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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636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5/15)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0724828


방금 저희 친할머니가 어제 겪으신 일이라며 말씀하시는거 듣고 아침 부터 맨붕이 와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할머니가 어제 야채 가계에 계시다가 집에 오시는 길에 고등학생 정도 되보이는 미성년자들 4명과 마두쳤는데 그 미성년자들이 저희 할머니한테 돈줄테니 담배 좀 사다 달라 했다네요..

심지어 처음 겪은일이 아니라 무려 3번째라고 하세요. 저희 할머니가 웬만한건 그냥 넘어가시는 편이신데

계속 참고 계시다가 오늘 아침에서야 이런 말씀을 처음으로 하시더라고요.

할머니도 당시에 너무 황당하셔서 전에는 무시하고 가만히 계셨던걸 이번에는 미성년자들한테 따끔한 소리를 좀 하셨다

해요. 미성년자들은 그런 저희 할머니를 무시 하고 간거 같고요..

할머니 성격이 겉으로 내색 잘 안하시는 편이거든요. 섬세하시고 자존심도 강하셔요.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척 하시지만 속으로는 얼마나 속상해 하실지 상상이 안갑니다.

할머니께서 얘기 하신게 전부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저희 할머니 굉장히 활동적인 분이신데 하루종일 집에만 계시고 기운이 없어 보이시는걸 예전부터 몇번 봤어요.

정신 나간 애들때메 충격 받으셨던게 아닐가 걱정 되네요.

저희 부모님도 할머니가 겪으신 얘기를 듣고 기가 막혀 하시면서 정신 나간 애들이라서 뭐라 해봤자

오히려 덤벼든다고 다음에 또 그러면 그냥 무시하고 가라하시네요. 제가 봤다면 경찰에 신고 했을거예요.

미성년자들이 담배 사려하면 안되잖아요?

저희 할머니 올해 90세신데 백내장, 녹내장 때메 왼쪽눈이 실명 상태십니다.

거동이 불편하셔서 유모차 끌고 다니시고 귀도 잘 안들리세요. 당뇨가 있으시고 심장도 안좋으셔서

약을 계속 드셔야 하는 상태예요.

그러심에도 가족들한테 뭐라도 하나 더 해 먹이고 싶으셔서 마트나 시장에 뭐 괜찮은거 없나

맨날 보러 다니시는 그런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 미성년자들 그런 저희 할머니가 얼마나 만만하게 보였음 그랬을 가요?

90세 할머니가 아닌 건장한 성인 남자였어도 그렇게 할 수 있었을가요?

일부 한 미성년자들이 있다는거 많이 들었지만 정말 너무 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한번은 집에 가고 있는데 아파트 현관문 앞에 앉아 계시는 저희 할머니 몸에 초록색 레이저 같은게 계속 왔다갔다

하는거예요. 뭐지 싶어서 반대쪽을 보니까 반대쪽 3층에서 장난감 총을 들고 있던 저학년정도 되보이는

남자 아이가 저를 보더니 순식간에 도망 가 더군요.

제가 그때 없었거나 누군가 그 상황을 아는척 하지 않았다면 저희 할머니는 계속 그 아이의 짓궂은 장난에

시달리셔야 했겠죠.. 할머니가 놀라셨는지 모르셨는지 아무 말도 못하고 가만히만 계셨거든요.

그 아이때메 혹시나 저희 할머니 남은 한쪽 눈 마져 문제 생겼을거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와요..

저희 할머니 그 한쪽 눈으로 맨날 성경책 읽으시고 주일마다 성당 나가서 기도 하고 오세요.

어느 누구 보다 가족, 친척들 걱정하고 챙기는 분이십니다. 그렇게 아프고 불편하신 몸으로요.

그 아이 부모가 그 레이저 총을 아이한테 사주면서 사람한테 함부러 쏘면 안된다와 같은 적절한 교육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교육을 했다 하더라도 아이 행동의 변화가 없다면 이론만 배운 아이가 될겁니다.

부모는 아이한테 잘못된 행동이 뭔지 알려줬지만 아이한테는 재미라는 자신의 목적이 더 중요한거죠.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대상이 아주 만만한 저희 할머니가 된거고요.

저희 할머니한테 담배 심부름을 시킨 애들 또한 바로 그런 애들인겁니다.

자기 행동이 충분히 잘못 된 행동이란거 이론적으로 알면서도 자신의 목적(음주, 흡연)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는 애들 말이예요.

아무리 하고 막 나간다 해도 그렇지 너무 심각한거 같아요.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바늘도둑이 소도둑된다고 이런 비상식적인 애들이 계속 지금과 같은 방향으로 간다면 과연 어떤 짓을 하는 위인이 될지

상상 만으로도 끔찍하거든요. 약자앞에선 비겁해지고 강자 앞에서 약해지는걸 사람이라 부를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이건 위 아래를 떠나서 사람이 사람한테 할 행동은 아닌거죠.

지들 또래중에서도 가장 만만하고 우스워 보이는 애한테하는 쓰레기짓을

자기보다 몇배이상 나이 많은 할머니 한테까지 한다는게 너무 경악스럽고 화가나네요.




추가글

메인톡에 오르게 되었네요. 많은 분들의 응원, 조언, 공감, 관심에 너무 감사드려요!

정말 이런 일이 두번 다시 없길 바라고 있고요.

할머니께서 그런 비상식적인 미성년자와 또 마두치게 된다면

무조건 무시하고 주변 사람들 도움을 받아 경찰에 신고 하시라고 말씀 드렸어요.

그리고 저희 할머니 왼쪽 눈.. 볼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픈데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에요.

제가 초등학교 다닐때 할머니가 백내장 수술을 받으셨거든요. 의사 선생님께서 할머니가 너무 늦게 오셨대요.

저희 할머니께서 조금 일찍 오셨다면 수술을 통해 충분히 회복 하실 수 있었는데

이미 백내장이 너무 진행됬고 녹내장까지 온 상태였어요. 장애 6급이십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메 할머니의 백내장, 녹내장이 그정도 진행 될 때까지 두고 볼 수 밖에 없었던

저희 부모님, 숙부, 숙모, 고모 모두 할머니께 많이 죄송스러워 하세요.

덧글 남겨 주신 분들의 할머니께서 겪으셨다는 일 남일 같지 않고 너무 마음이 아파요.

폐지 줍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미성년자들의 술, 담배 심부름 하신다는 현실이 너무 충격적이네요.

노인, 여성, 아이, 장애인분들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좀 더 보호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됬으면 좋겠습니다.

가정, 학교에서 아이들의 인성 교육 역시 강화 되야 할거 같아요.

저희 할머니 한테 그런 무례한 행동을 한 아이들도 이론적으론 그래서는 안된다는걸 충분히 알고 있었을텐데

그런 아이들의 행동을 개선 시키려면 이론적인 교육 말고도 좀 더 확실한 방법이 있어야 할 거 같습니다.



대표 사진
Tony jones  침침
아 화난다 왜 저런데 진짜 으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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