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U]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배우들의 마블 캐스팅 비화

스티브 로저스 (캡틴 아메리카) / 크리스 에반스

원래 크리스 에반스는 캡틴 아메리카 후보 목록에 올라있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과거 <판타스틱 4>에서 휴먼 토치를 연기했기 때문이죠. 그러던 어느 날 마블 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는 캐스팅과 관련 없는 다른 이유로 크리스 에반스 출연작인 <선샤인>을 보게 되었고, 에드가 라이트와 이야기를 나누며 크리스 에반스에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후 크리스 에반스와의 미팅이 잡혔고, 케빈 파이기는 그 자리에서 난생처음 "세상에, 지금 내 앞에 스티브 로저스가 앉아있잖아!"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크리스 에반스의 코스튬 테스트는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아래는 크리스 에반스의 캡틴 아메리카 코스튬 테스트 당시

머리가 작은 탓에 헬멧이 커서 잡아줘야 하는...

충격받은 케빈 파이기ㅋㅋㅋㅋㅋㅋㅋ

화면 너머로 느껴지는 사장님의 흐뭇함

하지만 크리스 에반스는 캡틴 아메리카 역을 두 번이나 거절을 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계약 문제였는데, 처음에는 아홉 편을 찍기로 계약이 되어있었지만 나중에는 여섯 편으로 낮춰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섯 편이라 하더라도 10년 정도가 걸리는데, 만약 이 영화가 대박을 칠 경우 배우의 사생활은 보장되지 못할 테고, 크리스 에반스가 걱정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였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크리스 에반스는 작은 독립 영화와 같은 자신이 찍고 싶은 영화를 촬영하면서도 잠깐의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평범한 삶을 좋아하는데 만약 캡틴 아메리카를 찍음으로써 매 순간 사람들에게 둘러싸이는 일이 생기거나 혹은 자신의 가족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벌어진다면 그때는 정말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많은 걱정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영화의 결과로 인해 좌우될 상황들에 대한 두려움과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아 혹시라도 배우로서 이미지가 고정되는 게 싫었다고 하네요.

크리스 에반스가 두 번이나 거절을 했음에도 마블이 계속해서 캐스팅을 제안한 이유

<퍼스트 어벤져> 감독인 조 존스턴은 많은 사람들과 테스트를 해보았고, 그들은 모두 휼륭했지만 크리스 에반스만큼 딱 맞는 사람을 찾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존스턴 역시 파이기처럼 크리스 에반스를 본 순간 "세상에, 이 녀석이야. 얘가 바로 캡틴 아메리카야!" 라고 느꼈다고 합니다. 크리스 에반스는 마블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었고, 다른 배우들에 비해 경험도 충분했으며, 무엇보다 조 존스턴에게는 마치 크리스 에반스가 진짜 스티브 로저스처럼 느껴졌다고 하네요.

그렇게 엄청난 설득의 끝에 크리스 에반스를 캐스팅하게 되었는데, 그 노력에는 로다주와 스칼렛 요한슨도 한몫을 했다고 합니다.

크리스 에반스는 캐스팅을 수락하기 전 로다주에게 연락을 해 조언을 구했고, 로다주는 크리스 에반스가 캡틴 아메리카에 적합하다는 생각에 역할을 맡으라고 적극적으로 설득했다고 합니다. 10년 넘는 친구 사이인 스칼렛 요한슨 역시 크리스 에반스와 캡틴 아메리카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꽤 나눴는데, 크리스가 자신이 느끼는 부담들을 스칼렛에게 모두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당시 스칼렛 요한슨은 이미 <아이언맨2>를 계약한 상태였기에 그 부담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캡틴 아메리카 원작 팬들은 캐스팅 소식에 '깨방정스런 휴먼 토치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어울리지 않는다', '캡틴 아메리카를 하기에는 너무 키가 작고 약해보인다', '역할에 맞지 않게 예쁜 얼굴이다' 등의 불만을 토해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하고 크리스 에반스의 캐스팅은 호평을 받게 됩니다.

버키 반즈 (윈터 솔져) / 세바스찬 스탠

원래 세바스찬 스탠은 캡틴 아메리카 후보에 속했습니다. 세바스찬은 스티브 로저스 역할을 맡고 싶어 오디션 테이프를 직접 만들어서 보냈는데, 마블은 세바스찬의 어두운 면이 있는 모습과 특유의 마스크를 마음에 들어했지만 과연 스티브 로저스의 강직한 면을 확실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점에서 조금 망설여졌다고 합니다.

이 후 마블은 세바스찬의 이미지가 버키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를 버키 역으로 캐스팅 하였고, 마블은 자신들이 생각하기에도 세바스찬의 오디션 테이프와 그의 캐스팅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버키의 캐릭터를 기존에서 조금 바꾸었다고 합니다. 단순한 동료 사이가 아닌 그보다 더 깊은 관계이자 스티브를 지키는 큰형과 같은 존재로 약간의 수정을 했고, 그래서 우리가 아는 지금의 버키 반즈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조 존스턴은 만약 후에 <윈터 솔져>가 제작된다면 세바스찬 만큼 그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낼 인물은 없을 거라며 세바스찬이 버키 역을 맡게 된 것이 무척 완벽한 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가 개봉했고, 영화 속 세바스찬의 연기는 버키이자 윈터 솔져로서 완벽했습니다.

토니 스타크 (아이언맨)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맨>의 감독 존 파브로는 로다주 주연의 <키스 키스 뱅뱅>을 보고서 토니 스타크 역으로 로다주를 캐스팅해야 한다고 강력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당시 마블 스튜디오 사장이었던 아비 아라드는 로다주가 토니 스타크 역의 오디션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로다주의 캐스팅을 거절했다고 합니다. 이후 케빈 파이기가 사장이 되었고,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이 바로 로다주를 토니 스타크로 캐스팅한 것이었습니다.

