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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864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7/19) 게시물이에요

http://blog.ohmynews.com/feminif/531890



당신은 누군가에게 꺼지라고 소리친 적이 있는가? 그리고 그 자리에서 그 사람이 당신에게 꺼지라고 되받아친 적이 있는가? BUSTLE에 게재된 Suzannah Weiss의 글 “사람들이 페미니즘을 묵살하는 여섯가지 싸구려방식- 그리고 그들이 그럴 때 대처하는 법 (6 Cheap Ways People Dismiss Feminism - And How To Hold Your Ground When They Do)"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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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차별(또는 인종차별이나 동성애차별과 같은 소수자차별)에 주의를 끌어 보려고 노력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중기준이나 공격성, 과민 반응을 지적당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는 친절한 논쟁을 얘기하지만 어떤 이들은 당신의 입장과 논쟁을 벌이고자 하지도 않는다. 그들은 그냥 당신을 묵살할 뿐이다. 다음은 사람들이 페미니즘을 묵살하는 싸구려 방식들이다. 


1. 불붙이기 

“당신은 과민반응을 한다”, “또 시작이군”, “몽둥이와 돌은 당신의 뼈를 부러뜨릴 수 있지만 말은 당신을 해치지 못한다” 등 등. 

사람들은 맞불작전을 쓴다.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이 갖고 있던 생각을 의심하게 만들고 그들의 감정적인 반응을 탓하게 만들어 페미니스트뿐만 아니라 그들 주변의 사람들까지 묵살하게 만드는 것이다. 만약 누군가 당신에게 주먹을 날려서 당신을 쳤다면 당신은 상처를 입을 것이다. 만약 누군가 당신에게 생각 없이 언어적 폭력을 가했다면 당신은 상처 입은 것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2. 남성권리 들먹이기 

우리 사회는 남성들에게 비현실적인 기준을 강요한다.”, “여성들은 남성들이 처한 현실을 알지 못한다. 따라서 여성이 더 불리하다고 말할 수 없다” 등 등. 

그렇다. 나는 그걸 말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매일 그 소리를 들으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할 통계도 있고 또 살아온 경험도 있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의 고달픔에서 한 가지 위안이 되는 것은 성차별을 개인적인 차원에서 깊게 이해하는 것이다. 


나는 성적 고정관념에 대한 남성들의 투쟁에 절대적으로 공감을 하며 그들이 학대의 피해자를 보았을 때 외면하는 것을 보면 분노하게 된다. 나는 남자가 되어 사는 것이 어떤지는 모른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남성의 관점을 보편적인 관점으로 제시해왔기 때문에 남성들을 비롯한 특권그룹이 시스템적으로 침묵 당해 온 여성을 비롯한 소수자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훨씬 더 얻을 것이 많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당신은 당신이 억압당한 것을 통계로 증명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당신이 삶으로 경험한 것을 묵살하는 사람을 설득하려면 임금격차나 고위직의 여성부족, 성희롱 등의 통계를 제시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3. 페미니스트 편집증 비난하기 

"당신은 성차별밖에 못 봐“, ”그것도 편견 아닌가?“, ”당신은 내말에 말꼬리를 잡고 트집을 잡고 있어“, ”당신은 너무 한 가지만 깊이 보고 있다구“ 등 등. 

만약 당신이 이런 말들을 듣고 있다면 그는 당신이 페미니스트로서 편집증에 걸려있으며 객관성을 상실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중이다. 결국 당신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이슈들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고자하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사람들의 가정을 의심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맞불작전을 놓는 사람들과 같이 페미니스트를 편집증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은 당신을 성차별의 색안경을 끼고 모든 사람을 성차별주의자로 몰아버린다고 비난하는 것과 똑같다. 그 사람이야말로 바로 성차별주의자이다. 


사람들이 페미니즘을 묵살하는 6가지 싸구려 방식 | 인스티즈

                                                           ▲페미니즘비난6가지 

4. 인류의 연대를 들먹이기 

"우리는 모두 같은 색의 피를 흘린다구“, ”우리는 사람을 사람으로 생각해야돼“ 등 등 

당신이 경험하고 당면한 억압과 차별의 증언은 이런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인종과 계급, 젠더가 없는 세상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것들을 완벽하게 지워버리고 부정한다. 인류의 연대를 들먹이는건 때로 죄의식으로부터 비롯되는 경우도 있다. 

특권계급에 속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누구의 억압에도 책임이 없고 그로부터 이익을 취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인류의 연대를 들먹이는 것은 그들에게 이를 가능하게 하나 그것은 동시에 역사를 무시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5. 과학을 인용하기 

"남자들은 수학을 더 잘해“, ”여성들은 더 감정적이야“ 등 등 

남성과 여성의 차이점에 대한 연구들은 미디어에 널려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미심쩍은 증거들에 근거한 것들이거나 성차별주의자들이 그들의 주장을 지지하는데 이용하는 것들로 불평등을 정당화하는데 쓰인다. 문화가 우리의 뇌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성차의 연구결과를 남녀차이에 증명하는데 쓸 것이 아니라 남녀 간 불평등한 대우가 이들 차이를 불러왔다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성차 또한 문화적으로 습득된 것이라는 사실을 과학이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지적하라. 과학을 자연이라고 부름으로써 그 안에 심어져 있는 성차별을 그대로 인정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일반화는 종종 인종, 계급, 문화적 양육 같은 요소들을 무시하게 쉽다. 


6. 여성우월주의자로 몰기 

“당신은 지금 여성이 더 우월하다고 말하는 것인가?”, “당신은 남자는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없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남자와 여자가 똑같다는 말인가?” 등 등. 

아니다 정말로 위의 말 중 어느 것도 사실이 아니다. 그러나 기억하라. 안티-페미니스트들이나 남권활동가들, 그리고 페미니즘에 맞불을 놓는 사람들은 종종 남의 말을 잘 듣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과 싸우는 것이 당신의 일이 아니다. 따라서 그냥 간단히 그들을 무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더욱 그렇다. 


사실 당신의 적대자에게 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당신 스스로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당신은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도 아니고 남성의 권리를 줄이자는 것도 아니며 당신은 편집증도 아니다. 당신은 인류연대를 축소시키지도 않으며 과학을 부정하지도 않고 말장난을 하며 싸우지도 않는다. 당신은 의로운 투쟁을 하고 있는 것이니 당신이 하고 있는 그 투쟁을 계속 하라. 


-유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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