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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Ull조회 3170l 4
이 글은 8년 전 (2016/5/03) 게시물이에요



Tatu - 30 minutes

 

 

 

박성웅 X 김혜수 거기에 김우빈을 덤으로 끼얹는 음울 치명 느와르 느낌의 가상 시나리오.txt | 인스티즈

“신부님 저는 아마 6개월 정도 후에 죽을 거에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여인

44살의 살인청부업자 겸 정육업자.

이름 남현정, 세례명은 베로니카.

“이 사실을 아들에게 말해야 할까요?”

그리고 그런 그녀의 고해성사를

들어주고 있는 신부.

죽음을 앞둔 여인의 고해성사 치고는

지나치게 담담하고 조용하다.

서울 외곽의 한 동네에서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는 현정은

겉으로는 무뚝뚝하고 괄괄한 여장부 타입의 정육점 주인이지만

실상은, 조직 폭력배 밑에서 일하는 살인청부업자였다.

20살 어린 나이에 홀로 낳아 이제 24살이

된 아들 윤수와 살고 있는 현정.

지독한 현실에서 아들 윤수를 죽지 않고 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모진 세월을 살아 온 현정이다.

하지만 현정의 마음과 달리

윤수와 현정의 사이는 쿨 시크 그 자체다.

윤수에게 만큼은 넘쳐나는 모성애를 갖고 있는

현정이지만 무뚝뚝한 성격 때문에 그 모성이

표면적으론 잘 드러나지 않은 탓 때문.

거기다 어찌 보면 큰 누나와 막둥이 뻘로 보이는

나이 차 덕에 윤수 역시 현정을 엄마라고 생각하기

보단 쌀쌀맞고 철없는 큰 누나 즈음으로 여기며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윤수가 패싸움에

휘말려 사고를 치고 온 날.

현정은 이 나이를 먹도록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막 사는

윤수를 한심해하며 윤수를 잡아끌고 경찰서로 향한다.

윤수는 평소엔 무관심하다 이제야 이러는 엄마 현정이 이해가

되질 않고 갑작스런 ‘엄마’ 노릇이 우습기만 한데....

현정은 어느 형사 앞에 윤수를 패대기를

치듯 떠밀어 서게 한다.

“인사드려. 남윤수. 네 친아버지야.”

어안이 벙벙한 윤수가 쳐다보는 앞에는 마찬가지로 어안이

벙벙한 채로 윤수와 현정을 보고 서 있는 형사, 길호였다.

<출연진>

박성웅 X 김혜수 거기에 김우빈을 덤으로 끼얹는 음울 치명 느와르 느낌의 가상 시나리오.txt | 인스티즈

남현정 / 김혜수

표면적으론 정육점 사장님.

실제 직업은 살인청부업자다.

만 18살이 되고 보육원을 나오게 되면서

험한 세상으로 내쳐졌다. 같은 보육원 출신의

길호와는 어린 시절부터 서로 의지하던 사이로

독립하면서 무작정 같이 살림을 차렸다.

경찰대를 목표로 수능공부를 하는 길호를

뒷바라지하며 아르바이트들로 생계를

책임지던 현정은 아르바이트 중 만난

영숙의 꾐으로 조직 폭력배 일에 가담을 하고

전과자가 될 위기에 처한다. 하여 경찰대에

수석으로 합격하게 된 길호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그와 연락을 끊어 버린다.

그리고 감옥에서 길호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1년 후 갓난 아이

윤수를 데리고 출소한 현정은 심장에 문제가 생겨

수술을 받지 않으면 죽을 위기인 윤수를 살리기

위해 다시금 영숙을 찾아가게 되고 그렇게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유일한 희망은 아들 윤수 뿐이었고 자책으로

사는 인생의 유일한 돌파구는 신앙이었다. 피를 묻히고

돌아온 날이면 성당에 가서 고해를 하고 눈물로 기도를

했다. 처음엔 아픈 윤수를 살려 달라는 기도였다.

세월이 흐르면서는 아들 윤수는 자신처럼 살지 않게

해달라는 기도였다. 매번 눈물로 빌고 또 빌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담낭암 말기 판정을 받은

현정은 홀로 남을 아들 윤수를 위해

24년 만에 아버지를 찾아주려 한다.