케빈 파이기가 사장 자리에 오른 게 어쩌면 신의 한 수라고 할 수 있죠.

나타샤 로마노프 (블랙 위도우) / 스칼렛 요한슨

스칼렛 요한슨은 <아이언맨>을 보기 전까지는 히어로 영화에 관심이 없었음은 물론이고, 자신이 그런 역할을 맡게 될 거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극장에서 아이언맨1을 보게 되며 완전 푹 빠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마블과 연이 닿아 존 파브로, 케빈 파이기와 미팅을 했는데 당시 후보에 오른 캐릭터는 블랙 위도우, 스칼렛 위치, 와스프, 문스톤 등이었는데, 스칼렛 요한슨은 존 파브로와 케빈 파이기가 블랙 위도우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생각했고, 이후 두 번째 미팅 때 자신이 블랙 위도우 배역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 머리를 붉게 염색한 채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과는 성공적.

그렇게 6주간 트레이닝을 하고, 6개월간 촬영을 하면서 스칼렛은 블랙 위도우 코스튬에 최적화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나중에 코스튬을 입고 세트장을 걸었을 때 모든 크루들이 환호를 하며 극찬을 했다고 합니다. 그제서야 스칼렛은 "이제 됐어!" 싶었다고ㅋㅋㅋㅋㅋ

완다 막시모프 (스칼렛 위치) / 엘리자베스 올슨

리지 올슨이 캐스팅되기 전 스칼렛 위치 후보에 오른 건 우리에게 <어톤먼트>의 브라이오니로 가까운 시얼샤 로넌이었습니다. 그리고 린제이 로한은 직접 오디션을 보기까지 했지만 결과는 리지 올슨으로 캐스팅 확정.

완다 막시모프의 오빠인 피에트로 역에 캐스팅된 애런 존슨은 역할을 맡는 것에 많은 고민을 해 캐스팅까지 무려 1년이 걸렸는데, 그 이후에도 부담감이 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부담을 놓고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고질라>에서 함께 부부 역할로 호흡을 맞췄던 리지가 그의 여동생으로 출연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두 사람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캐스팅 된 후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스칼렛 위치와 퀵 실버의 캐릭터를 더 잘 이해하며 연기하기 위해 막시모프 남매가 등장하는 단행본을 모두 읽었다고 합니다.

샘 윌슨 (팔콘) / 앤서니 맥키

맥키 같은 경우는 마블 측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미팅을 하게 되었는데, 당시 마블과 맥키의 대화를 보자면

마블: 자, 우리가 영화를 하나 하는데요. 영화 제목은 알려줄 수 없고, 어떤 인물인지도 알려줄 수 없는데 당신이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겁니다. 좋죠? 어때요? 해볼 만하죠?

맥키: 아, 그렇군요... 그 역할이 블랙 팬서인가요?

마블: 놉

맥키: 그럼... 아이언맨 흑인 버전?

마블: 놉

맥키: 뭐, 그래요, 같이 찍읍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는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냄ㅋㅋㅋㅋㅋㅋㅋㅋ맥키 본인도 아주 만족스럽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콧 랭 (앤트맨) / 폴 러드

앤트맨 캐스팅 확정이 되기 전 주연 후보의 선두에 오른 배우는 조셉 고든 레빗과 폴 러드였는데, 또 다른 제 3의 배우가 맡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었다고 합니다.

에드가 라이트는 크리스 헴스워스나 크리스 에반스처럼 강화된 액션 히어로보다는 재치있고, 평범해 보이는 성격의 배우를 바랐고, 배우들과 면담을 거친 후 폴 러드로 캐스팅 확정.

피터 파커 (스파이더맨) /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같은 경우는 후보들이 거의 알려진 상태에서 진행되어서 많이들 알고 있을 텐데, 케빈 파이기는 많고 많은 후보들에서 5명의 후보로 추린 후 로다주에게 함께 테스트를 해줄 수 있느냐고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로다주는 흔쾌히 수락을 했고, 그렇게 스파이더맨 후보 5명과 로다주는 애틀랜타에서 스크린 테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후보를 조금 더 추리게 되었는데 이때 톰 홀랜드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올랐다고 하네요.

이후 톰 홀랜드와 다른 한 명의 후보는 스턴트 테스트와 크리스 에반스와의 테스트를 하였고, 케빈 파이기는 토니와 많은 케미를 이뤄야 할 피터 역에 톰 홀랜드가 완벽하다는 생각을 하여 최종적으로 톰 홀랜드로 캐스팅 확정.

[정 수 졍]

톰홀랜드 사랑합니다

[나는성공한덕후가될것이닷!!!!]

근데 진짜 다 잘 어울려요♥

[진짜]

하ㅠㅠㅠ로버트씨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
진짜진짜 너무 좋아여ㅠㅠㅠㅠ하ㅠㅠㅠㅠ 아이언맨 넘 잘어울려여ㅠㅠㅠ
캡틴도 앤트맨도 샘도 나타샤도 다 잘어울림ㅠㅠㅜ

[정욱진]

아니 팔콘 캐스팅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웰치스딸기]

톰 홀랜드 96년생....결혼각

[소년의 연애]

좋아여ㅜㅠㅠㅠㅠ 마블 사랑합니다 정말 제가 이렇게 푹 빠질지 몰랐어영 ♥♥

[종현아 나랑 살자]

세즈야ㅠㅠㅠㅠㅜ넘좋다ㅠ결혼하자ㅠㅠㅠ

[NEXON]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근데 다들 배역에 너무 잘어울림.. 그 배우아닌 캐릭터는 상상도 안가여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캐스팅이 중요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