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실험내용이 상세해서 일부 내용이 충격적일 수도 있음!!!
사진은 충격적이지 않음!!!!!!! 하지만 흑백 사진이라 분위기가.무서울 수도 있으니.주의바람 ㅠㅠ!!!!!!!
* 절망의 구덩이(우물) = The well of desire.
= 할로우의 원숭이 실험 = 애착실험
해리할로우는 아기 원숭이를 이용한 절망의 우물실험을 통하여 접촉이 단순히 살과 살의 마찰이 아니라 건강한 정서적, 인지적, 사회적 발달에 꼭 필요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랑을 연구한 할로는 평생 우울증을 가지고 살았으며, 그의 일대기를 보면 사랑과는 매우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전기작가 데보라에 의하면 그를 약간 이상한 부적응자라고 칭했다. 그 예로 시와 그림을 좋아하던 할로우는 10살때부터 시간이 날때마다 그림을 그렸고, 야주(yazoo)라는 희안하고 아름다운 나라를 그렸다. 뿔과 날개가 달린 짐승들이 가득했으며, 급습을 가했다. 그가 그림을 완성했을때는 날카로운 검은 선으로 야수들을 둘로, 넷으로 절개했었다. 결국 그림의 마지막은 생체해부가 된 짐승들이 드러누운 상태에서 끝마쳤다.
스탠퍼드 대학원으로 진학한 할로우는 언어장애가 있어 사람들 사이에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하고, 연구에만 몰두하고, 연구자 르위스 터넌의 도움으로 위스콘신 대학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다.
* 사실 할로우의 성은 할로우가 아니라 이스라엘이였음. 하지만 할로우를 무시하던 터넌이 "위스콘신대학 일자리 가지고 싶으면 성 바꿔와 그럼 해줌" 이라는 말도 안되는 갑질에 할로우로 바뀜.
* 터넌은 죽을때까지 할로우를 무시했지만 그의 업무능력은 높이 사 딸과 결혼시킴. But 연구에 미친 할로우와 결혼한 딸은 원숭이 실험 도중 건설업자와 사랑에 빠져 사라짐.
* 할로우와 클라라가 결혼할 당시 터넌은 "나는 클라라의 놀라운 유전적 특성과 할로우의 높은 생산성이 결합되는 것을 보니 매우 기쁘오" 라는 뭔.....인수합병인줄 여튼 이런 축하를 함
높은 생산성이라고 할 만큼 할로우는 죽을때까지 연구에 미쳐있다는걸 알려주지
위스콘신대학으로 간 할로우는 여러 연구(영장류 지능테스트 등)를 통해 자신의 업적을 인정받고, 자신만의 연구 공장을 얻게되 본격적으로 원숭이 실험을 시작하게 된다.
할로우는 새끼 원숭이(생후 1년이 지나지 않은)를 어미와의 격리를 기본 전제로 하고 원숭이의 두뇌를 연구하다가 점차 마음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격리된 새끼 원숭이들은 바닥을 덮어놓은 천을 작은 손으로 꼭 움켜쥐고, 엎드려있으며, 떨어트리려고 하면 격한 거부반응을 보였다.
왜? 할로우는 이 현상에 의문을 가졌다.
당시 애착이란 영양을 공급하는 보상 차원으로 이해되었기 때문이다.
할로우는 직접 새끼원숭이에게 우유를 줬고(영양공급), 수건을 치우려고 하자 새끼원숭이는 다시금 격한 거부반응을 보였다.
그는 소리지르는 새끼원숭이를 보며, 사랑에 대한 잔인한 실험의 막이 오르기 시작한다.
첫번째 실험
실험 재료
* 붉은털 원숭이를 사용한 이유 - 인간과 94%의 유전자를 공유한다.
* 두개의 가짜어미 - 열선과 천으로 만들어진 따뜻한 어미/ 우유를 제공하는 철로 만들어진 차가운 어미
실험 시작
할로우와 연구진들은 갓 태어난 붉은 털 원숭이 새끼들을 골라 두개의 가짜엄마들에게 넣었다.
