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할로!
반도의 흔한 2n살 대딩할미여
(ㅋ절대 시험기간이라 공부하기 싫어서 온건 아냐ㅋ)
이상하게도 내주변엔 금사빠가 많지 않더라고?
(글고 금사빠에 관한 글들 읽어봐도 딱히 와 이거다 하는 글도 많지않고..)
나는 2n년차의 프로 금사빠걸랑..ㅎ

내 경험을 비롯해서, 또 주변의 이야기를 수합해
글을 쪄보기로했음
금사빠 유형은 여러가지가 있음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봅시다
첫번째는

나에게 호감가져주는 사람이 좋아! 라며
상대방이 대시하면 순식간에 그사람에게 빠지는 대시금사빠 유형..
내가보기에 가장 연애를 자주하는 유형이 아닐까싶음
그리고 이런 유형에 속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음
주변에 이런 유형에 속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대시하면 아무리 노관심이었던 상대라도
'어? 얘 왜이러지?' 이러면서 괜찮아 보인다고함
좋은점은 감정소모가 적고
자신을 더 사랑해주는 사람과 연애할 수 있다는 장점이..
근데 반대로 아무리 대시한다한들
잘해준다한들
한번무관심은 영원한 무관심.
이렇게 넘어가지 않는 사람들도 많음
오히려 부담스러워서 사이가 벌어지는경우도 다반사..
이 유형은 바로 밑의 진성금사빠 유형과도 닮아있음..ㅋ
두번째는 진성금사빠..

왜 진성금사빠냐?!
진짜 호감이 생길 이유가 거~~의 없었는데
1)외모가 자기 이상형이라서
2)자주보여서
등등의 이유로 사랑에 빠지는 유형을 말하기 때문
금사빠가 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상했듯이 감정소모 졸라리 큰 유형..
저 역시 이 유형에 속하고요..
사실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 좋아한다하면
'그사람 잘생겼겠구나/예쁘겠구나'의 반응이 다반사임
그치만 그렇지 않다는거..
물론 경우에따라 짱잘짱예를 좋아할수도 있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그다지 거창하지 않은 사람을 좋아하는경우가 대부분
왜냐고?
일반 사람들의(금사빠가 아닌) 사고로는
'잘 모르는 사람을 짝사랑한다고? 짝사랑은 좀 정들고 해야 할수있는거잖아?'-
'잘 모르니까 성격때문에 좋아하는건 아닐테고'-
'외모가 엄청 멋진가보다'
이 삼단과정으로 귀결됨
근데 금사빠에겐 그게 아니라구욥..!
짝사랑은 생활이라서 그다지 특별한 행위가 아니라구욥..!
그래서 난 항상 저사람 좋다고 친구들한테 말하면
'??저사람을? 왜??'
'서로 잘 모르는 상태 아냐? 잘 모르는 상태에서 사랑에 빠질만한 상대는 아닌듯..'
이런소리를 주구장창 들어왔음 ㅅㅂ

쒸익,,,지들이 뭘알아,,,
암튼 이 유형에 속한 사람이 감정을 소모하는 과정은.. 좀 간단함
1. 새로운 환경에 간다
새로운 환경이라함은

개강

아르바

학원
등등이 있을 수 있음
그닥 대단한 환경은 아님
그냥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환경이면 됨..
그렇게 수업을 듣다가 혹은 일을 하다가..
2.사랑에 빠진다
처음엔 아무 생각 없었지만
점점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생김
그 이유는 여러가지..
뭐 옷을잘입거나
단순히 외모가 자기스타일이거나
수업시간에 지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다거나 등등
계기는 여러가지이지만
결론은 하나
짝!사!랑!
모든 짝사랑이 그러하듯

밥먹을때도

쇼핑할때도

수업을 들을때도
그사람생각이 남..
여기서 또 두가지 유형으로 나뉨
맞아
대시or 낫대시
3.대시한다 or 대시안하고 바라본다
1)폭풍대시형
2)멀리서 바라볼뿐 형
1)은 지 스스로 답답해 어서 대시하는 유형임
결과는 장담 못함
상대가 앞에 썼던것처럼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사람에게 순식간에 사랑에 빠지는'타입이면
환상의 커플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눈물
2)는 수명 단축시키는 유형임
그냥 멀리서 바라보면서 애통해하고 원통해함
대시해볼까? 하지만 엄두못냄
이유는 단순햐
까일까봐..
물론 까일까봐서가 가장 큰 이유기도 하지만
'어차피 나는 금사빠라서
이 감정 오래가지 못할텐데
그정도의 리스크를 감수하고 싶지 않다'
라는 이유로 대시 안하는 경우도 있음
이 유형에 속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짝사랑한다는 사실을 매우 잘 숨김
눈길도 안줌
사실 '잘' 숨긴다고 하기도 좀 그런게
숨기려고 숨기는게 아니고..
숨기는게 본능임
무의식적으로 숨김

자신만만하게 짝사랑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것임
'아 내가 먼저 좋아한다면 저사람도 분명 날 좋아할거야'
라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극히 드물것으로 예상..
위의 글귀처럼 생각하게되고,
결국 자존감은 끊임없이 추락 추락
일반 사람들의 경우 짝사랑은 인생에 있어 그렇게 자주하는것이 아니기때문에
자존감이 쉽게 추락되지 않을 수 있음
하지만 금사빠들은 자존감 추락 회복 추락 회복의 과정을 계속 겪으면서

po감정소모wer 를 하게됨
사실 자존감이 결여된 사람들이 이 유형에 많이 속하는 것 같음
먼저 대시하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유형은
자신이 충분히 사랑받을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고있음
그래서 '이사람이 날 좋아한다' 라는 사실에 대해 의심하거나 찝찝해하지 않음
but
이 유형에 속한 사람들은 대시를 받으면
'왜 이사람이 날 좋아하지?'
'날 좋아해주니까 매력없어보여..'
라는 생각이 일차적으로 듬.

짝사랑도 한두번이지..
감정소모 자꾸되면 내 삶을 잃는 느낌이 커짐
그만두고 싶어도 잘 안돼고!!!
그니까 이 글을 보고있는 금사빠 게녀들은 모두
자존감을 키우는게 우선일 것 같음
(은 나에게 하는말..ㅋ)
마지막은
4. 마음을 쉽게 접는다

사랑에 쉽게 빠졌듯이 마음을 접는것도 쉬움
아까 계기가 뭐랬지?
그 계기 그거 충족 안시켜주면 바로 마음이 접어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건 바로 (내 경우엔)
자주 안보는것
학원을 끊거나
종강하거나
알바 그만두거나 등등
그 사람을 안보게되면
언제그랬냐는듯이 마음이 접어짐

병이래
모든 연애는 누군가의 짝사랑으로 시작한다지만
두서없는 짝사랑은 오히려 자신한테 독만 되는듯함
자신이 충분히 사랑받을 가치있는 사람이라는것을 깨닫고
성숙하게 건강하게 분별있게 짝사랑을/ 연애를 시작하는 게녀들 되었음 좋겠다
(도 역시 나에게 하는말..ㅋ)
암튼 나의 자조와 한탄으로 점철된 글 읽어주어 고맙고!
난 오늘 공부도 공쳤고!
대딩게녀들은 기말 화이팅 하자구웃-!

안녕~~~

인스티즈앱
요즘 남돌 스테디라는 호불호 끝판왕 코디..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