그렇게 윤수에게 든든한 아버지 길호의 존재를

남겨주고 떠나려 하지만 어둡게 살아 온 지난날의

인생은 현정의 발목을 붙잡고 죽음 앞에서

겨우 찾은 행복을 다시 앗아가려 한다.

박성웅 X 김혜수 거기에 김우빈을 덤으로 끼얹는 음울 치명 느와르 느낌의 가상 시나리오.txt | 인스티즈

서길호 / 박성웅

서울지방 경찰청 소속 강력 계장.

범인 잡는 일에 골몰하다 보니 혼기를 놓쳐

현재 독신이다. 보육원 출신의 고아로 이를 악물고

성공을 향해 달려왔고 지금의 위치에 올랐다.

주변에선 결혼을 성화하지만 25년 전 소식도 없이

훌쩍 떠나버린 현정에 대한 배신감 비슷한 마음으로

여자에 대한 별반 특별한 감정을 갖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 그런 길호의 앞에 현정이 25년 만에

다시 나타났다. 그것도 자신의 아들이라는

24살의 새카만 청년 윤수를 데리고....

당황스럽고 혼란스럽다. 왜 이제야? 그리고

왜 갑자기?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들의 존재도 모른 채 25년을 살게 한

현정에 대한 원망의 마음뿐이다.

그렇게 하루아침에 길호의 삶은 어지러워진다.

갑자기 생긴 아들 윤수의 존재가

애틋하면서도 어렵고 또 데면스럽다.

그러다 조금씩 아들 윤수와 가까워 져

가던 중 현정이 말기암의 시한부 상태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떠나 여태

살아 온 현정의 어두운 과거 역시

알게 된다. 너무 먼 길을 돌아왔다.

이제라도 온전한 가족으로 현정의 마지막

날 까지 셋이서 함께하고픈 마음이지만

지독한 운명은 그들을 온전하게 놔두질 않는다.

결국 길호는 아들 윤수를 위해서 그리고

무거운 짐을 지고 살아온 현정을 위해서

현정이 살아온 어둠의 늪으로 뛰어든다.

더는 그렇게 살게 내버려 두지 않겠노라고.

박성웅 X 김혜수 거기에 김우빈을 덤으로 끼얹는 음울 치명 느와르 느낌의 가상 시나리오.txt | 인스티즈

남윤수 / 김우빈

24살. 빠른 생일로 군필에 대학 졸업까지 마치고

현재 백수로 엄마 현정의 정육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PC방이나 들락날락 거리고 싸움을

일삼는 둥 한량 같은 삶을 살고 있다.

갓난 아이 적 일이라 자신이 심장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으며, 그 때문에

엄마 현정이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엄마는 그저 까칠하고 성질 드센

정육점 아줌마일 뿐이다.

성당에 열심인 엄마 때문에 어려서는 복사 일도

하고 제법 열심히 성당에 다녔었다. 세례명은

베네딕도. 지금도 한량처럼 살면서도 성당은 빼먹지

않는다. 윤수가 가진 유일한 양심이고 부지런함이다.

평생 아버지의 존재를 모르고 살았다. 알고 싶었던

시절도 있었으나 엄마는 알려주지 않았고 혹시나

엄마와 나를 버린 것이 아닐까. 그래서 엄마도

아버지의 존재를 알려주지 않는 게 아닐까

막연히 그런 생각을 했다.

하지만 진실은 달랐다. 엄마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존재를 숨겼다. 화가 난다. 아빠 없는

아이라는 손가락질로 종종 상처 받던 어린 시절이

떠올랐고 억울했다. 엄마가 원망스러웠다.

하지만 아버지와 엄마 함께 셋이서 함께하는 일상을

누리면서 원망보다는 뒤늦은 행복감에 젖어든다.

그리고 이 행복이 영원하기를 조심스레 바래본다.

하지만 엄마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과 엄마의 투병 사실

을 알게되고 자신 때문에 엄마가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모든 진실들을 마주하게 되면서 윤수는

하루아침에 절망의 늪으로 빠져버린다.

박성웅 X 김혜수 거기에 김우빈을 덤으로 끼얹는 음울 치명 느와르 느낌의 가상 시나리오.txt | 인스티즈

오광훈 / 김태우

현정과 윤수가 다니는 성당의 주임신부.

