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저희는 결혼한지 1년 된 신혼부부에요.
요즘 고부갈등을 일으키는 남편 때문에 미치겠어요.
남편의 이간질(?) 때문에 어머니도 전과 같지 않으시구요
시댁에 가도 제 쪽은 쳐다도 안봅니다.
무슨 얘기만 하면 바로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요.
예를 들어
남편 : 울 엄마 동치미 잘 담궈
나 : 정말? 나 동치미 진짜 좋아해
남편 : 그래?
이러고 갑자기 어머니한테 전화해서
남편 : 엄마 ○○(제 이름)가 동치미 먹고싶대. 빨리 동치미 담궈줘.
ㅋ이런식입니다.
그럼 전 시어머니 부려먹는 며느리가 되는거죠.
미친거 아닙니까?
앞뒤 다 자르고 저렇게 얘기하는데 좋아할 시어머니가 어딨겠어요.
저는 왜그러냐며 다시 전화해서 아니라고 말씀드려라 해도
웃으면서 에이 왜 먹고싶다며
이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한번은
남편이랑 싸우다가 미친거 아니야? 이랬는데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해서
남편 : 엄마 ○○(제이름) 가 나 왜 이렇게 미으로 낳았녜.
이럽니다. 이 땐 거의 해탈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이런식으로 바람잘날이 없거든요.
그 외에도 쓸 말이 너무 많지만
화가 치밀어 올라서 못쓰겠네요.
친구들은 마마보이라며 당장 이혼하라고 난리에요.
뭐 저런 도라이가 다있냐며..
이혼이 답일까요?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