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3805180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유머·감동 이슈·소식 정보·기타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295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5/20) 게시물이에요






 

故 이 수 현 이 야 기

 

故 이수현씨를 아시나요?.jpg | 인스티즈

 

저는 이수현입니다.

1974년 7월 13일 울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故 이수현씨를 아시나요?.jpg | 인스티즈

 

저는

1987년 2월  부산 낙민 초등학교를 졸업했고,

1990년 부산 동래 중학교를 졸업.

1993년 3월에 내성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故 이수현씨를 아시나요?.jpg | 인스티즈

 

저는

1993년 고려대학교 무역학과에입학하였습니다.

털이 많다고 날 털프가이라 부르는 친구들...

영감이라 부르는 친구들...

나는 친구들이 좋습니다.

그들은 나의 가족과 함께 나의 최고 보물입니다

난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이 좋습니다.

MTB, 수영, 테니스, 농구 등 ....

열심히 달리거나, 수영하거나, 땀을 흘리고 나면

나의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으며,

지금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난 어쨋든 상당히 활동적입니다.

 

故 이수현씨를 아시나요?.jpg | 인스티즈

 

저는

2000년 1월 일본 도쿄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일본에 대하여 알고 싶었습니다.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인 일본.

어쩔수없이 약간의 선입견을 갖은 채 바라봐야 했던,

일본이라는 나라...

일본에 대하여 알고 싶어서 저는 일본으로 떠나왔습니다.

일본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올바르게 이해하여

한/일 교역에 이바지 하고 싶었습니다.

한국에서 했던 것처럼 일본의 후지산을 정복하고 싶었습니다




-------------------------------------------------
-------------------------------------------------

 

故 이수현씨를 아시나요?.jpg | 인스티즈

 

2001년 1월 26일.


눈이 몰아치던 일본의 겨울밤.

지하철역에서 지하철을 기다리던중 한 남성이 술해취해 비틀거리다

철로에 떨어졌습니다.

 

故 이수현씨를 아시나요?.jpg | 인스티즈

 

그저 멍하니 보고만있는 군중들...

일본인의 전형적인 집단개인주의... 나만 아니라면.. 그러면 되..

발만 동동구르며 기차가 오지말라며 안전선 안에서 손만 흔드는 일본인.

울면서 이 상황이 거짓이길 바라는 일본의 한 여성.

다들 애타는 마음으로 그 취객을 쳐다보고, 소리치며, 손만 흔들어댔습니다.


이수현씨는.

이수현씨는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입니다.

한국인이라서...

라기보다는 

우선 사람이기에.. 응당 그리해야했기에 뛰어들었습니다.

 

故 이수현씨를 아시나요?.jpg | 인스티즈

 

7초.. 

7초면 보통의 성인 남성이 선로에서 충분히 빠져나올수있는 시간 이라고합니다.

하지만. 

이수현씨는

다가오는 열차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고합니다..

다가오지말라고.

여기 사람이 있다고.

이곳을 지나가선 안된다고..


故이수현  2001년 1월 26일. 향년26세



의인 이수현씨의 안타까운 희생이 있고 난 후.

1억 1천만명의 일본인들은. 커다란 공황에 빠지게 되었고.

뉴스에선 연일 일본인의 개인주의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언급했으며

자국민이 아닌 타국에서 타국민을 위해 희생한 이수현씨에 대한

이야기가 연일 화제였다고합니다.

 

故 이수현씨를 아시나요?.jpg | 인스티즈

 

일본에서 치뤄진 故이수현씨의 영결식.




일본 왕이 대리인을 보내 영결식에 예를 표했다고 합니다.

 

故 이수현씨를 아시나요?.jpg | 인스티즈

 

故이수현씨가 졸업한 부산 낙민초등학교의 흉상비.

 

 

故 이수현씨를 아시나요?.jpg | 인스티즈

 

故이수현씨가 졸업한 내성 고등학교의 추모비.

 

故 이수현씨를 아시나요?.jpg | 인스티즈

 

고려대학교 서창 캠퍼스의 추모비. 

고려대는. 사상최초로 故이수현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였다.