부드러운 이미지에 나긋한 말투. 누구에게나

친절하며 따스하다. 사려가 깊으며 어려움에 처한

 이에게 도움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현자스런 면모를

갖추고 있어 현정과 윤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의지를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늘 나쁜 일을 하고 찾아오는 현정의 고해성사를

들어주며 진심으로 현정을 위하고 걱정한다.

하여 항상 윤수에게도 특별한 관심을 쏟는다.

현정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되자 윤수에게

친아버지를 찾아주라고 설득하며 현정의 일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도움을 주려한다.

박성웅 X 김혜수 거기에 김우빈을 덤으로 끼얹는 음울 치명 느와르 느낌의 가상 시나리오.txt | 인스티즈

김홍택 / 고인범

현정이 몸 담고 있는 조직의 보스.

과거 윤수의 치료비를 빌미로 현정을 자신의

발밑에 붙잡아 두었었다. 하지만 시한부

선고를 받은 현정은 이제 조직을 떠날 결심을 하고

이에 홍택은 그런 현정을 붙잡아 두기 위한 제안을 한다.

마지막 한 건의 의뢰만 해결하면 깨끗하게 현정을

놓아주겠노라고. 이 모든 파국의 원인이 되는 악인이다.

박성웅 X 김혜수 거기에 김우빈을 덤으로 끼얹는 음울 치명 느와르 느낌의 가상 시나리오.txt | 인스티즈

박영숙 / 진 경

윤수가 이모라고 부르는 인물로, 현정을

조직 일에 끌여 들인 인물이다. 철저히 자신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인물로 현정과는 친동기간

처럼 지내나 조직의 보스인 홍택의 협박으로

조직을 떠나려는 현정을 붙잡으려는

계략에 어쩔 수 없이 협조한다.

박성웅 X 김혜수 거기에 김우빈을 덤으로 끼얹는 음울 치명 느와르 느낌의 가상 시나리오.txt | 인스티즈

이정수 / 김희원

길호를 친형님처럼 따르는 후배 경찰로

서울지청 강력 2팀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홍택의 범죄 조직에 관련된 사건들을

수사하던 중 현정의 존재를 알게 되고

더불어 길호와 현정의 관계 까지 알게 된다.

**

박성웅 X 김혜수 거기에 김우빈을 덤으로 끼얹는 음울 치명 느와르 느낌의 가상 시나리오.txt | 인스티즈

“베로니카. 말을 해야 해요. 베로니카에게도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면 그건 윤수도

마찬가지에요. 윤수가 받을 충격과 상실감을

생각해 봤어요? 윤수에게도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을 줘야 해요 베로니카.”

“해 준 것도 없는 엄마 주제에 이제 곧 죽을

거라는 말을 하라구요? 신부님 그건

저에게도 윤수에게도 너무 가혹한 처사에요.”

애써 감정을 삼키는 담담한 현정의 목소리.

광훈은 잠시 생각을 정리 한다.

“그럼 윤수에게 아버지를 찾아 주는 건 어때요. 베로니카.”

불안한 듯 손톱을 만지작 거리던 현정이

놀라 고개를 든다.

**

박성웅 X 김혜수 거기에 김우빈을 덤으로 끼얹는 음울 치명 느와르 느낌의 가상 시나리오.txt | 인스티즈

벌컥 – 정육점 문을 열고 들어오는 윤수. 고기를 썰던

현정이 윤수를 본다.

“또 PC방에서 밤 샌거야? 저게 일찍 일찍

다니라니깐. 말 안듣지?”

“그래서 아침 일찍 들어왔잖아. 그러는 엄마는

밤 늦게 잘도 싸돌아 다니면서.... 맨날 영숙이 이모랑.

그러면서 본인 아들은 일찍 일찍 다니길 바라셔?

그 엄마에 그 아들이지.”

주눅든 기색도 하나 없이 현정의 말을

받아치는 윤수다. 자신이 밤 늦게 돌아다는 것을

뭐라하는 윤수의 말에 흠칫하는 현정은 하던

칼질을 잠시 멈칫거린다.

“뭐야? 삼겹살? 비켜 내가 썰게.

점심에 이거 조금 넣고 김치찌개 해먹자.”

