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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7812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6/21) 게시물이에요

 제가 합의금을 목적으로 이러는거라 생각하는 분들이 계서서 추가 글 남겨요

합의금 얘기가 나온건 전 사실 이사람이 징역이나 벌금형을 받을 줄 알았어요. 인터넷을 찾아봐도 보통 1년이하 징역 또는 벌금 300정도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이사람이 벌금 300정도 받고 끝내는것도 싫고 징역을 못산다는건 더 싫어요.
그래서 차라리 합의금으로 벌금보다 조금 높은 금액을 내게 하고 싶은거죠. 징역이 절대 안된다니깐요

속상해요. 합의금 목적이 아닌데..어떻게 하면 그렇게 보일 수 있는거죠? 그남자랑 몸싸움할때 다리도 다치고 멍도 들고
팔도아프구..근데 병원가도 돈도 제가 내야한대요 그남자가 구속상태가 아니기 때문에요. 범행사실도 인정했고, 도주우려가 없기때문 이라고하네요..그렇게 뿌리치고 빛의속도로 도망갔는데 말이죠ㅠㅠ지금 여기저기돌아다니면서 잘 지내고 있겠죠?
법원으로 사건이 넘어갈 수도 있다고하는데 탄원서? 같을걸 작성하면 실형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하구요.

제 목적은 강력한 처벌입니다. 합의금이 아니구요.


그리고 제가 몸싸움할때 주변에서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신게 아니라 너무 순식간의 일이라 못도와주셨을거에요
1분?정도 여서 주위엔또 다 주무시고 계셨고..다시 자리에 왔을때 아저씨 한 분은 안계셨고 다른 아저씨 한 분은 몸싸움 하는걸 보셨는지 앉아서 멍하니 계셨어요. 그리고 댓글에서 말씀하시는 찜질방은 아니에요ㅠㅠ.



많이 걱정해주시고 또 저와 비슷한 일을 당하셨던 분들이 위로해주시니 조금이나마 마음이 진정이 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판에 댓글은 몇 번 달아 봤지만 글을 쓰는 일이 생길 줄은 몰랐네요.

저는 20살 중반 여자이구요6월18일 오전 12시 20분 쯤 송파구에 있는 사우나에 갔습니다.엄마랑 싸우기도 했고 기분도 별로 안좋고 뜨뜻한 탕에 몸 담구고 기분도 풀고 싶고 해서 갔어요.원래 혼자 어디 다니는걸 좋아하기도 하구요.

그 사우나가1F- 매표소 B1F-여탕 B2F-사우나 B3F-남탕 B4F-기계실이렇게 되어 있는 구조구요나름 큰 사우나 입니다.

그 동네 사는 사람들은 다 알만한 사우나구요. 씻고 1시경 여자 수면실을 찾는데 없어서나름 안전 한 곳으로 여탕에서 사우나로 내려오는 계단 중간에영화방겸 PC방이 있는데

밤에는 불을 끄고 사람들이 자게 끔 해놓았더라구요계단도 있고 사람들도 왔다갔다 많이 하고 그래서 그나마 불빛이 있지만 약간 어두운?곳으로 가서 매트를 깔고 이불,베게를 가져와서 누웠습니다.

여기 저기 많이 돌아다녀서 제일 괜찮겠다 싶은곳을 찾아서 누운겁니다

 거의 30분정도를 돌아다녀서 ㅠㅠ.. 

+)찜질방에서 어떤 남자가 제 발가락을 빨았습니다 | 인스티즈

이렇게 되어있었구요.여기 저기 잘 살펴보고 누운거라 다 기억합니다.저 커플과 아줌마는 제가 눕고 한 30분 뒤에 들어와서 누웠습니다. 

잠이 안와서 핸드폰으로 드라마 한 편 다운받아서 보고.. 핸드폰 게임도 하고이것저것 생각하다보니까 새벽 4시 30분 정도 되었더라구요

점심 12시20분 전에는 나가야 해서 이제 자야지 하고 자리를 다듬고누웠는데 핸드폰 잃어버릴까봐 불안해서 약간 설잠을 잤던 것 같습니다.분명 제가 잠들기 전 까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제 오른쪽 발가락이 뜨겁더라구요.

놀라서 앉아서 봤더니..오른쪽 엄지발가락엔 침이 묻어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아무도 없던 제 옆에 한 남자가 매트를 깔고 이불까지 갖고 와 누워서얼굴은 제 발쪽에 대고 자는 척을 하더라구요. 이불을 얼굴 끝까지 덮고선..  

