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는 포크에 서스펜션(속칭 '쇼바' or '샥')이 달려있고 두꺼운 타이어로 거친 임도부터 경우에 따라 산길까지도 질주하는 말그대로 산악자전거 Mountain Bike입니다. 동네자전거 동호회나가면 아저씨들이 많이 타고들 나오십니다.구체적인 용도에 따라 MTB도 세분화되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서스펜션에 두꺼운 타이어, 급제동을 위한 디스크 브레이크 등.. 넘어갑시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하이브리드는 MTB와 로드의 장점을 섞은 자전거입니다. MTB와 달리 서스펜션이 없고 상대적으로 좁은 폭의 타이어를 쓰면서 (보통 25C~32C+@)평지에서 상대적으로 탁월한 주행성을 보입니다. 또한 로드보다는 상대적으로 넓은 폭의 타이어를 쓰기에 안정성이 있고 로드가 일반적으로 포장도로 이외의 길에서 일상적으로 쓰기 불편한 것에 비해 하이브리드는 시티바이크라는 말처럼 도심지를 비롯해 흙길, 거친 임도를 제외하면 무난히 곳곳을 주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는 동시에 MTB의 장점도, 로도의 장점도 취하지 못한 이도저도 아닌 자전거입니다. 하이브리드가 가볍게 나온 자전거이긴 하나 로드가 가지는 질주본능은 절대 따라잡을 수 없어 쾌속주행에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한 로드에 비해 이곳저곳 무난히 주행할 수 있긴 하나 MTB처럼 노면 가리지 않고 거칠게 질주할 수는 없고 노면 상태에 늘 주의를 해줘야 하며 서스펜션이 없어서 충격을 그대로 받기 때문에 거친 주행에는 무리가 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이브리드를 살 때 모델을 잘 골라야 하는 겁니다.저가의 하이브리드를 잘못 샀다간 모양만 날렵한 하이브리드의 형태지주행성과 안정성 모두를 놓친 계륵같은 자전거를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래서 중급 미만의 자전거들은 성능이고 뭐고 비교할 것이 없기 때문에 가격적인 부담은 있고, 중고는 싫어서 신품을 타야겠다면 30만원 이하에서는 성능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그냥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드는 모델을 고르시면 됩니다. 사실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드는 모델을 고르라는 원칙은중급, 고급 나아가 수백만원짜리 자전거를 고를 떄도 언제나 1순위로 두어야 할 원칙이긴 합니다. 2. 하이브리드 소개 - 앞서 말했듯이 중급 미만의 자전거는 거기서 거기고 성능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추천드리지 않습니다.(예컨대 알톤에서 나온 겉보기에 화려한 많은 하이브리드들, 특히 로드마X터. 베네통 피버) - 크게 로드의 장점(날렵한 주행성)을 많이 취한 하이브리드와 MTB의 장점(묵직한 안정성)을 많이 취한 하이브리드가 있는데잘 모르겠으면 타이어폭을 보면 된다. 타이어폭이 27C나 25C라면 로드쪽, 32C 이상이라면 MTB의 장점을 많이 취했다고 보면 된다. ① 자이언트 에스케이프 2 (위에 검/파는 15년식, 아래 검/빨은 13년식 모델) 중급 하이브리드의 대표주자 자이언트사의 에스케이프2 (혹은 이스케이프2) 입니다.- 신품가격: 40만원 초중반대- 특징: 32C의 넉넉한 타이어폭. 주행성보다는 안정성에 강조를 둔 모델 (로드보단 MTB 특징에 보다 가까움)-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무난하지만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은 중급 하이브리드- 중고매물도 꽤 많은 편. 