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385638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정보·기타 이슈·소식 유머·감동 팁·추천 뮤직(국내) 할인·특가 고르기·테스트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5133 출처
이 글은 10년 전 (2016/6/15) 게시물이에요




 계단의 끝은 벼랑이었다 | 인스티즈

김춘수, 부재




어쩌다 바람이라도 와 흔들면

울타리는

슬픈 소리로 울었다

 

맨드라미 나팔꽃 봉숭아 같은 것

철마다 피곤

소리없이 져 버렸다

 

차운 한겨울에도

외롭게 햇살은

청석 섬돌 위에서

낮잠을 졸다 갔다

 

할일없이 세월은 흘러만 가고

꿈결같이 사람들은

살다 죽었다






 계단의 끝은 벼랑이었다 | 인스티즈

박희준, 하늘냄새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계단의 끝은 벼랑이었다 | 인스티즈

여림, 계단의 끝은 벼랑이었다




전화는 언제나 불통이었다

사람들은 늘 나를 배경으로 지나가고

어두워진 하늘에는 대형 네온이 달처럼 황망했었다

 

비상구마다 환하게 잠궈진 고립이 눈이 부셨고

나의 탈출은 그때마다 목발을 짚고 서 있었다

살아있는 날들이 징그러웠다

 

어디서나 계단의 끝은 벼랑이었고

목발을 쥔 나의 손은 수전증을 앓았다






 계단의 끝은 벼랑이었다 | 인스티즈

장현수, 혼자있어도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랑하는 마음을 다 보여줄 수 없어

가끔 가슴이 아프다

그리움을 마음으로 전하고 돌아서면

또 다른 그리움이 앞을

이슬처럼 눈물처럼 막아선다

멀리있어 그리운 것을

지금 인연으로 어쩔 수 없다면

지금 이 순간 같은 하늘 같은 공간에

마음을 나누고 정을 나누었던 순간처럼

그렇게 서로에게 물들어

서로의 마음을 가슴에 묻고

늘 그자리 그곳에서 바위처럼 나무처럼

그렇게 태양빛에 바닷물이 마르는 그날까지

 

내 사랑은

혼자있을때도 울지않았으면 좋겠다






 계단의 끝은 벼랑이었다 | 인스티즈

이세룡, 산토끼를 위하여




별들이 얼마나 추울까

걱정하는 너의 목소리가

소리 없이 들리는 거야

 

그래도 눈이 내리면

네 마음에 기별 없는

내 사랑 마음이

바보같이 쌓이는 거야

 

이 겨울 밤

그래도 자꾸 눈이 내리면

나는 찬 손으로

떨어진 별 하나를 주워들고

뜨겁게 뜨겁게 입 맞추는 거야

 

눈이 내리면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음원을 삼킨 소야의 톡톡 라이브..jpg
0:00 l 조회 183
일본인이 발음 어려워한다는 단어 ..jpg
07.19 22:55 l 조회 906
혐한짓 하다가 걸린 우리은행 외노자 계장님.jpg5
07.19 22:14 l 조회 13538 l 추천 2
정신과 의사가 생각하는 진짜 자존감1
07.19 21:54 l 조회 4573
의외로 바람피우지 않는 여자의 특징10
07.19 21:52 l 조회 6168
못생겼는데 능력있는 남자 사귄 후기1
07.19 21:49 l 조회 1961
3주년 서프라이즈로 여자친구 자취방에 갔다가 헤어진 남자
07.19 20:45 l 조회 2665
30대 모태솔로특1
07.19 19:43 l 조회 4492
모든 기기는 아날로그 시대처럼 버튼과 다이얼식으로 돌아가야 한다.txt21
07.19 19:16 l 조회 12570
공계에 박제된 VJ특공대 성대모사 하는 남돌..jpg
07.19 18:25 l 조회 488
신인 맞나 싶을 정도로 라이브 안정적인 남돌그룹.jpg
07.19 17:51 l 조회 801
펭귄 다큐를 찍기 어려운 이유
07.19 17:48 l 조회 2226 l 추천 1
삼성 라이온즈 댄스캠에 뜬 춤으로 무리하는 가수..jpg
07.19 17:14 l 조회 873
안유진 닮은 꼴로 알티탔던 신인 남자 아이돌 .jpg9
07.19 14:25 l 조회 7363
어제 방탄콘 92000명 아리랑 떼창
07.19 14:06 l 조회 596
나라에 자유를 침해당하고 있다는 인스타 근황145
07.19 13:45 l 조회 76424
9.2만명 앞에서 펑펑운 방탄 정국..4
07.19 13:22 l 조회 4994
"주인아 적당히 해라..." 눈으로 욕하는 댕댕이들 찌릿
07.19 13:09 l 조회 474
방탄 프랑스콘 양일 184000명 동원
07.19 12:10 l 조회 290
반도체사업에 기웃거리는 반미단체들30
07.19 11:44 l 조회 11672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