“성당에 갖다 줄 거야.”

“안에 또 있잖아. 야박하기는. 아들 먹는 게

그렇게 아깝냐? 성당엔 죄 퍼다 주면서.”

박성웅 X 김혜수 거기에 김우빈을 덤으로 끼얹는 음울 치명 느와르 느낌의 가상 시나리오.txt | 인스티즈

현정을 밀어내고 대신 칼을 잡는 윤수.

그런 윤수를 보며 코웃음 치고는 냉장실로

들어가는 현정. 고기를 좀 더 꺼내 올 심산이다.

**

박성웅 X 김혜수 거기에 김우빈을 덤으로 끼얹는 음울 치명 느와르 느낌의 가상 시나리오.txt | 인스티즈

“아야 이거 놓고 말해. 아! 진짜 왜 이래

아 아줌마! 아프다고!!! 귀청 떨어지겠어!!!”

질질 끌려가는 윤수가 짜증을 낸다.

그러거나 말거나 현정은 자신보다 머리통

하나는 더 큰 윤수의 귀를 잡아 끌고는 경찰서

안으로 들어간다.

“나도 더는 지쳤어. 이 나이 먹도록 주먹이나

휘두르는 자식 뒤치다꺼리 더는 안 할거야!!”

어쩌다 패싸움에 휘말려 파출소에

불려와 있는데 무슨 영문인지 현정은 윤수를 끌고

나와 무작정 택시 안으로 우겨 넣었다.

도착한 곳은 서울 지방 경찰청.

그래도 엄마라고 속수무책으로 윤수가 현정이

하는대로 당해주고 있는데.... 그런 현정을 보며

경관들이 누구시냐며 놀라 달려오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그들을 밀치고 형사계장실이라고 써진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는 현정.

현정을 보고 놀라 일어서는 남자의 앞에

패대기 치듯 윤수를 들이민다.

  책상에는 강력계장 서길호라는 명패가

놓여있다.

“남....... 현정?”

우왕좌왕 경관들이 따라 들어와 현정을

제지하려는데 현정을 알아 본 길호가 이들을 만류하고

내보낸다. 잠시 어색한 침묵. 윤수는 지금 이게

뭔 일인가 엄마 현정을 쳐다보는데....

“오랜만이야. 잘 지냈지? 뭐 이 정도 자리에 앉아

있는거면 잘 지낸 거라고 봐도 되겠지. 남윤수.

똑 바로 서서 인사드려. 네 친아버지야.”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다.

윤수에게도 그리고 길호에게도.

   

박성웅 X 김혜수 거기에 김우빈을 덤으로 끼얹는 음울 치명 느와르 느낌의 가상 시나리오.txt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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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있는 애들 부러운 적 많았는데...

몰랐네요. 우리 아빠가 경찰 일 줄은.

와 근데 아들인 나는 그렇게 개차반으로 살고

아 쪽팔려.”

윤수가 앞에 놓인 드링크제를 벌컥 들이킨다.

“엄마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제 와서

당신을 내 아빠라고 소개 시킨 걸까요?”

“나도 그게 궁금하구나.”

“근데 뭐 친자확인 그런 거 해봐야 하는 거

아니에요? 닮았나 우리? 난 아닌 것 같은데.

경찰이니까 그런 거 부탁하면 바로 할 수 있잖아요?

젠장 이제 와서 무슨 아빠는 아빠야. 남사스럽게

찾지도 않을 땐 언제고. 하여간 이 아줌마

존심도 없어요. 자기랑 자기 자식 버린

남자한테. 이제 와서 뭘 바라는 거야.”

우빈이 이죽거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난다.

“누가 버려. 난 네 존재도 여태 모르고

살았어. 너도 놀랐겠지만 갑자기 하늘에서 뚝-

아들이 떨어진 나도.... 하....... 엄마 어디 계시니?

좀 만나야겠다.”

발끈하는 길호 역시 벌떡 자리에서 일어난다.

윤수와 맘 멎는 큰 키다. 닮은 걸까? 길호가

 윤수를 찬찬히 훑는데 윤수가 휴대폰을 들이민다.

“엄마요.”

