이 되어주는
그 숭고한 헌신을 보면, 내 사랑 또한
고운 빛깔로 마알갛게 번지는 저녁해가 되고 싶었다
마지막 가는 너의 뒷모습까지 감싸줄 수 있는
서쪽 하늘, 그 배경이 되고 싶었다


길의노래 / 이정하




뒤돌아보지 말기 다시 생각하지 말기
흘러간 것은 흘러간 대로 그냥 두기
아름답게 보기
아니,추억하기
철저하게 추억하기
처음잡았던 손에 따스함부터
그때 그 눈동자 아득한 절망까지
두 눈뜨고 기억하기
지치도록 기억하기
그리하여 추억하지 말기
다시 생각하지 말기
흘러간것은 흘러간대로 그냥 두기
흘러가는 것도 흘러가는 것대로
그냥 보기


추억하지 말기 / 윤재철




하루는 괜찮고 하루는 안괜찮고
살아질 것 같고 살아지지 않고

그리고 끝도없이 끝도없이

月이가면 月이오고
年이가면 年이오고


팽팽한공포 / 황혜경





잘 지내주어요

더이상 내가 그대 안의 분홍빛 아니어도

그대의 봄 아름답기를

봄안부 中 / 강인호

나의 사랑이 그대의 슬픔을 키운다면

나는 그 어떤 사랑도 꿈꾸지 않으리라

그대들은 아름다운 시절에 살기를 / 박정대



어느 해 봄그늘 술자리였던가

그때 햇살이 쏟아졌던가
와르르 무너지며 햇살 아래 헝클어져 있었던가 아닌가
다만 마음을 놓아보낸 기억은 없다

마음들끼리는 서로 마주보았던가 아니었는가
팔 없이 안을 수 있는 것이 있어
너를 안았던가
너는 경계없는 봄그늘이었는가

마음은 길을 잃고
저 혼자
몽생취사하길 바랐으나
가는 것이 문제였던가, 그래서
갔던 길마저 헝클어뜨리며 왔는가 마음아

나 마음을 보내지 않았다
더는 취하지 않아
갈 수도 올 수도 없는 길이
날 묶어
더 이상 안녕하기를 원하지도 않았으나
더 이상 안녕하지도 않았다

봄그늘 아래 얼굴을 묻고
나 울었던가
울기를 그만두고 다시 걸었던가
나 마음을 놓아보낸 기억만 없다

<불취불귀(不醉不歸)-허수경>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도시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 정희재



사랑을 얻고 나는 오래도록 슬펐다

사랑을 얻는다는건

너를 가질 수 있다는게 아니었으므로

너를 채념하고 보내는 것이었으므로

한 사람을 사랑했네 /이정하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백 이라면

그 중 하나는

나 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열 이라면

그 중 하나는

나 입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면

그건...

내가 이 세상에 없는 까닭일 겁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 문은희



너무 어여삐도 피지 마라

아무렇지도 않게 피어도

눈부신 네 모습 볼 수 없을지도 몰라


어디에서 피건

내 가까이에서만 피어라

건너지도 못하고

오르지도 못할 곳이라면

다가갈 수 없는 네가 미워질지도 몰라


그저 이렇게라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

나를 다 태워서라도

널 갖고 싶은 꿈일 뿐이다


짝사랑, 이채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 장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그대를 만나고서부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대여 지금 어디 있는가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말도 못 할 만큼