중고나라에서 12-13년도 모델이면 20만원 초중반대 가능, 15년도 신품모델이라면 30만원 초중반대 ② 자이언트 트라디스트2(위의 두 개는 13년도 이후 모델, 아래 파랑은 12년도 모델. 개인적으로 12년도 모델이 훨씬 예뻤음)- 신품가격: 40만원 초중반대- 특징: 로드에 가까운, 주행성을 강조한 모델 - 프레임 지오메트리 자체가 로드 지오메트리로 구성되어 있고 타이어폭이 25C로 고속주행에 적합. - 트라디스트2에 드롭바 튜닝해서 로드처럼 타고다니는 사람이 꽤 있을 정도로 로드의 장점을 많이 취한 모델.- 그래서 하이브리드치곤 안정성이 부족함. 펑크라던가.. - 그리고 프론트 크랭크가 하나라 기어가 총 8단임. (보통은 3x8이나 3x9로 24단에서 27단의 기어비 가능)- 중고매물 그런대로 있는 편. 13,14년도 모델 20만원 중반대 매물을 꽤 봤음.③ 자이언트 에스케이프r3 - 자이언트 에스케이프2에서 시티바이크로서의 특징을 강화한 모델. 도심지를 주행하는데 보다 좋다고 함. - 가격은 40만원 중반대였나?- 물량이 많이 안 풀린 건지, 인기 모델이라 그런건지 몰라도 중고매물이 매우 적음 ④ 스캇 서브 40 (위에 검빨은 13년도 모델, 아래는 14년도 모델 맨 아래 하늘색은 서브40 솔루션이라고 서브40에서 보다 편하게 탈 수 있도록 지오메트리 등이 변경된 모델. aka 여성용 모델이긴 하나 남자가 타도 안될 건 없음.)- 신품가격: 14년도 정가 58만원 (그런데 몇 달 전에 스캇에서 40%할인 행사를 해서 신품은 거의 대부분 팔려나갔다고 보면 됨)- 특징: 자이언트 에스케이프2보다 한 급 위의 모델. 타이어폭이 37C로 하이브리드치고는 꽤 많이 두꺼워 안정성이 엄청나다. 대신 주행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편. (즉 MTB의 장점을 더 많이 취했다)- 자갈밭이 아닌 이상 비포장도로도 무난히 달릴 수 있을 정도로 안정성이 좋고 전체적으로 좋다. 다만 MTB가 아니라 하이브리드인 관계로 서스펜션이 없어 충격흡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너무 거친 노면을 질주하는 것은 금물. - 중고매물이 많은 편은 아니나 그래도 꽤 보이는 모델이고 12년도 등의 모델은 20만원 중반대에서 찾아볼 수 있다. 13년, 14년으로 갈수록 가격이 조금씩 올라가서 30만원 중반, 40만원까지 갈 수 있음. 워낙 좋게 나온 모델이라 11, 12년도 등 연식이 있어도 상태가 괜찮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주행성을 강조한 형제 모델로 스캇 메트릭스40 (타이어폭 27c) 이란 모델이 있으나 중고매물이 매우 적다. 스캇 메트릭스40도 좋은 선택 (스캇 메트릭스40)⑤ 미소 부르고스(위의 흰색은 15년도 신품, 아래 검정은 14년인가 13년인가)- 신품가격: 37만원 (한강스포츠에서 온라인 구매만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음)http://www.hksports.asia/product/detail.html?product_no=422&cate_no=191&display_group=1- 12년도 즈음까지 하이브리드 가성비甲 자전거가 알톤 썸탈이었다면현재 가성비甲 하이브리드는 미소 부르고스로 대동단결.- 국내 브랜드인데 워낙 가성비가 좋게 나와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모델- 프레임 재질이 크로몰리. ※ 프레임 재질에는 철, 알루미늄, 크로몰리, 카본 등이 있고앞서 소개한 하이브리드들은 대개 알루미늄 재질이다. 저가의 자전거들은 철을 많이 사용하여 소위 철티비라고 많이 불린다.