**

 박성웅 X 김혜수 거기에 김우빈을 덤으로 끼얹는 음울 치명 느와르 느낌의 가상 시나리오.txt | 인스티즈

“뭐 갖고 싶은 거 없어?”

“부성애를 돈으로 표현하지 마세요. 저 그런 속물 아니니까.”

“짜식 오바는, 그럼 뭐 하고 싶은 거는?”

앞서 걷던 윤수가 멈춰서서 가게 쇼윈도

안을 들여다본다. 사진관이다.

해맑게 웃는 여러 가족들의 가족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거 알아요? 엄마랑 나랑은 이런데 와서 그럴싸한

사진 한 장 박아 본 적 없어요. 엄마랑 나랑

맨 둘 뿐이라 사진 찍으면 아빠 없는 거 증거 남기는

것 같아서 사진 찍기 싫었었거든요. 내가.

나도 참 오질라게 못된 놈이야 그러고 보면.”

“우리 셋이서 그럼 가족 사진 찍을까?”

“남현정 여사가 잘도 이런 걸 하겠다고 하겠수. 그리고

우리 아직 가족 아니잖아요? 그냥 생부 생모 그리고

뭐... 원치않은 생물학적 결과물. 이정도지 않나 우리?”

**

뭔가 현정이 자신에게 숨기는 것이

있다고 생각되는 길호.

한참을 머뭇거리다 용기를 내어 현정의

신원정보를 조회해본다.

<남현정 1990 - 1991년 청주 여자 교도소 복역.....

죄목.......>

90년도면 현정이 자신을 떠났던 해이고

91년도면..... 윤수가 태어난 해이다.

현정아 도대체 너 그동안 어떻게 산거니..

혼란스러움에 길호는 의자에 머리를 기대 눈을 감는다.

박성웅 X 김혜수 거기에 김우빈을 덤으로 끼얹는 음울 치명 느와르 느낌의 가상 시나리오.txt | 인스티즈

**

“그래! 난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어.

난 빌어먹을 감옥에 가게 됐고 당신은 경찰대에

수석 입학한 학생이었어. 난 그냥 당신 앞길을

막기 싫었어. 내 잘못으로 피해주기 싫었다고.

뭘 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해?”

현정이 다급한 손길로 담배를 찾아 입에 물었다.

“그럼 윤수는? 윤수를 가진 걸 알았을

때라도....나한테 연락을.....”

“감옥에서 배불러 있는 꼴 보여주기 싫었어. 그리고

성공이 보장된 경찰대 수석 입학생한테 감옥에서

네 애를 임신해 있으니 책임지라고 하면 과연

순순히 그렇게 나올지도 의심스러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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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담배 연기를 의도적으로 길호 쪽으로 내 뿜었다.

마치 이 상황이 귀찮다는 듯 보이는 표정은 덤이었다.

“그래서 윤수를 20년 넘게 아빠 없는 불쌍한

애로 자라게 만들어야 했어?”

“함부로 떠들지 마. 난 악착같이 윤수를

키워냈어! 그리고 난 내 선택 후회 안 해.”

낮고도 단호한 목소리였다. 호흡을 가다듬으며 담배 한 모금을

더 빨아들인 현정은 테이블 위에 담배를 비벼 끄곤 길호를

흘기며 방을 나간다.

“시간을 돌린대도 내 선택은 똑같을 거야.”

  

**

“이러면 되긋나? 현정아이. 니캉 내캉 우리

정이 고작 그게 다였드나? 함께 동고동락한

세월이 을맨데 야멸차구로 고마둔다 카나.”

“그만큼 종살이했으면 이제 면천 받을 때도

된 것 같은데요. 할 만큼 했고 그간 제가

사장님한테 벌어다 줬음 벌어다줬지. 손해 입힌

적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감사했습니다.”

현정이 방을 나가고 나면 심기가 불편한

표정의 홍택이 수하에게 뭔가를 지시한다...

그리고 얼마 후..

“그래 알아봤드나?”

“암 말기랍니다.”