그대가 그립습니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 / 이정하



마음이 편해 그러니까 행복해

저녁이면 잠들 수 있고, 자고 나면 아침이 와 있어

아주 행복해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젠 좀 살 수 있을 것 같아

너도 이랬으면 좋겠어

사랑한다는 게 벌받을 일은 아닐 텐데

우린 너무 힘들게 되어 있는 것 같아

마음이 편해, 그러니까 너무 행복해

그래서 너도... 이랬으면 좋겠어

소식 / 원태연



햇살 좋은 봄날의 오후 푸른 물 가득 고인하늘엔

꿈처럼 어리는 너의 얼굴

잊었다 여겼던 너의 이름

꽃눈 곱게 뜬 봄길 위에서 서성거리다 붙들리고 만 건

두 발이 아닌 마음의 고백

부러 꾸미지 않아도 자꾸만 지어지는 미소

절로 움직여지는 손가락

쓱 쓱 하늘을 휘저으며 붓질하듯 그려 넣는 추억들

어쩌면 그 어딘가에서 한 번쯤은 그때의 우리를

기억해내고 있을지 모른다고

살포시 나를 흔들고떠나던 바람의 말처럼

그래 이제 인정하자

네가 무척 그리웠다고 네가 아주 많이그립다고

그래, 그립다 하자 / 김재미



하루가 저물어갑니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 제가 그래요.세수를 했는지 안했는지 잘 모르고요.

전화를 받긴 받았는데 누구에게 온 전화인지 까먹기 일수입니다.

밥은 먹었는지,양치질은 했는지,이러다 숨쉬는 것도 잊지않을지 걱정입니다.

그대를 사랑하면서부터,사실 나는 나의 많은것을 잃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나의 관심은 오직 '그대'밖에 없었으므로,이렇게 그대에게 매달리다보니

자연 내 주변의 것들에 대해 시들해질 수 밖에 없었는데,겪어본 사람은 알 수 있을겁니다.

어떤 한순간의 일,그 일때문에 어떤 한사람은 일생을 메어 살아갈수도 있다는 것을.

오직그대2/이정하

바다가 보고 싶어

눈물을 흘렸다

하늘을 보고 싶어

고개를 들었다

네가 보고 싶어

너를 내눈에 담았다

그리움/이정희

맺을수 없는 너였기에 잊을 수 없었고

잊을수 없는 너였기에 괴로운건 나였다

-김춘수,너와 나



네가 오기로 한자리,내가 미리 와 있는 이 곳에서

문을 열고 들어오고 오는 모든 사람이

너였다가

너였다가,너일 것이었다가

다시 문이 닫힌다

너를 기다리는동안/황지우



당신은 없었다

나는 하나 있었다

나는 당신을 사랑했다


베르톨트 브레히트, 약점



넌 나를 까맣게 잊어버려

더는 날 기억조차 하지 않는데

나는 왜 아직도 바보처럼 널 잊지 못하는 걸까

네 생각 속에 나의 존재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인데

난 왜 널 추억하며

지금도 이렇게 아파해야만 하는 거니

시간이 흐르고 또 흐르면

그리움도 보고픔도 물거품 사라지듯

모두 하얗게 지워질 줄 알았는데

수없이 많은 세월이 흘렀어도

네 모습 더욱 선명하게 자리하는 것은

아마도 널 향한 그리움이

내 가슴 속에 인장처럼 깊이 아로새겨져

결코 지울 수가 없나 보다

너를 보내지 못하는

나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밉지만

숱한 세월 뒤로한 지금에도

여전히 널 지울 수가 없는 걸 보면

난 아직도 네 사랑이 되고 싶은가 보다

넌 아직도 내 사랑인가 보다

넌 아직도 내 사랑인가보다/박현희




기다리는 시간도 봄이다

보내고 그리워하는 시간도 봄이다

당신을 기다리고 보내고

그리워한 시간까지 다 사랑이었던 것처럼

밤열한시 / 황경신



어쩌면 이토록 한사람 생각으로

이 밤이 이다지 팽팽할수 있느냐

몸살/이병률




눈을 다 감고도

갈 수 있느냐고

비탈길이 나에게 물었다

나는 답했다

두발 없이도

아니, 길이 없어도

나 그대에게 갈 수 있다고

첫사랑 / 김현태




햇빛이 눈 부셔 눈 감고 걸어가는 길

가슴 벅차게 걸어가는 사랑이라는 길

그렇게 영원히 영원히 그대의 눈부심 속으로 스며들고 싶었지

내 눈이 멀고,

내 귀가 멀고,

내 육신이 타서 재가 된다 할지라도...