카본은 더럽게 비싼, 가벼운데 튼튼한 재질로 카본 프레임 자전거는 수백만원. 크로몰리는 뭐, 알루미늄보다 보통은 좋다고 여겨지나 일장일단이 있긴 하다. - 타이어폭 27c로 주행성을 강조한 모델. - 본인은 신품을 사야겠는데 가볍고 날렵한 쪽이 좋다 싶으면 미소 부르고스 적극 추천(이라고들 하더라) 가격은 37만원인데 50만원대 자전거들하고도 안 꿀리는 구성.15년도 모델이 전년도 모델들보다 구성이 더 좋다고 함. - 중고매물은 인기 모델인 관계로 매우 빨리 팔리는 형세. ※ 여기서부터는 가격이 꽤 비싸거나 매물이 적거나 해서 설명이 부실한 모델들⑥ 후지 앱솔루트S - 신품가격: 정가 52만원인데 인터넷 찾아보면 30%할인해서 364,000원에 찾아볼 수 있음- 12,13년도 즈음엔 꽤 인기많았던 중급 하이브리드였는데 후지 앱솔루트S가 13년도 이후로 신 모델을 발매하지 않으면서 서서히 잊혀져 가고 있는 모델- 찾아보면 꽤 다양한 컬러의 모델이 있다. 빨/주의 원색이라던지.- 아마도 27C의 타이어로 주행성을 강조한 모델이긴 하나 시티바이크적인 성격이 강하다. 도심 주행. 무난한, 전형적인 하이브리드. - 중고매물이 간간히 있긴 한데, 잘 안 팔리는 듯. 최신 모델이 없다보니 비인기化⑦ 스페셜라이즈드 시러스 (시러스 스포츠)- 신품가격: 시러스 스포츠 60만원? 시러스는 50만원?- 시러스가 있고 시러스 스포츠가 있는데 시러스 스포츠가 한 급 위의 모델. 시러스도 좋은 모델임.- 개인적으로 하이브리드 중에 가장 디자인이 좋다고 생각함.- 부품 구성 등을 봐도 중상급 이상의 고가 하이브리드. 돈있으면 (시러스 스포츠) 강력 추천- 타이어폭이 시러스는 32c, 시러스 스포츠는 28c - 그래서 중고매물도 거의 없고 나와도 보통 40만원 이상? 싸게 나오면 30만원 중반대? - 정말 사고 싶었는데 사이즈도 없고 가격도 비싸고- ⑧ 트렉 fx 7.2- 신품가격: 490,000원? - 35C로 안정성을 강조한 모델.- 유럽애들은 도심형 하이브리드하면 거의 트렉 타고 다닌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는데 믿거나 말거나. 여튼 그만큼 유럽에선 대중적인 모델이란 뜻. - 중고매물이 거의 없음. 가끔 나오긴 함. - 좋은 자전거임. ※ 요약하자면- (중고든, 신품이든 가격 고려해서) 에스케이프2 무난하게 가장 추천. 조금 더 안정성 추구하면 서브40 추천 - 신품으로 사는데 날렵한, 주행성 강조하는 모델이라면 미소 부르고스 매우 괜찮.3. 중고 하이브리드 구입 요령- 중고 하이브리드를 얘기하는 이유는 같은 20만원 중반의 자전거라고 해도 신품의 어중간한 중급 미만의 (무늬만) 하이브리드보다는 상태좋은 중고의 중급 이상 하이브리드가 훨씬 낫다는 생각에서 그렇습니다.본인이 중고 자전거에 거부감을 가진다면 대충 읽고 패스하셔도 됩니다. - 중고나라 카페 "미니벨로/일반자전거" 게시판을 이용한다.- 모바일로 네이버 카페 앱을 설치하면 특정 게시판에서 특정 키워드가 들어간 제목의 글이 올라올 시 바로 알림을 주는 기능이 있으니 적극 활용. ex) "에스케이프2" "이스케이프2" "트라디스트2" "서브40" "부르고스" 등을 키워드알림으로 설정해 놓으면 그 단어가 들어간 글이 올라올 시 바로 알려줌. - 인내심을 가지고 일주일 정도 있다보면 매물들이 실시간으로 꽤 올라오기 때문에 괜찮은 매물 낚아챌 수 있음.- 중고 매물 구입시 확인해야할 부분 (아주 중요)1) 사이즈 !! 자전거의 사이즈는 통상적으로 XS, S, M, L, XL 등으로 표기가 된다. 자신의 신체에 적합한 사이즈를 구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함. 아무리 좋은 매물이 정말 싸게 나왔다고 해도 본인 사이즈와 안 맞는다면절대 쳐다도 보지 말것. 자전거마다 사이즈 표기가 다르기 때문에 키175cm이라고 해서 꼭 M사이즈인 건 아니다. 어떤 자전거는 175cm이면 S타는게 나은 것도 있고 그렇다. 부르고스같은 경우에는 사이즈가 2가지 밖에 없기도 하고.. 