실험 진행 상황(연구진들이 상세히 기록)
1. 새끼가 도난당한 사실을 인지한 친어미들은 벽에 머리를 부딫히며 비명을 지른다.
2. 격리된 우리 안 새끼들은 증기 기관차 소리를 낸다.
3. 시간이 경과할 수록 실험체들의 두려움은 커지고, 악취가 진동한다. 근심에 가득찬 동물들이 똥을 싸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할로우는 감정이 격해지면 부드러운 똥을 싼다고 기술했다.
4. 얼마지나지 않아 새끼원숭이들은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친어미 대신 천을 두르고 있는 가짜 어미에게 애정을 느껴, 몇 시간을 천에 매달려 있고, 허기지게되면 잽싸게 철로 만들어진 가짜 어미에게 가서 밥만 먹고 바로 돌아온다.
실험 결과
할로우는 사랑이 입맛이 아닌 스킨쉽으로 자란다는 것을 입증했다.
결국 모든 상호작용은 초기에 형성되는 감촉의 재현이자 복습이였고, 이에 대해 " 인간이 우유만으로 살수 없다"고 기술했다.
1930~1950년대까지는 자녀를 냉정하게 키우는 시대로 당시 자녀 양육서에는 " 아이의 욕구를 지나치게 충족시켜주어선 안됩니다. 밤에 잘 자라고 키스도 해주지 마십시오. 대신 잘자라고 간단한 인사와 손 흔들기만 해주십시오" 라고 적혀있었다.
할로우는 저런 쓰레기이론은 쓰레기통에 버리고, 주저하지말고 아이를 안아줄 것 즉, 스킨쉽을 강조했으며, 다행히도 누구와의 접촉이냐는 중요하지 않았다.
두번째 실험
실험재료 - 예쁜 가짜 원숭이 가면이라는 변수 추가
실험시작
할로우는 얼굴이 사랑의 또 다른 변수라는 가설을 세웠다. 처음 가짜어미의 얼굴은 자전거의 반사경이였지만, 두번째 실험에서는 실제 원숭이를 닮은 가면을 만들어 새끼원숭이들이 예쁜 가짜어미를 보았을때 애착을 느끼는지 실험하려 하였다
실험 진행 상황
1. 가면 만들기 전에 새끼원숭이들이 태어났다.
2. 급하게 천만 덮은 (얼굴 없는) 가짜 어미와 새끼들을 넣었다. 여기서 별 다른 변화 없이 새로운 새끼들은 여전히 천어미에게 애착을 보였다.
3. 연구자들이 천 가짜 어미에게 가면을 씌우려고 하자, 새끼들은 공포심에 소리를 지르며, 성기를 부여잡았다.
4. 가면을 씌운 천 가짜어미를 넣어주자, 새끼들은 가면을 집어던지고, 그제서야 천어미에게 다가갔다.
5. 매번 가면을 집어던지더니, 머리를 통채로 제거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그들이 처음 태어났을때 각인된 특징없는 얼굴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실험결과
인간은 단순 허기 이상의 것을 원하고, 어떠한 희생을 치루더라도 다른 사람과 연결되고자 한다. 그리고 상투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우리가 맨 처음 본 얼굴을 선호한다.
그 외 추가적인 실험
할로우는 많은 변화된 실험을 강행했다.
1. 가시를 가진 가짜어미 2. 차가운 물을 내뿜는 가짜어미
3. 고문을 하는 가짜 어미 4. 스파크를 내뿜는 가짜어미
5. 강한 바람을 동반하여 새끼를 날려버리는 가짜어미
6. 자유로운 장소에서의 실험등 을 했지만, 새끼들은 어떤 일이 있어도 가짜 어미를 단념하지 않고, 상처를 입고 추위를 느껴도 다시 어미에게 돌아갔다.
여기까지의 실험으로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마지막 실험은 잔인하게 느껴지면서도 결국 상처입은 사람이 따뜻함을 갈구함을 보여준다고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