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gmstore.net/view/8eoKd김덕길, 내가 사랑할 사람은내가사랑할 사람은잔잔한 바다너머 그리움 묻은 곳그곳에 두고 온 섬이었다면 파도 넘실대는 물 섶내 육신 올리고 흘러라 흘러가라 눈마저 감고그렇게 하늘 올려보면그리운 섬에 다가설까?그곳이 두고 온 섬이었을까? 흔적없는 어둠긴긴 그림자 거두며불타는 내 가슴 뛰게 만든다섬은거기 그대로 있는데 내 사랑은두고 온 섬이었을까?내 사랑은어둠 깊은 곳숨죽인 달빛처럼 둥둥 떠올라섬만 비추고 섬에 머물다섬에서 잠이 들었다 내가 사랑할 사람은그리움차곡차곡 담은 채그리움 부여안고 잠이 들 사람 두고 온 섬은가슴이 무너져도그 섬에남을 그 사람조영관, 제비꽃너는 귀뚜라미처럼 풀숲에 숨었다바람이 스치고 지날 때마다굴리고 굴려서 마르고 또 말라서실핏줄이 터져 우는 소리가 다 들린다숨어서 우는 바람소린들 이보다 더 슬프랴 그 누가 사랑을 두려워하랴 했건만너무 아뜩해서 두려운 강물은역시 더 푸르러숨어 있다고 다 가릴 수 있는 것인가아무리 몸부림치며 가리려 해도가릴 수 없는 것은 사실 나더라그래서 뒤돌아 서 있어도환히 보이는 너 반디처럼 불을 뿜어내는 너에게다가서는 것이 너무 아뜩하기만 해서행여네 곁에 가면 네 꿈이 다칠까봐차마 다가서지 못하고웅크리고 그저 바라만 보는나는삶이란 얼마나 엉터리 농담인가임영석, 이별은 기적을 울린다아직도 만날 사람이 있는지 떠나가는 기차가 혀를 뽑아 기적을 울린다 이제는 돌아서서 바라보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제는 떠나가는 길을 막지 말라는 것이다 이제는 서로 부둥켜 않을 일이 없다는 것이다그렇게 이별은 기적을 울리며 떠나 간다 나와 너라는 레일 위에서 이별이라는 기차는 이승을 탈선 할 때까지 서로의 자존심을 건들지 않겠다는 것이다비가 와도 눈이 와도 젖어들지 않는 이별은 기적을 울린다이재봉, 꽃이 아름다운 것은꽃이 아름다운 것은언젠가는 지기 때문이다사랑이 소중한 것은언젠가는 헤어지기 때문이다당신이 내 안에 꽃으로 피어나어느 날 아침 사라진 것처럼가장 좋고 눈부신 한때도언젠가는 사라진다그것이 짧든 길든이정하, 너 없는 세상이상한 일이지요, 당신을 생각하면왜 쓸쓸함이 먼저 앞서오는 것인지따스한 기억도 많고 많았는데그 따스함마저 왜 쓸쓸하게 다가오는 것인지혼자 걷다 보면 어느 듯눈에 익숙한 거리로 들어설 때가 있지요모든 건 다 제자리에 있는데단지 당신만이 없는 이곳바람이 불었습니다낙엽이 떨어졌습니다당신이 없는 나의 세상은 그저이렇게 텅 비어만 가는가 봅니다오랫동안 나의 마음 당신을 향해 있었고그보다 더 오래 당신을 잃고나는 슬펐습니다그렇습니다. 오늘 하루나는 잠시만 슬퍼하기로 했습니다내가 당신을 위해 포기한 것들에 대해그리하여 온통 내 몫이 된이 쓸쓸함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