심지어 같은 자전거라고 해도 연식에 따라 (12년도, 15년도 등) 사이즈 추천이 달라지기도 하기 때문에 꼭 사이즈를 확실히 파악할 것. 키가 애매하다 싶으면 작은 사이즈가 낫다.예컨대 아래 15년도 에스케이프2 사이즈 기준으로S는 165-175이고 M은 170에서 185인데 본인 키가 172~3의 어중간한 키라면 S로 가는게 낫다. - 15년도 자이언트 에스케이프2 사이즈 차트- 13,14년도 자이언트 에스케이프2 사이즈 차트- 14년도 서브40 사이즈 차트2) 연식. 15년도 신품이냐, 12년도 연식있는 모델이냐에 따라 중고 가격의 차이는 당연히 천지 차이.15년도 모델은 중고로 나와도 가격이 많이 떨어지지 않으니 12년도, 13년도 등의 모델을 노려봅니다. 중고매물 올릴 때 연식을 표기 안하는 글들이 있는데 사진으로 보아 연식을 모르겠다면 문자 등으로 필히 사이즈, 모델연도 등을 물어봅시다. 3) 사용빈도 14년, 15년도 모델이라고 해도 출퇴근으로 매일같이 자주 굴린 자전거는 패스합시다.우리가 노려야할 하이브리드는 주말에 레저 겸 운동 겸해서 자전거를 샀는데 막상 별로 많이 타지 않아서 그냥 갖고 있다가 처분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내놓은 자전거들입니다. 가끔 한강 도는 등 드문드문 사용한 자전거가 좋습니다.전국일주한 자전거는 패스합시다. 문자나 카톡 등으로 문의할 때 자전거는 왜 파시는 거냐 등의 질문을 통해 사용빈도를 확인해봅시다. 운동하려고 샀는데 잘 안타게 돼서 판다고 하면 럭키입니다. 4) 적정가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 "미니벨로/일반자전거" 게시판에서 모델명으로 검색해서 매물들 보다보면 대충 거래가를 알 수 있습니다.에스케이프2 13년도 모델이면 20만원 중반 선이라던가 - 최소한 중고물품을 거래가보다 비싸게 사진 말아야지요. 상태좋은데 거래가가 싸게 나오면 정말 광속으로 팔립니다. 저도 그렇게 해서 서브40 12년도 모델 기스 조금 난 거 빼면 정말 좋은데 딱 20만원에 낚아챘습니다. 판매자분이 중고거래 이런거 가격밀당 귀찮고 대충 빨리 팔아버리고 싶어서 싸게 내놓은 거였거든요. 그렇게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평균거래가에서 구매하도록 합시다.5) 사진 상태 일단 사진 상으로는 기스 등을 봐야겠죠. 보통은 기스가 있고 하면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고 그거 감안해서 가격 낮춰서 올립니다. 정말 눈에 띄는 큰 거 아니고 작은, tiny한 자잘한 기스 들은 감안합시다. 판매자가 상태가 좋다고 하면 대체적으로 괜찮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케바케겠죠.상태가 안좋으면 직거래시 들통이 나니까요.혹시 판매자가 자전거 대리점 같은 곳에서 공임비 주고 최근에 한 번 정비 받았다고 하면 오케이입니다. 6) 판매자의 위치.중고자전거는 택배거래가 어렵기도 하고 실물을 꼭 확인해야 하므로 직거래가 원칙입니다.최소한 지하철 등을 이용해 갈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판매자여야 합니다. 중간지점에서 만나는 것도 가능은 하겠지만 보통은 판매자 있는데까지 가야 쿨거래로 가격할인이 더 됩니다.아무리 싸고 좋은, 사이즈도 적당한 매물 나와봐야 나는 서울 사는데 판매자가 대구라면 그냥 포기하세요. 6.5) 싸고 좋은 매물은 빠르게 팔려나갑니다. 과감하게, 빨리 판매자와 문자 등으로 컨택하세요. 컨택해보고 사이즈나 연식이나 상태, 판매자 위치 등 물어보고 조건이 안맞다싶으면정중히 파토내고 다른 매물 찾아보면 됩니다.7) 직거래시 확인할 것자, 사이즈도 맞고 연식도 확인했는데 연식대비 상태가 괜찮은 것 같고, 가격도 적당하고, 사용빈도도 많은 것 같지 않고 사진 상태도 괜찮은 것 같은데다가 판매자 위치까지 얼추 갈 수 있을 법한 거리다 싶어서 재빠르게 판매자와 컨택해서 최종 구매의사를 밝히고 직접 만납니다.