영원히 그대 눈부심 속으로 / 이정하




생기 가득한 봄바람은

초록 빛깔 가슴 가득 안고 와

온 땅에 뿌려놓는다

포근함이 가득한 봄바람은

꽃망울 가슴 가득 안고 와

꽃들이 활짝 웃게 만든다

그리움이 가득한 봄바람은

사랑을 한아름 안고 와

사람들의 마음에 쏟아놓는다

봄바람을 만나면 사람들은

사랑을 찾는다

봄바람은 그리움을 쏟아놓고

너의 눈동자를 보고 싶게 만든다

봄바람 / 용혜원



나는 가끔 궁금해지네

그대는 몇살까지 아름다울까

-무화과 꿈,심보선



길을 걷다가

문득

그대 향기 스칩니다

뒤를 돌아봅니다

꽃도 그대도 없습니다


혼자 웃습니다

-김용택,향기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그대가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

그대가 피는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떨리는지

그대가 피어 그대 몸속으로

꽃벌 한 마리 날아든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아득한지

왜 내몸이 이리도 뜨거운지

그대가 꽃피는 것이

처음부터 내 일이었다는 듯이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 김선우




어두운 길을 등불 없이도 갈 것 같다

걸어서도 바다를 건널 것 같다

날개 없이도 하늘을 날 것 같다

널 만나고부터는

가지고 싶던 것 다가진 것 같다


널 만나고부터, 이생진



사랑해
처음부터 그랬었고
지금도 그래
그래서 미안하고 감사하고 그래

우린 아마
기억하지 않아도
늘 생각나는 사람들이 될 거야
그 때마다 난 니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내가 이렇게 웃고 있었으면 좋겠어

사랑하는 사람은 왜
그렇잖아
생각하면 웃고 있거나
울게 되거나
그래서 미안하고 감사하고 그래

사랑해
처음부터 그랬었고 지금도 그래


안녕,원태연



알아?

네가 있어서

세상에 태어난 게

덜 외롭다.


일요일의 노래, 황인숙



깊이 앓으십시오
앓음답도록
아름답도록

너 외롭구나, 김형태



물통속 번져가는 물감처럼

아주 서서히 아주 아우하게

넌 나의 마음을 너의 색으로 바꿔 버렸다

너의 색으로 변해버린 나는

다시는 무색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넌 그렇게 나의 마음을 너의 색으로 바꿔 버렸다


물감, 이정수



책상을 가운데 두고 너와 마주 앉아 있던 어느 겨울의 기억
입을 열면 하얀 김이 허공으로 흩어지던 저녁의 교실
네가 숨을 쉴 때마다 그것이 퍼져가는 모양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예뻤다 는 생각
뭐 보느냐고 네가 묻자 나는 무어라 대답해야 할지를 몰라

너,
라고 대답하고 말았던 그날


겨울메모,황인찬



나는 너에게 아무것도 아니다

어느 바람결에 소리없이 떨어지는

나뭇잎 하나도 되지 못한다

나는 너에게 무엇인가 되고 싶다

내 넋 속에 몸속에 지워지지 않는

무엇인가 되고 싶다

내가 너에게 끝까지

변하지 않는 무엇이 될 수 만 있다면

내가 변하는 모습이 아무려면 어떠랴

내 몸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지라도

나는 너에게

무엇인가 되고싶다

나는 너에게 무엇이 되고 싶다 / 양성우



내 사랑은

탄식의 아름다움으로 수놓인

황혼의 나라였지

내 사랑은

항상 그대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가도가도 닿을 수 없는

서녘하늘

그 곳엔 당신

마음이 있었지

내 영혼의 새를 띄워보내네

당신의 마음

한 자락이라도 물어오라고

황혼의 나라 / 이정하



아, 저 발자국

저렇게 푹푹 파이는 발자국을 남기며

나를 지나간 사람이 있었지


발자국 /도종환



내가 당신에게 웃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손짓과 우스운 표정보다

내 마음속에 흐르는

당신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당신의 생활 속에 즐거움이 되어

당신의 삶의 미소가 되길 원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믿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백 마디 맹세와 말뿐인 다짐보다

