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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505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5/30) 게시물이에요




 꽃이 피면 너를 잊겠다 | 인스티즈

김인욱, 사랑의 물리학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첫사랑이었다






 꽃이 피면 너를 잊겠다 | 인스티즈

나태주, 개양귀비




생각은 언제나 빠르고

각성은 언제나 느려

 

그렇게 하루나 이틀

가슴에 핏물이 고여

 

흔들리는 마음 자주

너에게 들키고

 

너에게로 향하는 눈빛 자주

사람들한테도 들킨다






 꽃이 피면 너를 잊겠다 | 인스티즈

류시화, 소금인형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재기 위해

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네






 꽃이 피면 너를 잊겠다 | 인스티즈

한옥순, 꽃이 피면 너를 잊겠다




꽃이 피면

나는

너를

잊어야겠다

 

청춘의 빛으로 물든 꽃을 보면서

젊은 날 내 흰 치맛자락에

치자꽃빛 물들이던 너를

기어이 잊어내고야 말겠다

 

사방천지 흐드러진 꽃에게

내 혼을 던져줄 수 있다면


그때엔

너를 잊을 수 있지 않겠느냐


모진 겨울 다 이겨냈는데

모진 네 생각쯤이야

다시 못 이기겠느냐

못 이겨내겠느냐 말이다


꽃이 피면

꽃을 꺾어 놀다보면


너도 나를

나도 너를 반쯤이야 잊어가질 않겠느냐


청춘아, 붉디붉던 내 청춘아






 꽃이 피면 너를 잊겠다 | 인스티즈

신해욱, 느린 여름




맑고도 무거운 날이었다

그는 쓱 웃으며

나의 한쪽 어깨를 지웠다

햇빛이 나를 힘주어 눌렀고

그를 벗어나는 자세로만 나는

그에게로 기울 수 있었다

 

이런 식의 시간이란

이제 다시 없을 것이다

내가 먼저 움직이고 싶었지만

그는 모든 것을 알고 있어

쓱 웃으며 나를

나의 의미를 미리 지워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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