“암? 쟈가 죽는단 말이가? 시상에 저 독한 것도

그래 죽을병에 걸리드나. 그라고 고개 빠빠치

쳐들고 다니드만 문현정이 쟈도 밸수 없구마. 우야든둥

그라몬 쫌 일이 더 쉽게 안풀리것나. 거 영숙이 있으면

들어오라 캐라. 영숙아 니도 다 들었쟈? 마지막으로

하나만 쪼깨 하자고 해봐라. 수술비라도 보태

써야 안하긋나. 면천도 면천이지만 쇠경 정산도

받아야 할끼고 으이? 마지막 하나 하몬

주인댁서 노비문서 태워줘뿐다고 해라 이 말이다.

아니몬 아들내미도 가와 종살이 시키뿌든가.

니 말이라면 잘 들을 거 아이가? 으이 영숙아.”

홍택의 말에 영숙이 납죽 엎드리며 어쩔 줄

모르는 얼굴이 된다.

박성웅 X 김혜수 거기에 김우빈을 덤으로 끼얹는 음울 치명 느와르 느낌의 가상 시나리오.txt | 인스티즈

**

“니 어차피 곧 죽는다메?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매 한가지몬 니가 함

희생하는 것도 나뿌진 않을낀데 으이? 엄한 놈

빵살이 안 시키도 되뿔고. 보이까네 그 심장 수술 받은

아들 아있나? 윤수라고 했나? 갸 엄청시리 잘 커뿟데?

델가와 잘 갈쳐뿌몬 현정이 니 맨치로 몫은 할끼구만.”

“윤수는 건들지 말랬죠...!”

홍택의 말에 현정이 파르르 하는데

옳타구나 싶은 홍택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걸린다.

“그라몬 이카자. 이번 한번만 해주몬 노비문서

싹다 태워 뿔까구만. 아들도 종살이 시켜서야 되겠나?

아는 아직도 니를 정육점서 고기나 써는 사람으로

알고 있을낀데. 즈그 엄마가 사람 죽여가메 지 맥여

살린거 알면 좋아라하겠나 그쟈?”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걸 아는 현정.

체념한 얼굴로 소파에 앉는다.

“이게 마지막이에요.”

“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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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쓰러진 현정. 놀란 윤수가 현정을

병원으로 옮기며 길호에게 전화를 한다.

“아빠.. 엄마...엄마가........”

한달음에 병원으로 달려 온 길호. 수술 실 앞에

윤수는 넋이 나간 얼굴이다. 그때 간호사가

달려나와 현정의 보호자를 찾고...

“피가 모자라서요 혹시 가족분들 중에

B형 계세요? 급해요!!!”

“제가 B형이에요!!”

그렇게 윤수의 수혈이 이루어지는데...

“어? 어릴 때 저희 병원에서 심장 수술 받으셨었네요?”

의사의 이야기에 금시초문이라는 듯

보는 윤수와 길호..

“여기 보면 남윤수님 92년도에 저희 심장외과에서 이식

수술 받으신 걸로 기록이......”

“심장이 안 좋았었어?”

“모르겠어요. 어릴 때라 기억이 없었어요.

엄마도 아무 말도 안 해 주셨고......”

자신의 병력을 들으며 어안이 벙벙한 윤수다...

박성웅 X 김혜수 거기에 김우빈을 덤으로 끼얹는 음울 치명 느와르 느낌의 가상 시나리오.txt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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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은 알고 계셨죠! 다!”

“윤수야.......”

“어떻게 저한테 이러 실 수가 있어요 어떻게!!!

때론 엄마 보다 더 신부님을 의지했어요!

늘 형 같은 분이라고 믿고 존경했어요!”

“윤수야 너도 알잖니 난 비밀을 지킬 수밖에

없는 입장이란 걸.”

“내가 엄마를 그렇게 만들었어요. 내가... 내가......

나만 없었어도... 내가 태어나지만 않았어도...

신부님.... 어째서 그런 엄마를 두고만 보셨어요?

왜 왜.... 도대체 왜!!!!!!!!!!!!”

무릎을 꿇고 오열하는 윤수와 그런 윤수를

착잡한 얼굴로 내려다 보는 광훈.

박성웅 X 김혜수 거기에 김우빈을 덤으로 끼얹는 음울 치명 느와르 느낌의 가상 시나리오.txt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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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더 잃을게 없어. 곧 죽을 목숨이라 지금 당장

죽는다고 해도 눈 하나 깜짝 안한다고.”

“현정아 너그 아들내미 눈에 밟혀가 우째 죽긋나?”

