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2257480
지금은 전업주부예요 남편 평균 퇴근시간은 9~10시 야근해도 새벽1시정도?
아무튼 제가 일관둔지 몇달 안됐을무렵 아침일찍 사다리차 소리가났고
남편은 출근 저는 두시간정도 더자고 마트가려고 나갔더니 옆집에
이사를 오셨더라구요
얼핏 보기에 가족구성은 할머니와 30대 초반?정도된(추측) 남자였구요
시간이 좀 지나도 두분밖에 안보이는게 엄마와 아들 사이같았어요
이사첫날에 할머니분이 저보고 옆집사냐고 물어보시길래 맞다고 하니까
사람이 착해보이네 하더라구요
그리곤 자기아들이랑 나이대도 비슷한거 같다며 자주마주치자길래 알았다 하고
엘레베이터 타고 내려갔어요 그후부터 간간히 할머니와 그남자와 이웃이고
인사정돈 할수있으니 인사하고 그랬었어요
3월쯤에 남편이 일주일동안 쉬었던때가 있었는데
엘레베이터 기다리고 있는데 할머니가 나오시더니 신랑
이 있었냐길래 있었다니까 왜 나는한번도 본적이없지??
이러시길래 일찍출근하고 늦게퇴근해서 그럴거예요 하니까 아그래요 하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시더라구요 다다음날인가 늦은저녁먹으려고 준비하는데
누군가 노크를 해서 봤더니 옆집남자였어요 어쩐일이세요?
하니 신발장에 한발을 내딛곤 남편이있어요? 하더라구요
남편이 나와서 무슨일이냐고 하니 엄마가..엄마가.. 이러고
당황하는 말투로 문닫더라구요 (할머니가 그러시는데 머리상태가안좋다하심)
이게 3월달 사건이었고 4.5월달엔 그냥 평범한 이웃처럼 살았어요
그날엔 정신이없어서 잘못 노크하고 들어온걸수도 있다는 생각이랄까
그런맘이 더 컸던거 같아요 6월말쯤에 할머니가 아들이랑 둘이 못먹는다고
마트빵집에서 사오신 빵을 잔뜩 싸다주셨는데 제가 빵을 좋아해서
감사하다 하고 과일이랑 두부 챙겨줬어요 문닫고 빵먹으려고 봉지를 여니
하나같이 다 포장지가 뜯겨있었어요 한개만 그러면 모를까
10개중 10개가 다 뜯어있다 다시붙인것처럼 되어있으니..
그냥 식탁위에 올려두었고 점심먹고 청소하고 낮잠잤다가
차끌고 마트좀 갔다오려하니 남편옷 세탁소에맡길 옷이 생각나
나갈겸 맡길생각으로 다시 시동끄고 후딱 엘레베이터 타려고 하니
자꾸 한층에 오래 머물러있었고 얼른 갔다오고싶은맘에
3층까지 걸어올라가니 옆집남자가 저희집 도어락을 열어놓고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걸어올라오는 소리를 들었을거 같은데
정말 소름돋게 가만히 보고만 있었어요 뭐하시는거냐 하니
자기집이랑 똑같이 생겼다고 하며 손을 탈탈 터는데 밀가루같은 흰가루였어요
기분나빴죠 하지만 뭐라할순없었어요 상황이 상황이었으니까요
집에들어가 옷을가져오고 세탁소가고 마트가고 집오니 5시 정도되었고
그날은 남편이 일찍끝났던날이라 같이 저녁밥먹고 오랜만에 같이티비보다 잠들고
하는데 초인종 누르길래 누구세요 하니 오늘은남편있어요? 하길래 가시라고 했습니다
사람 상태만보고 판단하면 안돼는거 알지만 할머니분도 제정신은 아닌거 같았어요
제남편 알지도 못하면서 흉을 보시고 아들칭찬에 초인종을눌러서
제가 바로 문을 열지않으면 손잡이를 미친듯이 돌렸고
남자도 매일 저보면 오늘은 남편있어요? 오늘 남편있어요? 이럽니다
남편은 무서우면 일찍오겠다고 하는데 어제 비오는날엔
자기가 우산을 새로 샀는데 씌어주고 싶다며 얘기를 하더라구요
전 응답 안했고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하다못해 무섭기 까지 해요
제발 읽으신분들 해결책좀 알려주세요.. 집이 자가라서 이사를 갈수없는 상황이예요
모바일로 횡설수설 쓴글인데
생각보다 많은댓글 감사합니다..
좀 두서없이 썼어요 얼른 답을 찾고싶은맘에..ㅠ
자가이긴 한데 대출이 껴있고
이사비용도 그렇고 남편직장때문에
여러가지 상황 생각해서 이사가 힘들거라
글을 썼는데 댓글보니 이사가는것도
생각을 해봐야겠네요
남편쉬는날 같이 부동산 돌아다녀 볼게요
탁탁탁탁 장구?치는 소리가 나네요
정신병 걸릴거같아요 감시받는 기분도 들구요
살기좋고 이사가기 아까운 곳인데..
