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이문세 - 그녀의 웃음 소리 뿐
어수선한 시국의 80년대 후반.
서울 어느 본당의 성당의 신부로 있는 제문.
그는 노동자들의 인권과 어려운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하는 신부로 유명하다.
누군가 소리 소문도 없이 어디론가
끌려갔다 성치 않은 몸이 돼서 나오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게 된 시절의 어느 날.
기어이 꽃 같은 학생 한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는 사건이 터진다.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
말도 안 되는 발표에 국민 모두가
분노를 했다.
그리고 더 이상 이런 시절을 두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한 천주교 내부에서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하고 천주교 정의 구현 전국 사제단의
중책을 맡고 있는 신부 성기가 제문을 찾아온다.
그리고 몇달 후
5. 18 광주 희생자 7주기 추도 미사가
명동성당에서 집전되던 날.
미사가 끝난 그 자리에서 제문은
천주교 정의 구현 전국 사제단 대표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조작 축소되었다는
성명서를 낭독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삽시간에
여론이 들끓는다. 그리고 전국의 모든
국민들이 이에 분노하며 제 5공화국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시시각각 정재계 인사들과 시민단체
천주교, 개신교, 불교, 성공회 등 종교 각지의
주요 인사들이 비밀리에 회동을 하여
민주 헌법 쟁취 국민 운동본부 (줄여서 국본)
를 결성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6월 10일 전국적으로 규탄 대회를 갖기로 하고
은밀하게 준비를 해나간다.
그리고 6월 10일 국민대회를 하루 앞 둔
6월 9일..
모대학 교문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학생들 중 한명이 최루탄에 맞아
병원으로 실려 가고 뇌사 상태에 빠지고 마는데.......
6월 항쟁의 시초가 된, 천주교 정의 구현 전국 사제단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축소 은폐 폭로와
그로 인해 들고 일어나는 국민들의 목소리.
은밀해야했고
조심스러워야했던 그날들의 이야기...
**
안성기
천주교 정의 구현 전국 사제단 소속 신부
감옥에도 몇 차례 수감되었던
안기부에서 주목하는 요주의 인물로
천주교 정의 구현 전국 사제단의 창립 주축
멤버이자 실질적인 리더 격 인물이다.
윤제문
오래 전부터 노동 인권 운동에 앞장서던
신부로 안성기의 부탁으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이 조작 축소되었음을 세상에 알리는
인물이다. 6월 항쟁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는 인물로 역사의 소용둘이
중심에 서게 된다.
김강우
제문이 주임신부로 있는 본당의
보좌신부로 제문을 도와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는 인물이다.
앞뒤 없이 위험을 무릎 쓰는 제문을
늘 걱정하며 자신이 대신 나서려고
노력한다.
김우빈
제문의 성당의 장년부 학생으로
억울하게 희생 된 故박종철의 친우다.
본디도 운동권 학생이었으나 종철의
죽음 이후 완전 전면으로 나서며
대학생 운동권의 심장부로 뛰어
들어 중심축이 된다.
장영남
공장 여성 노동자들의 인권을
위해 싸우던 여성 인권 운동가.
사회 문제에 전반적으로 관심이
많다. 국본 창설에 앞장 서는
주축 인물이 된다.
차인표
개신교 목사. 종교에 상관없이
의기투합해 잘못을 바로
잡자는 의견에 적극 동조한다.
국본 창설에 힘을 보태며 종교인들을
하나로 모으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
박원상
노동 문제 등에 앞장 서는 인권 변호사.
정의 실현을 위해 뜻을 굽히지
않는 소신 있는 변호사로
국본과 뜻을 같이 한다.
김태우
유력 조간신문의 기자.
정권에 휘둘리며 진실을 외면하며
권력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신문사의
행보에 낙담 하던 차에 국본의 창설
에 힘을 보태며 진실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한예리
부잣집 무남독녀로 귀하게
자란 공주님이었지만 대학에
진학하면서 TV 뉴스도 신문도 전혀
알려주지 않았던 현 정권의 추악한
진실을 알게 되면서 운동권으로 뛰어든다.
정만식
서울 모 대학 앞에서 상점을 하는
인물로 시도 때도 없는 학생들의
데모에 장사가 피해를 받자
반감을 품는 인물이다. 하지만
학생들의 노력과 현정부의 진실을
알게 된 후에 점차 변화 해 간다.
김해숙
광주사태로 아들을 잃고 서울의
딸네 집에 와 살며 딸과 함께
학사주점을 운영하고 있다.
자기가 겪었던 그 끔찍한 일들이
되풀이 되려고 하자 주저 없이 학생들
편에 서는 의로운 어머니다.
**
역사에 대해 잘 아는 언니들은...
어라? 실존인물? 하고 알겠지...
네 맞아요 실제 인물 몇을 차용해...
그 시대 배경으로 쓴 글이에요.
하지만!
몇명 빼고는 다 그냥 설정상 가상의 인물임.
영화 변호사나, 화려한 휴가 느낌으로 해서
6월 항쟁을 재조명 해보고 싶어서 써봤어...
너무 슬프고 무거운 내용인데다
현 시국에는 작품화가 어려운 주제겠지만..
언젠가는 화면으로 꼭 봤으면 함...
BGM은 민중가요 이런거 깔고 싶었는데
너무 글이랑 분위기가 안 어울리더라고
그래서 87년도에 나온 히트곡 중 하나인
이문세의 노래를 깔아봤어 ㅎㅎ
뜬금없어도 양해를~
인물 설정 몇명 더 하고 싶었는데
힘들어서 ㅠㅠ 그리고 내가 저 시절을
잘 모르니까 괜히 엉성해 질까 싶기도 하고..
악역 (안기부 사람들이나...) 도 넣고 싶었는데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악역 시키기 너무
미안해서 ㅠㅠ 그냥 악역은 안 꼽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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