+)찜질방에서 어떤 남자가 제 발가락을 빨았습니다 | 인스티즈

그 한시간 조금 넘은 사이에 이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무슨 정신이었는진 모르겠지만 내가 가만히 있고 이 자리를 피하기만 한다면다른 여자한테도 가서 이런 *같은 짓거리를 하겠구나 란 생각이 팍 들어서바로 이불을 들췄습니다.

눈을 뜨고있더라고요..아직도 생각하면 너무 소름이 끼칩니다. 

그랬더니 도망가려고 하길래 멱살을 잡아버렸죠. 진짜 꽉 놓고 절대 안놨습니다.

그 남자는  "왜이러세요, 죄송합니다, 놔주세요" 이 말만 반복하고

저는 무섭긴 했지만 기분도 나쁘고 해서 약간 욕도 했던것 같고..(비몽사몽이었어요 자다 깨서)또 어두워서 그 남자 눈썹 찐한것, 머리 짧은것 정도만 보이는 상황해서야 이새끼야 너 누구야 미쳤어? 무슨짓거리야 돌았어?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며그 남자는 B3F에 있는 남탕으로 가려고 난리를 쳤습니다.

 옷이 북북 찢어지는 소리가 들려도절대 안놨습니다. 그랬더니 옷을 벗어버리고 지하 3층으로 빛의 속도로 내려갔습니다. 계단으로 이어져 있는 구조거든요 그 사우나가따라갈 수가 없어서 그 남자 옷을 가지고 한 5초 멍때리다가

제가 있던 자리에 제 소지품을 두고와서 다시 그 자리로 갔는데 자리만 봐도 소름이 끼칩니다.제 발쪽엔 베게가 있고정말 1~2cm간격을 두고 매트가 깔아져있고..

제 소지품을 챙기고 여탕으로 가서 여탕 카운터에 CCTV를 보고 싶다고 요청했습니다.무슨일이냐고 여쭤봐서 설명을 드렸더니 CCTV가 없다고 하셨구요.

근데 옆에서 다른 직원분이 저 따라오시라고 해서 그 사우나 지배인을 만나러 갔습니다.지배인은 남자셨구요 제가 혹시 남탕에 웃통 벗고 내려간 사람 있나 찾아봐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지배인님이 내려가셔서 10분정도 후에 올라오시더니 그런 사람 아무도 못봤다고 하시더라구요새벽 6시가 다 돼가는 시간이라 사람도 별로 없었겠죠..그래서 CCTV를 확인하고 싶다고 했더니1F 매표소에 가서 확인을 해보라고 하셔서 매표소로 올라갔습니다.

직원분께도 CCTV를 보고싶다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그래서 상황 설명을 했더니 보여주셨습니다. 원래는 경찰을 대동해야 하는건데 너무 감사했습니다.

새벽 5시 50분 부터 그 남자가 내려가는 계단을 멀리서 비추는 CCTV를 봤습니다.

새벽 5시57분에 그 남자가 정말 한 1.5초 정도 웃통을 벗고내려가는 장면이 찍혀 있었습니다.

그래서 1F 매표소를 비추는 CCTV를 5시 50분 부터 제가 1F을 올라오는 시간까지 돌려보았습니다.

아무도 나온 사람이 없다는걸 확인하고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근데 그 남자 찜질방옷에서 향수냄새가 너무 진하게 나서 매표소 직원분께 향수냄새가 너무 심하다고 혹시 이거 남탕에 비치되어있는 스킨이나 로션같은거냐고 여쭤봤더니

옆에 계시던 지배인께서 아니라고하셨어요.

근데 그때 매표소 직원분이 이 향수냄새 기억한다고 이 남자 들어온지 1~2시간 밖에 안됐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지배인분도 이 향수냄새 기억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사우나가 계산을 하고 들어가서 신발을 넣고 그 키를 탕카운터로 가져가면 락커키로 교환해주는 시스템이었는데 지배인이 그 남자 락커키를 교환해 줬던거죠.

거의 99프로 그 남자가 확실했습니다. 경찰이 왔고, 상황설명을 드리고 정말 친절한 경찰분들이 오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지하로 내려가서 그 남자를 찾으려고 했지만 기계실인줄 알았던 지하 4층도 남자 수면실이 있어서수사망이 좀 넓어졌죠.

 그 향수냄새가 났던 남자가 들어온 시간은 CCTV를 확인해보니 오전 5시 였습니다. 그 남자 락커 번호를 알고 있었지만 주무시는 사람들 락커 키 번호를 일일이 확인 할 수가 없어서 저는 계속 대기중 이었고 경찰관 분께서 시간이 좀 걸릴것 같으니 들어가서 쉬고 계시고 잡으면 바로 연락을 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때가 아마 오전 8시 반 정도 였던 것 같아요

 마침 남자친구도 왔고, 근처 모텔에서 대실을 잡아서 쉬고 있었습니다.