무섭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네요
근처 사는 동생불러 지내야겠어요
52개의 댓글
- ㅇㅇ 2016.07.0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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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빵은 그래서 안드신거죠? 그빵에 수면제넣어두고 쓴이가 먹고 자는줄알고 옆집남자는 밖에서 도어락에 하얀밀가루 묻히면 혹시나 지문때문에라도 도어락에 자주누르는 번호 표시나니까 눌러서 맞추고 들어와서 무슨짓 하려던거 아니에요? 자가라서 이사못간다는건 좀 아닌거같구요 하루빨리 이사가세요. 씨씨티비달면..더 무서울것같네요. 그남자가 뭐하는지 다볼수있잖아요. 아..소름끼쳐요..당장이사가세요- 답글 3개 답글쓰기
- ㅋㅋ 2016.07.0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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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라도 팔고 이사가는게 맞네요 큰일당하고 후회하지마세요 남편있는지 물어보는게 딱봐도 개짓거리하려는거네요- 답글 0개 답글쓰기
- ㅇㅇ 2016.07.06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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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수있으면 혼자 다니지 않는게 좋으실거 같아요; 문도 도어락이랑 있어도 수동으로 잠그는 것도 하시고 방범걸이 같은것도 하세요. 아 겁나 무서워 ㅠ남편 없으면 어쩔건데 ㅠㅠ- 답글 0개 답글쓰기
글쓴이친군데 봄에 놀러갔을땐 나한테도남편있냐고 물어봤었음 참고로 난 미혼인데.. 아직결혼생각없네요하니자기아들어떻냐는할머니말아직도기억남. ~~~~^^- 답글 1개 답글쓰기
- ㅇㅇ 2016.07.07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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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망난 할망구가 지 아들 붙여주려고 바람을 잔뜩 넣었나보네요 근데 남편은 있고 민친ㅅㄲ 남편없는 사이 못된짓하고 그걸 이용해서 지네 집에 들어 앉힐계획을 할망구하고 세운 모양이네요 밤에도 낮에도 문단속 철저히하고 문앞을 나설때도 부디 조심하세요 최대한 빨리 이사하시고 이사준비한다는건 절대 비밀로하시고 티나지 않게하세요 그ㅅㄲ 님이 이사간다는거 알면 마음이 급해져서 눈돌아 무슨 짓을 할지 몰라요 초저녁이라도 나가지 마시고 해떠있더라도 문밖나서고 들어오는 순간까지도 조심하세요 님이 외출하려고 문나서는 순간을 노릴수도 있어요 님 나오는거 기다린다거나 엘베 기다리는 님 납치하려할수도 있구요 미친ㅅㄲ- 답글 1개 답글쓰기
- 안녕 2016.07.0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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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거같아요..자가라도팔고이사가는게좋을듯..밀가루는 도어락비밀범호알아보려고햇던것같아요 지문같은거잇나없나보려고...- 답글 0개 답글쓰기
- ㄹㅇ 2016.07.0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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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러니 위험한데 자가라도 이사가시는게 좋겠어요. 도어락 비번 자주 바꾸시고 비번 누를때도 옆집에서 지켜보는지 주의깊게 살피시고요. 옆집에서 보고있다가 비번알아낼수 있으니까요. 남편에게도 되도록 빨리 와달라고 하세요ㅠㅠ 요새 세상이 넘 무섭고 ㄸㄹㅇ들도 많으니까 조심하시고 무리를 해서라도 이사가심이 좋을듯해요.- 답글 0개 답글쓰기
- ㅋㅋ 2016.07.0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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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방법을 쓰시던 그집이 이사를 가던 님이 이사를 가던 그 둘중하나가 아닌이상 해결책은 없어요 그런사람들은 경찰이 와도 욕먹어도 바뀌지않아요 오히려 분노하고 범죄를 계획하죠- 답글 0개 답글쓰기
- 안녕 2016.07.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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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캡스설치하시길..그리고단호하게 대하실필요가있을듯해요- 답글 0개 답글쓰기
- ㅇㅇ 2016.07.06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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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보니 무섭네요. 남편한테 되도록 일찍 오라고 얘기하고 자가라도 전세주던가하고 전 이사할것 같네요. 소름돋아요.ㅠㅠ 개별 씨씨티비라도 꼭 다시는게 좋겠어요.- 답글 0개 답글쓰기
- ㅇㅇ 2016.07.07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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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소 잃기전에 대비하세요 이사하세요 당장 무슨 짓을 당할지 가늠이 되는 마당에 자가가 뭐가 중요해요- 답글 0개 답글쓰기
- ㅋ 2016.07.0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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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설치하시고 수상한 행동 하는 모습 증거물로 확보하시고, 변호사상담받아 법으로 해결하세요. 그런사람들 답없습니다.. ㅠ 에구 무서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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