내 가슴속에 흐르는

당신을 향한 진실한 사랑이

당신의 생각 속에 미더운이 되어

당신 삶의 동반자가 되길 원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소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에 구름 같은 신기루보다

내 생활속에 흐르는

당신을 향한 진솔한 사랑이

당신의 신앙 속에 닮아감이 되어

당신의 삶의 이정표가 되길 원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행복이길 원합니다

나와 함께 웃을 수 있고

나와 함께 믿음을 키우며

나와 함께 소망을 가꾸어

우리 서로 마주보며 살아가는 세상

당신의 삶이 행복이길 원합니다

내가 당신에게 행복이길 / 오광수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멀리서 빈다, 나 태주





나는 그 여자가

혼자 있을때도 울지 말았으면 좋겠다

나는 내가 혼자 있을때 그 여자의

울음을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정현종, 그 여자의 울음은 내 귀를 지나서도 변함없이 울음의 왕국에 있다中






우연히 마주치고 싶은 사람이 있다네
환한 붐날 꽃길을 거닐다가
플라타너스 그늘 길을 따라 걷다가
은행잎 떨어지는 아스팔트를 밟다가
겨울비 오시는 하늘 아래에서도


스쳐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네
만나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네


그저 온종일 기다려도 좋을
아름다운 사람이 있다네


짝사랑 / 김기만



너를 예를 들어

남을 위로할 때가 올까봐

나도 그런 적이 있었다고

담담하게 말하게 될까봐


-두려워, 원태연




만나지 않는다고

사랑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기로

시작했습니다

곁에 있다고

거리가 없는 것은

아닐 것 입니다

단위를

좀 크게 생각하면 됩니다

같은 집 이라거나,

같은 장소가 아니라,

같은 도시,

같은 세상에서

살아가는거라고

이 세상 어딘가에

당신은 살아가고

나는 그 어딘가에

당신을 사랑하며

사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시간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달 뒤나,

일년 뒤가 아니고

십년이나,

이십년 뒤면 어떻습니까

언젠가는 만날당신,

그 당신을 사랑하는데요.