직거래시 확인할 것은 실제 상태 뿐입니다.- 사진 이외의 기스 등 흠집은 없는지를 확인하고- 자전거 핸들을 들어서 좌우로 돌려보고 소리가 나거나 삐걱거리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자전거 바퀴살이 휘어있진 않은지 확인합니다. - 가장 중요한 건 직접 주행해보는 겁니다. 판매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직접 주행을 해봅니다.주행을 하면서 앞, 뒤 브레이크를 하나씩 잡아보고 동시에도 잡아보면서 브레이크 성능은 괜찮은지주행간에 이상한 소음은 없는지 확인하고좌로 우로 핸들을 꺾어서 회전하며 주행도 해보고특히 기어를 1단부터 24단까지 하나씩 다 올려보고 다 내려보면서 기어변속이 잘 되는지 특정 기어에서 주행시 소음이 발생하진 않는지 확인합니다. 만약에 문제가 있다면 네고를 해서 가격을 쳐보고, 그게 안 먹히거나 네고로 가격 낮추는 걸로도 영 아니다 싶은 문제라면.. 안타깝지만 헛걸음한 셈 쳐야하겠죠. 8)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중고 구입 요령이기 때문에 문제 발생시 책임져드릴 수 없습니다ㅎㅎ 참고만 하세요. 4. 자전거 외에 꼭 필요한 용품- 헬멧 !! 솔직히 그냥 마실 나가거나 도서관 가거나 하는 일상 용도라면 헬멧이 거추장스럽고 합니다만,한강자전거도로 등 라이딩 자체를 목적으로 취미/여가/레저 활동을 하는 거라면 헬멧은 필수입니다. 잘못 엎어지면 머리 박살납니다. 자전거의 헬멧은 자동차의 안전벨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고나기 전까진 거추장스러울 수 있지만 사고나면 헬멧/안전벨트만큼 중요한게 없죠. - 장갑: 일단 장갑을 끼면 주행에 있어 피로도도 덜하고 안정감도 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건 사고때문입니다.돌발적인 상황으로 엎어지게 될시 사람은 본능적으로 팔을 뻗어 땅을 짚게 됩니다.땅을 손으로 짚을 때 장갑이 있다면 큰 부상을 막을 수 있지만 맨손으로 짚으면 쭈욱 미끄러지면서 손바닥도 다 까지고 손이 체중을 지탱하지 못해 팔도 땅바닥에 쓸리고 나아가 온몸이 쭉 땅바닥에 밀리게 될겁니다. (제가 경험한 실제 사례입니다. 볼 일이 있어 가볍게 타고 나간 건데 갑자기 튀어나온 자전거때문에 엎어지면서 -) 헬멧 못지 않게 중요한게 장갑입니다.- 야간 주행시 전조등/후미등. 밤에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자전거타는 재미가 정말 쏠쏠합니다만, 야간에 전조등 없이 주행하는 자전거가 너무 많습니다.정말 위험합니다. 반대편에서 오는 자전거가 전조등 없으면 툭 튀어나오는 것처럼 느껴져서 돌발적인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습니다.전조등은 스나이퍼코리아 U2 (충전기까지 대략 3만원) 등의 성능 좋은 전조등을 추천합니다. 가로등 하나 없는 깜깜한 곳에서도 환하게 주행할 수 있습니다.후미등은 나의 위치만 확인시켜주면 되기 때문에 몇 천원짜리 저가 후미등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나머진 선택사항입니다만 라이딩을 본격적으로 즐기고자 한다면 고글도.. 고속주행하다가 작은 돌이나 벌레 등이 눈에 튀면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해서 스포츠 고글이 있으면 좋습니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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