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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378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5/07) 게시물이에요

근거없이 퍼져나가는 마지막 조선 총독 아베 노부유키의 예언 | 인스티즈

 

조선총독부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키

 

문제의 글 링크. 일단 이것부터 한번씩 읽어주시길.


http://livinginchina.tistory.com/301

 

 

페이스북에 요런 글이 좋아요로 무지하게 퍼져 나가고 있던데..

 

 

1. 아베 노부유키는 아베 신조 총리의 할아버지가 아님


아베 신조 총리가 워낙 망언을 많이 해왔으니 여기에다 그의 할아버지가 무려 조선총독부 총독이었다라고 하면 시작부터 벌떼같이 들고 일어날 대중들을 잘 노렸는데 아베 총리의 할아버지는 조선 총독 아베 노부유키가 아니라는거. 아베 총리의 외조부는 일본 총리까지 역임한 '기시 노부시케'로 여기저기에서 사실 확인이 가능했고 아버지인 아베 신타로도 외무대신 출신이라 어렵지 않게 확인했는데 정작 할아버지는 별 언급이 없었다. 외조부와 부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리비리한 중의원 경력이 다였던 '아베 간'이 아베 총리의 친조부로 아베 노부유키는 아베 총리와 아무 상관이 없다. 호적까지 사실과 다른 이 글은 시작부터 상당히 신빙성이 떨어진다.


http://ko.wikipedia.org/…/%EC%95%84%EB%B2%A0_%EC%8B%A0%EC%A

 


2. 적절치 못한 연설문의 단어 선택과 비상식적인 내용


식민교육, 식민사관 이런 건 그 후에 일제 청산과 역사, 정신문화 회복을 위해 우리가 만든 용어인데 당시에 저런 용어를 그것도 총독이 직접 사용해서 연설을 했다고 하는 부분에서도 역시 이 연설문은 허구일 가능성이 높다. (한단고기가 위서라고 지적당하는 요소 중 하나가 현대적 용어들이 자주 등장한다는 것과 같은 이유)


그리고 총독이 조선이 찬란하고 위대했다고 얘기하다니 ㅋㅋㅋ 일본은 이미 임진왜란을 통해 조선의 허약함을 간파했고 명나라 멸망 후는 일본이야 말로 가장 선진화된 문명국이 아닌가 자신감이 커져갔고 청일전쟁의 승리로 그것은 확실해졌다. 급기야 정한론으로 대표되는 조선 정벌론이 논의될 정도로 일본은 조선을 자신들보다 한수 아래로 본지는 이미 수백년이나 되었다. 그런 와중에 찬란하고 위대했던 조선이라...


그리고 항복 조인식은 미국과 일본간의 조약이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분하다는 듯 '우리가 패했지만 조선이 승리한건 아니다'라고 애써 자존심을 세울 이유도 없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일본은 식민지배에 대해 도덕적 책임을 못느꼈다는 점이다. 식민 교육을 통해 노예적 삶을 살게한게 아니라 연약한 조선을 서구 열강으로부터 보호했고 신분 사회에서 허덕이는 조선 민중을 해방시킨 것이었고 무지몽매한 조선인들을 계몽시키고 사회를 발전시켰다고 믿고 행했던 그들이 떠나는 마지막에 와서 갑자기 '우린 니들한테 무서운 식민교육을 해뒀어! 니들은 거기서 벗어날 수 없을거야! 음하하' 뭐 이런 뉘앙스의 연설을 했다??  현실성이 떨어진다.

 


3. 어울리지 않는 드라마틱한 마무리


대중의 활활 타오른 분노에 결정적 기름을 끼얹어주는 '돌아오겠다'는 마지막 멘트 ㅋㅋㅋ 지가 무슨 필리핀을 떠나는 맥아더라도 되나?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의 심리적 충격을 극대화 하려고 집어넣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1875년생인 아베 노부유키는 1945년 당시에 이미 70세의 고령이었다.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고령의 가 먼훗날이 될지도 모를텐데 돌아오겠다니. 그리고 항복 문서에 서명하기 전에 아베는 적에게 항복을 수치스럽다고 여긴 듯 할복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하여 부축을 받으며 조인식 장소에 나타나 사인했다고 한다. 저런 저주를 퍼부을 심리적 상태가 아니었을 것이며 적개심을 표출할 대상은 조선이 아니라 미국이었을 것이다.

 


4. 2009년 이전에는 이 예언이 알려지지 않았던 것일까?


 

 

5.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아 진짜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패전 후 조선에서 저딴 소리를 할 여유도, 이유도 없지 않는가?

'조선을 떠나며'라는 책을 보면 패전 후 멘붕에 빠진 조선총독부의 당시 상황을 잘 알수 있는데 총독부는 폭동이 나지 않을까 두려워하며 전전긍긍했고 의외로 조용한 서울의 분위기에 안도하기도 하는데 그 와중에 맞아죽으려고 저딴 연설을 할 이유가 없고, 교수형을 당할지도 모르는 전범 재판에도 끌려간 마지막 총독이 저런 오만방자하고 당당한 연설을 할 정신이 있었을까.


패전 후 조선총독부의 들은 결코 당당하고 질서정연하게 철수하지 않았다. 우리가 흔히 일본 국민성을 우수하게 여기지만 들도 결국 똑같은 모습을 연출하는데 총독부 고위급 간부들은 자신의 재산을 빼돌리기 바빴으며 심지어 총독 부인이 타고가던 배는 빼돌릴 재산을 너무 많이 실어 항해 중 선체가 기울어 부산으로 회항하기까지 한다.

 


6. 스스로 똑똑하다고 생각하지만 똑같이 무지하고 단순한 우리


정말 선동하기 쉬운 무서운 세상이다.

 


http://livinginchina.tistory.com/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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