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1729054
우선 난 중학교 2학년 여중생이고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 않아서..
글 적어볼게!
오늘 7교시 마지막 시간이 영어였는데
수준별 분반이여서 옆반이랑 수업을 같이하거든
학대한 애를 A라고 부를게!
애들이 A가 햄스터를 학교에 가지고 왔는데 학대를 했다는 거야
난 애들한테 자세히 물어봤지
어제 수족관에서 햄스터 한마리에 2,000원 총 두마리를 샀대
근데 우선 한마리는 길 가다가 초등학생 애한테 가질래?라고 하면서
건네주다가 거절해서 바닥에 떨어뜨렸다 했는데 그냥 왔대 아마 죽었겠지..
그리고 문제는 나머지 한마리를 오늘 학교에 가져온 것인데
수학 시간도 수준별 분반이거든 난 옆반으로 이동했고
A랑 자리가 조금 떨어져 있어서 아예 몰랐지
암튼 밑에 사진보면 알텐데 조그만 박스에 숨구멍도 없고
하루동안 먹인 거 하나도 없고 애들이 보고있다가
휙 낚아채서 체육복 바지 주머니 속에 넣었다는 거야
다행히 애들이 나중에 숨구멍은 뾱뾱 뚫어놨다고 하드라ㅎㅎ
난 동물학대 너무 싫어해서 사소한 학대라도
진짜 소름끼칠 정도로 너무싫거든
다시 영어 시간으로 돌아와서 오늘은 수행평가 때문에
한칸씩 옆으로 이동했는데 A랑 짝꿍이 된거야
내가 A한테 너 오늘 햄스터 가져왔냐고 했는데 지금 가방에 있데
"너 햄스터 그렇게 학대하면서 키울거면 차라리 나한테 팔아라 " 이렇게 말했어
절반 값 천원에 팔겠데 걔가 그 짓을 했으면서 돈을 받겠다는게
뒤늦게 생각하니까 어이가 없다ㅜㅠ
그 순간에는 바로 데려가서 먹이라도 먹이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거든
햄스터를 받고 애들이랑 집으로 오는길에 애완용품점 들려서 먹이 사고
쥐 과 싫어하는 엄마도 생명이 급하니까 이해해주셔서
디씨마트에서 급한대로 햄스터 집이랑 톱밥 구입하고
바로 집와서 먹이주고 톱밥 깔고 물 넣고 집에 넣어줬지!
밥 양손으로 잡고 맛있게 먹으니까 너무 뿌듯하고 귀엽드라ㅠㅠ
어둡고 냄새나고 좁고 더러운 상자속에서 하루동안 아무것도 안 먹고
버틴 햄스터 생각하니까 A한테 너무 화나기도 하고 지금 살아있으니까
너무 다행이란 생각밖에 안 든다
이곳저곳 애완용품점 들리긴 했지만 집에 오는동안
죽었는지 살아있는지 계속 확인해보고 조마조마하고ㅠㅠ
정보도 없이 급하게 데려오느라 기본적인 키우는 법밖에 모르거둔 ...
햄스터 잘 키우는 법이나 좋아하는 먹이, 또 물이나 밥 갈아주는 기간,
놀잇감 등 팁같은거 알려주면 고맙구!
마지막으로! 구출해온 햄스터 이름은 안전하게 우리집에 "왓쥐" 야ㅎㅎ


이 박스에 들어있었어ㅠㅠ





지금은 적응해서 혼자서 잘 놀고 잘먹고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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