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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6/6/20) 게시물이에요



한국사회의 여성들에 대한 타블로의 생각 | 인스티즈


2003년 데뷔 앨범 'Map Of The Human Soul' 프로덕션 노트 중

'그녀가 불쌍해'라는 트랙에 대한 설명인데 인상깊어서 긁어왔어 8ㅅ8

쓰니 기준으로는 12년 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별로 없다고 생각함....

글이 조금 길지만 천천히 읽어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거야

시간 없으면 이렇게 굵은 글씨라도 쭉 읽어보시떼





어디가나 사회는 불평등하다. 선진국이란 미국의 백인들은 더럽고 더러운 노예 제도가 폐지된지 100년이 넘게 지난 현재에도 유색인종들을 냉정한 법률 제정과 공민권 폐단으로 꾸준히 점락시킨다. 나도 역시 한국인으로서 미국 대학을 다니며 차별 대우를 많이 경험해봤고, 분을 참지못해 싸운적도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백인들 참 x같다"고 말할것이다.

허나 우리나라도 똑같은 병에 앓고있다.

한국 사회는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여자들을 습관적으로 점락시키고있다. 성차별 문제를 떠나 여성문제 자체가 외면되고있다. 

그 이유는 뻔하다. 역사적으로 우리의 선조들은 여자들을 인간 이하로 인식했었고... 이런 삐뚤어진 사상이 문화 자체로 스며들어버린것이다. 현대 사회구조를 봐라: 여자들은 주부, 비서 등 대체적으로 남자를 서비스하는 일자리들에 고립되어있다. 승진의 최상한선은 굵고 갈수록 낮아진다. 또한 음란물과 활성화된 업소문화는 여자를 섹스 심벌뿐으로 고립시킨다.

더 큰 문제는 여자들 본인들이 당하고있다는걸 모르고 산다는것이다. 아니면 알아도 참고있다는것이다. 

(여성들은)대중매체를 통해 자신을 섹스 상품으로 스스로 꾸미고 남자들의 뻔한 반응에 즐거워한다.

슬픈 현실이다.

참고로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언젠가는 사회가 평등해질 거라고 믿을만큼 순진하지도 않다. 

나도 남자로서 이 불평등한 사회의 공범이다.

'그녀'의 문제는 의식있는 남자들과 용감한 여자들이 동시에 깨닫고 풀어헤쳐 나가야한다.

[1절]
 - 특정인물은 아니지만 남자들이 지배하는 연예계와 대중문화 때문에 고달픈 10대의 '그녀'...

[2절]
 - TV 드라마에 빠져 삶과 사랑을 남자가 보여주는대로 받아들이는 젊은 여자들...

[3절]
 - 아르바이트 매춘부들을 비판하면서 동시에 그들과 공감해봤다.

[4절]
 - 누구나 다 아는 대표적인 여자다. 어머니.

* 어떻게 보면 여자들을 과장된 4가지 "type"으로 단정짓는것도 문제지만 이 4개의 인물들을 모든 여자들을 포괄하는 하나의 큰 상징으로 생각하길 바란다 (그것이 미쓰라와 나의 의도였다).

흐름: 10대 --> 20대 --> 20대 후반 --> 30-40대
*여자들만의 슬픔은 그들의 인생을 지배한다.

이 사회속에 여자라는 것은 장애
(남자가 지배하는 사회의 시점에서는 여자와 장애인은 사실 다를것이없다고 생각한다).

여자임을 포기한 그녀가 불쌍해
(결국 여자는 동권을 포기해야만 인정받는 사회다).

그녀를 바라봐 / 그녀를 찾아봐 / 그녀는 너와 나
(불쌍한 그녀들의 모습이 즉 우리 사회의 모습이다... 당신과 나의 모습. 그들을 비하할수록 우리의 사회도 병든다).

'그녀가 불쌍해'의 가사내용이 순전히 비판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착각이다.

비판은 동정의 흔적이다.

by 타블로 (200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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