' 연미와 유미', 은희경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밀려드는 그리움을

어찌할 수 없어

명치 끝이 아파 올 때면

가슴이 오통

그대로 가득차

감당할 수가 없다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고

보고싶다는 생각에

온 몸이 눈물로 젖는다

사랑하지 말걸 그랬다

그대 나에게 올 때

외면할 걸 그랬다

그대 단 한번이라도

꼭 안으면

이 모든 아픔은 사라질 것만 같다


-밀려드는 그리움

용혜원


당신은 아십니까

내가 당신을 생각하고 나면

꼭 가슴이 아파온다는 것을

그리고는 눈시울이 뜨거워져

시선을 한 곳에 둘 수 없다는 것을

당신은 아십니까

당신은 아십니까

내가 말로하지 못한 당신 향한 마음이

이제는 감당하기 어려운 함숨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한 숨속에서

내가 날마다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만다는 것을

당신은 아십니까

당신은 아십니까

날씨가 너무 좋은 날만 골라서

내가 슬퍼해야한다는 것을

그런날에는 당신이 더욱 그리워져

머리속에 온통 당신만 가득해진다는 것을

그래서 결국

내가 솜이불에 얼굴 묻고

오지 않는 잠을 청해야 한다는 것을

당신은 아십니까

당신은 아십니까

내가 조금씩 당신을 담아 놓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나도 어쩌지 못할 만큼

나의 가슴에 돌덩이처럼 커져있다는 것을

그래서 내가 나의 의지만으로는

살아가기에 힘이 든다는 것을

당신은 아십니까

당신은 아십니까

그래도 자꾸만 가슴 더 깊은 곳에

당신을 넣어두고 있다는 것을

그래서 내가 온통 당신으로 가려져 있다는 것을

당신은 아십니까

날마다 내 가슴에 당신 얼굴을 걸고

살아가야한다는 것을

당신은 아십니까

-당신은 아십니까

이준호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이더군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님 한 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이더군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가는 그대여

꽃이

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이더군

영영 한참이더군

-선운사에서, 최영미



쌀을 씻다가
창밖을 봤다


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그 사람이 들어갔다 나오지않았다
옛날 일이다

저녁에는 저녁을 먹어야지

아침에는
아침을 먹고

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을 꿈이었다

-무화과 숲 황인찬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

사랑도 다 모르면서 미움을 더 아는 듯이

쏟아버린 내 마음이 어리석어 괴로웠다.

- 도종환, 사랑하는 사람이 미워지는 밤에는

 

넌 날 아프게 하는 사람이 아냐

수없이 많은 나날들 속을 반짝이고 있어

항상 고마웠어.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얘기겠지만

그렇지만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너 같은 사람은 너 밖에 없었어
마음 둘 곳이라곤 없는 이 세상 속에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가을방학



내가 이렇게 사랑하는데 이렇게 원하는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바라만 보는데도

내가 그렇게 불편할까요 내가 나쁜걸까요

아마도 내일도 그애는

나는 왜 이런사람 이런모습이고 이런 사랑을 하고

나는 아무것도 될 수 없고 바라만 보는데도

내가 그렇게 불편하니까 내가 나쁜 거니까


스토커/10cm

 

짝사랑하거나 이별하거나 인간관계로 힘들어하거나 조언이 필요한 여시들에게 | 인스티즈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잃어버리고 23일 만에 찾은 휴대폰
22:02 l 조회 388
재미있는 우리나라 지역 이름 모음
22:00 l 조회 10
남편이 너무 좋아진 어느 유부녀 썰.jpg
21:51 l 조회 4817 l 추천 1
커뮤 핑개비 나쁘다고 생각안하는 달글
21:47 l 조회 203
우리나라 사람들 과격함
21:21 l 조회 1177
츄르값 스스로 벌고 다니는 고양이.jpg4
21:13 l 조회 7183 l 추천 4
내부고발자가 진짜 무서운이유
21:13 l 조회 3773
행동만 봐도 국적이 보이는 한국 다람쥐
21:05 l 조회 1153
오션뷰 호텔객실 전망에 당황8
21:02 l 조회 21011 l 추천 1
대학교 근처 밥집에 들어갔다가 생긴 일.jpg
21:01 l 조회 2024
중고나라 쿨거래
20:51 l 조회 1251
고인물 많은 회사 다니는데 해적선 탄 것 같아1
20:49 l 조회 5324
푸들+고양이를 합성해보았다3
20:35 l 조회 3502
경찰이 공개수배한 범인 몽타주2
20:29 l 조회 2436
강아지를 행복하게 하려면 꼭 해야 하는 5가지 행동.jpg
20:27 l 조회 2748 l 추천 3
화장실에 붙어있는 어느 문구..
20:17 l 조회 781
피카츄 조명 저세상 후기1
20:14 l 조회 10217
이사했는데 이웃집에서 이렇게 주고 가셨다
20:03 l 조회 2884
항상 사진을 망치는 친구
20:02 l 조회 2787 l 추천 1
중소기업에 지원했는데 거기서 당근온도 보내라고…4
19:49 l 조회 19982 l 추천 1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