근데 오전 11시반 정도에 검거 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송파 경찰서 담당 형사님께 연락이 왔고 피해자 진술 조사를 해야 하는데내일은 제가 쉬는 날이니

수서 경찰서로 인계를 하겠다구 하시더라구요(집이 강남이라 더 가까운 곳으로 인계를 해주신 겁니다) 

그날 바로 받고 싶었지만 사건이 많아 당장은 불가능 하시다고 하셔서다음날 오후 2시로 시간을 잡아주셨고가명진술을 해야하고, 여경이 조사를 해주실거라고 말씀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6월19일 엄마와 함께 수서경찰서에 가서 피해자 진술을 했습니다.

모든 상황을 다 설명 드리고마지막에 제가 여쭤봤습니다혹시 그 사람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되는거냐고그랬더니,,

초범일 경우 벌금도 안받고 끝날수도 있다고 하는겁니다.실형까지는 절대 안간다고 합니다..큰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판사,검사의 재량일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 사람이 큰 처벌을 받거나 그게 안되면벌금보다 높은 합의금을 부르려고 했습니다.

이런 행동을 하면 이런 대가를 치루는구나라는걸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근데 아마 합의를 해봤자 가해자쪽에 좋은게 없기 때문에- 합의를 안보려고 할거라고 하더라구요

심장이 내려 앉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지금 제 엄지발가락을 자르고 싶고 자다가도 누가 제 옆에 있는것같고남들이 봤을 땐 큰 일이 아니겠지만 저는 그 상황이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선명하고

자다 일어났을때 쌩판 모르는 남자가 제 옆에서 이불을 얼굴 끝까지 덮고 자는척을 하고 있던 것도 소름이 끼칩니다.

 만약 제가 무서워서 그냥 자리를 피하기만 했다면 다른 여자한테도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더 소름이 끼칩니다. 

물론 강간, 집단강간, 성폭행이 아니라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경찰분들은 생각 할 수도 있을겁니다.그 가해자한테 국선변호사도 붙었고

 그 국선변호사님이 합의를 해봤자 좋을것이 없다고 말한다면그 사람은 죄책감 없이 또 그런 짓을 하며 돌아다니는게 보기 싫습니다. 

합의금을 받고 싶으면 민사소송으로 진행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취업준비생입니다. 1월달에 다니던 회사가 경영악화로 문을 닫게 되어지금까지 가끔 아르바이트 하고 취업준비하고있어요..

 제가 알기론 민사소송은 돈도 많이 드는걸로 아는데 정말 너무 답답합니다. 중학교 때부터 성추행, 성희롱을 많이 당한 편이었습니다.

초등학교때는 길가고 있는데 골목길에서 어떤 아저씨가 시간을 물어보길래 봤는데바지를 벗고 있었고

어느 날은 지나가는 아저씨가 기지배 맛있게 생겼네 이런말을 하고 지나가고

고등학교때 사정상 고시원에서 살아야 했던 날에는 고시원 총무가 강제로 뽀뽀를 한 적도 있었고

회사 내에서 말로 성희롱 당한 적도 많았습니다. 

왜 저한테는 이런 일이 자꾸 생기는 걸까요.

더이상은 가만히 있지 못하겠어서 용기를 내서 있는 힘을 다해 지금은 팔에 힘이 잘 안들어갈 정도로 그 남자 멱살을 필사적으로 잡고 몸싸움을 했고,

다른 피해자가 생기는걸 정말 저같은 기분을 그 누구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서 필사적으로 그 남자를 잡았습니다.

제 딴에는 용기를 냈습니다. 근데 그 남자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못한다는게 너무 우울하고 참담합니다. 

아 그리고.. CCTV를 찾으려고 돌아다니다가 알게 된건데 여자 수면실이 여탕 안에 있더라구요

 저 말고도 이런 일을 당하시는 분이 있다는걸 원치 않습니다.

CCTV장면을 핸드폰으로 찍어놓은게 있지만올리면 문제가 될 것 같아 올리지 않았습니다. 

여성분들 정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사우나 혼자 다니지마세요..

남자분들도 조심하세요. 남자분들도 이상한 일 당하는 경우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런 짓을 하고 다니는 분들이 계시다면그거 병입니다.

본인 쾌락을 느끼려고 그런 짓 하지 마시고병원 가서 치료 받으세요. 

이런 일을 다른 분들은 안당하셨으면 해서이 늦은 밤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잠도 안오구요.. 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모르겠네요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pann.nate.com/talk/332056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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