“어차피 곧 죽는다니까 그러네? 조금 앞 당긴다

해도 뭐. 그게 내 운명이고 그것도 그 애 운명이겠지.”

정현의 총구가 홍택을 향해 겨눠졌다.

입술을 꽉 깨물었다. 피가 몰려 새빨갛게 입술이

물든다.

“남현정, 김홍택 둘다 그 총 내려놔!!!!!!”

그때였다. 길호와 정수 무리가 나타났다. 잠시 주춤

당황하던 현정은 그러나 이내 페이스를 가다듬고

오히려 한 발 더 홍택 쪽으로 다가 섰다.

“일이 커져 뿟다. 니캉 내캉 쇼부 치야 할낀데

짭새가 껴가 흙탕물만 튀기구로 이게 뭐꼬.

가오 안 산다 아이가 으이 현정아. 니 이제 우짤래?”

“어쩌긴 어째. 너랑 나 다 같이 뒤지는 거지.”

“남현정 그 총 내려놔!! 김홍택 너도 어서!”

박성웅 X 김혜수 거기에 김우빈을 덤으로 끼얹는 음울 치명 느와르 느낌의 가상 시나리오.txt | 인스티즈

길호가 다급하게 외쳤지만 현정은 권총 해머를

뒤로 당겼다. 달칵 소리가 조용한 가운데 울렸다.

수술 부위에 통증에 느껴졌지만 현정은 가까스로 참아낸다.

“엄마! 엄마 안 돼!! 엄마!!!”

그때 어디서 나타난 건지 윤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당황한 현정이 두리번거렸다. 길호와 정수 일당의

사이에서 윤수가 현정 쪽을 향해 달려 나왔다.

“이렇게 가면 안되는 거잖아. 뭐가 내 운명인데! 나는

엄마 안죽게 하는게 내 운명이야!!!!! 당장 총 버려!!!!”

  헉헉 대는 얼굴에, 눈가엔 물기가 어려 있었다.

윤수... 목숨보다 소중한 내 아들....

내 인생의 전부..

현정은 다시 한번 입술을 깨물었다. 

“오야 어무이 대신 아들이 황천길 갈라고 왔는갑제?

현정아 쟈가 니 목숨이라 켔지? 그라몬 니 목숨 두개

다 내가 거둬 가뿌는게 계산이 안맞겠나??”

홍택이 현정을 향해 겨누던 총구를 윤수 쪽으로

바꿔 튼다.

“안 돼!!!!!!!!!!”

탕-

탕- 탕-

그리고 동시 다발적으로 총성이 울린다.

먼지 그득한 콘크리트 바닥으로

홍택과 현정 그리고 윤수가 누가 뭐랄 것도

없이 쓰러진다.

윤수야...

윤수야...

  희미하게 정신을 잃어가던 현정의

눈가에 고인 눈물이 먼지 바닥 사이로 흘렀다.

눈물 방울 너머로 쓰러져있는 윤수의 형체가 흐릿했다.

윤수야....

윤수야...... 내 아들아...

**

박성웅 X 김혜수 거기에 김우빈을 덤으로 끼얹는 음울 치명 느와르 느낌의 가상 시나리오.txt | 인스티즈 

조심스레 이 캐미 밀어봅니다...

김혜수 박성웅.... 헤헷..

근데 자료 찾다 알게 된건데... 혜수 언니가

연상이더라구...  언니 파워동안 ㅠㅠㅠ

(혜수 언니 70 웅팍 73 이라고...)

근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김혜수가 김우빈 엄마라니

설정 너무 오바 아니냐능?

19살에 임신해서 20살에 애 낳았다는 설정으로

하면 충분히 혜수언니랑 김우빈의 모자지간 설정이

말도 안되지는 않는다는 점~~~~~~ 양해바람 ㅋㅋ

실제론 웅팍이 연하남이지만 극중에선 동갑 혹은 +1 연상

정도로... 상상하면서 씀.

이 셋 조합 되게 치명 섹시 아찔 스릴 스러울 느낌..헤헷..

조으다... 분위기 깡패들...

참 중간에 조직 보스 사투리..

내가 경상도 사람이 아니라.....

 사투리 안 맞는 부분 있어도

양해 부탁드림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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