 

故 이수현씨를 아시나요?.jpg | 인스티즈

 

일본 미야기현 한.일 우호 기념비

 

故 이수현씨를 아시나요?.jpg | 인스티즈

 

일본 동경 신오쿠보역 내 故이수현 현창비.

 

故 이수현씨를 아시나요?.jpg | 인스티즈

 

일본 동경 아까몽까이 어학교 내 故이수현 현창비.

 

故 이수현씨를 아시나요?.jpg | 인스티즈

 

부산 어린이 대공원 의사자 故이수현 추모비


그리고 5년후..


2006년 

하나도 준지 감독의 "너를 잊지않을거야" 한일합작영화가 

개봉했습니다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영화 시사회에 아키히토 일왕부부와 각계각층의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였다는것.

시사회가 끝나고 관객들 전원은 자발적인 기립박수가 이어졌다고합니다.



일본사회에 故이수현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이수현 아시아 장학재단"이 설립되어

정치인, 기업인, 시민, 학생등이 100만명을 넘어섰고

지금까지도 매년 수백명의 유학생이 장학금혜택을 받고있습니다.



파장은 아주 컷기에,

일본인들의 "한국관"이 크게 바뀌게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각종 드라마와 컨텐츠가 

붐을 일으키게 되었다.


끝으로. 





2001.1  의사자 증서 받음 (보건복지부 장관)

2001.1  일본 정부 훈장 「목배」 받음 

2001.1  일본 「경찰협력장」 받음 (일본 경찰청 장관)

2001.1  일본 「감사장」 (일본 국토교통 대신) 

2001.1  용기 있는 행위 칭송사 (일본 내각총리 대신) 

2001.1  감사패 (일본 동경 경시총감)

2001.2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 받음

2001.3  제 1회 「온겨레 화해와 평화상」 받음
           (화해와 평화를 향한 온겨레 운동본부)

2001.10  부산광역시 제 17회 「자랑스런 시민상」 대상 받음 (부산광역시장)

2001.11  감사패 (재단법인 경찰협회)


글이 예상외로 길어진점 죄송합니다.

故이수현씨를 잊지 말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간가는줄 몰랐던거 같습니다.


故 이수현씨를 아시나요?.jpg | 인스티즈


대표 사진
레이디  예아
중학생때 영화 '너를 잊지 않을거야' 를 보고 매년 1월 26일 이수현씨를 기억하죠 ..
9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포메라니안 먼지털이개
20:42 l 조회 482
우리가 한파에도 걱정이 없는 이유1
20:31 l 조회 1210
베트남 다낭 네일샵 근황
20:29 l 조회 2523
어느 일본의 도시락 가게
20:28 l 조회 1056
배우 한고은 집에 있는 시선강탈 테이블2
20:21 l 조회 4294 l 추천 2
상사가 나보고 열정없대.jpg2
20:11 l 조회 2548
양말 200만원어치 사온 아내때문에 빡친블라인4
19:26 l 조회 5304
인생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남자 TOP43
19:19 l 조회 2803 l 추천 1
혼자 장어 먹으러가면 10만원어치 먹기 가능vs불가능
19:04 l 조회 640
현재 난리난 '1호선에서 극우남한테 할배 구출해준 사람'.twt34
18:55 l 조회 15941 l 추천 9
다희야.. 오빠가 무조건 미안해.jpg14
18:46 l 조회 12552
아이가 추울까봐 걱정된 엄마의 행동
18:42 l 조회 4241 l 추천 1
부담스러운 카페 뷰
18:40 l 조회 2442
흑백요리사 최강록 미담 하나34
18:33 l 조회 16829 l 추천 16
아니 집에 천혜향 있길래7
18:25 l 조회 8084 l 추천 3
이성한테 가장 많이 들었던 말
18:18 l 조회 2727
뭔가 잘못된 소세지빵3
18:10 l 조회 2784
고인이 되어버린 킵툼 달리는 자세
18:09 l 조회 633
남편이랑 개싸우고 화해함
17:52 l 조회 5116
옷 입기전에 해보는 테스트
17:41 l 조회 1963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