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미술관은 반 고흐 '아를의 침실' 연작 3점 특별 전시회를 앞두고 미술관 인근에 그림 속 공간을 그대로 재현한 방을 만들어 일반에 대여하고 있다.
숙박공유사이트 '에어비앤비'(Airbnb) 목록에 올라온 '반 고흐의 침실' 대여비는 하루 10달러(약 1만2천 원).
푸른색 벽과 초록색 창, 페인트칠이 된 마루 위 노란 의자 2개, 벽에 걸린 그림들과 거울, 빨간 침대보와 흰 베개, 침대 머리장 뒤 모자와 옷가지들, 심지어 탁자 옆의 커다란 수건까지 반 고흐가 그린 '아를의 침실' 그대로다. 다만 침대가 2인용이라는 점이 다르다.
시카고 미술관은 미술관 북쪽, 시카고강 인근 번화가의 원룸 아파트 한 채를 빌려 4주에 걸쳐 방을 꾸몄다.
미술관 대변인 아만다 힉스는 "'반 고흐의 침실' 특별 전시회의 한 부분으로 침실 대여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전시회 경험을 확대하려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 고흐의 침실에 직접 들어가 그의 인간적 면모를 생생히 느껴보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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