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pann.nate.com/talk/331815157
원문
http://m.pann.nate.com/talk/331833040
추가
간단하게 음슴체로 갈게요.
저 27. 남친29. 각자 자취함.
1. 카드내역서가 우편으로 오는데 모바일이 더 편해서 내역서는 집으로 배송오면 받아서 냉장고 위에 올려놓고 몇달을 잊어먹고 있다가 한번에 갖다버림. 근데 그냥 생각없이 집치우다가 보니까 냉장고 위에 내역서가 2월달꺼 하나만 있음...... 다 어디갔지;
2. 2년전에 치아교정 할거라고 총 천만원 가량드는데 모아놓은 돈이 별로없어서 5백 대출받은게 있었음. 이자+원금 상환금 정할수있길래 한달에 23만원씩해서 2년정도 잡아서 다 갚았음. 내 인생에 첫 금융?거래고 다 갚은게 뿌듯하기도하고.. 그래서 서류같은거 아직도 다 가지고 있음. 하루는 나보고 대출해본적있냐고 학자금대출도 대출이고 어쩌고저쩌고 하긴 우리 나이에 벌써부터 빚있으면 망하는거지 난 결혼할때 상대방이 빚있으면 싫을거 같은데 어쩌고 저쩌고 하길래 대출했다갚은거 얘기안함 ㅋㅋㅋㅋ 그랫더니 자기는 없어? 이러고 물어봄. 심증이긴 하지만 그 서류도 본것같음 ㅠㅠ.. 계속 캐묻듯이 물어보길래 좀 의아하긴했었음.
3. 예전에 친구가 생일선물로 티팬티를 선물해준게 있었음. 다른 선물이랑 같이 준거였고. 싱가폴 갔다가 사온거라고 친한 친구들 4명이있는데 4개를 다 사왔었음. 암튼 그게 한번 뜯어서 입어보고 ㅋㅋㅋㅋ 고대로 포장 다시 싸서 내 속옷 서랍속에 고이 모셔놓음. 하루는 집에서 분위기 잡고 역사가 이뤄질려고하는데 갑자기 자기는 티팬티같은거 없냐고 있으면 입어달라며 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없다고함. 티팬티가 싫은게 아니라. 평소 입는게아니라서 참 불편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거임. 그랫더니 계속 왜~ 있잖아 여자들 다 하나씩은 가지고 있지않나? 있잖아 입어줘 입어줘 이래서 싫다고 난 없다고 한적있음. 지금 생각하니 이것도 의심됨 ㅠㅠ
4. 내가 오늘 이 글을 쓴 계기임..
어제 퇴근하고 회사동료랑 (나보다 한살어린 여자사람) 저녁 먹고 달봉감자에서 맥주한잔하고 집에오니 전남친이랑 했던 커플링이 식탁위에 올려져있었음. 남친은 집에 갔는지 없고.
몇년전 한참 반지만들기라는 카페가 유행할때 였음
가격도 싸고 직접 만들고 디자인도 할수있다그래서 학생이었던 그 당시에 참 획기적이었고 괜찮았음.
커플링이라서 가지고 있던게아니라 내가 직접 만들고했다는거에 의미를 두고있던거임. 그리고 그 반지도 다른 반지들 처럼 그냥 반지통에 넣어둔것임.
근데 반지에 날짜랑 이니셜이랑 하트가 있음.
그걸 찾아서 식탁위에 올려놓고 갔다는건 뒤져봤다는거 아님?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으나 나도 아직 남친한테 연락안함.
남친도 마찬가지..
괜히 저 반지 가지고 있다가 쓸떼없는 분란만든건가 싶은데 그래도 내 방 뒤지는듯한 이 기분으론 못만날거같음. ㅠㅠ. 어휴.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되나 정리가 안되서 글써봄... ㅠㅠ
+추가
안녕하세요 ㅠㅠ 댓글 감사합니다ㅠㅠ
남친이랑은 만난지 1년 조금 안되고..
전 주말에 남친은 평일에 쉽니다.
그래서 남친이 평일에 쉴때는 저희 집에서 저 퇴근하길 기다리거나. 퇴근때 데리러오고 데이트하고 그랬어요.
연인들은 거의 집 비번 공유하지 않나요?...
사람을 갈 가려야 했는데 제 판단미스인듯해요.
여태 그냥 심증이고. 제가 예민한가보다라고만 생각하다가 반지올려져있는거 보고 사태를 깨닫게 된... ㅠㅠ
계속 음슴체로 할게요 ㅠㅠ..
이 글을 어제 아침에 출근길에 올렸고.
퇴근 할 때까지도 연락이 없었음.
퇴근하고 집에와서 일단 도어락 비번부터 바꿈.
집에 있으면 밤에 올까 싶어 그냥 나가서 불금 즐김.
사실 만나면 뭐라고 얘기해야하나 혼란스러워서 피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컷음... ㅠㅠ..
계속 연락 없었음.
그러다 11시쯤 전화왔는데 안받았음.
친구만나서 (그 티팬티 받은 4명중에 한명ㅋㅋㅋㅋㅋㅋ) 고민 털어놓음.
판도 보여줌.
그렇게 친구랑 얘기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전화가 한번 더 옴. 또 안받았음.
그랬더니 카톡 옴.. 집 비번 바꿧어? 지금 집 아니야?
여기서 친구랑 나랑 둘 다 소름 쫙 끼침.....
평소라면 여친 집 비번이 바뀌었으니 충분히 할수있는 대화인데도 상황이 상황인지라 난 그냥 남친이 이제 무서워지기 시작함 ㅠㅠ
친구랑 같이 뭐라고 얘기를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답장을 보낼려고 했는데 그 사이 카톡이 더 옴 ㅠㅠ
지금 뭐해? 어디야아~
나는 카톡이 저렇게 온게.. 그렇게 반지 올려놓고 나가놓고
아무렇지 않게 대하는게 더 소름이었음.
난 이제 작은 말 하나하나가 다 뜻깊게 들려서 무서움..
이거 카톡을 읽지 않고 미리보기로만 보고 그냥 잠수이별해야겠다고 마음먹었음..
어제 나는 친구네 집에서 잤고.
난 오늘 집에가야하는데 집에 가기 싫음 ㅠㅠㅠㅠ
아.. 헤어지자고 말하는것도 무서워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어제 그러고 씹었는데 카톡도 전화도 없음..
다행인건지 뭔지 모르겠으나.. ㅠㅠ그래도 무서움..
도와줘요.


인스티즈앱
영양사가 말하는 없앨 수 없는 반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