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394328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정보·기타 이슈·소식 유머·감동 할인·특가 팁·추천 뮤직(국내) 고르기·테스트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303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7/21) 게시물이에요




 가장 부끄러운 사랑 | 인스티즈

김미선, 님을 위한 노래




어두운 벼랑 위에서

찬 이슬 맞으며

동백꽃처럼 타다

떨어지는

꽃이나 될까

 

가신 님의 무덤가에

쓸쓸히

나 홀로 피어서

외로움을 달래주는

한송이 꽃이나 될까

 

석양이 피어나는 하늘에

우리 님 그리며

외로움을 달래어 주는

한송이 꽃이나 될까

 

내가 꽃이 되고

산새가 날아들면

우리 님의 사랑도

넋으로 되살아나

꽃으로 될까

 

외로운 산 속에다

홀로 누운 님을 두고

돌아서 내려오는 산길에

때 아닌 비가

내 어깨를 적시네






 가장 부끄러운 사랑 | 인스티즈

김기린, 세월




마냥 그대로인 것만 같더니

어느새 이즘 지나온 세월아

미처 깨닫지 못한 시간일랑

빼 주려마

 

정말 잠시였는데

어느새 돌아보니 긴 세월아

미처 흘려 보낸 시간일랑

보태어 주렴

 

아무래도 어제가오늘 같은데

어느새 가 버린 아까운 세월아

미처 놓쳐 버린 세월일랑

물어 주렴아

 

어제가 아쉬웁고 오늘이 바빠

허둥대다 가 버린 세월아

미처 알지 못한 세월만큼은

봐 주렴

 

어제는 오늘만을 보다가 오늘은 내일만을 보다가

그만 긴 세월을 놓쳐 버린 세월아

미처 보지 못한 세월만큼은

되돌려 주렴아






 가장 부끄러운 사랑 | 인스티즈

박만엽, 가장 부끄러운 사랑






가난하다고 
사랑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가난하지만 삶을 넉넉하게 살면서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배우지 못했다고 
사랑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배운 것은 없지만 서로 알아가면서
사랑을 슬기롭게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가장 부끄러운 사랑은 
남에게 사랑을 받으려고만 하다가
사랑이란 주는 것이라는 기쁨도 모른 채
자기 육신을 땅에 묻어버리는 것입니다











 가장 부끄러운 사랑 | 인스티즈

R. 프로스트, 가지 않은 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이

꺽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 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는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가장 부끄러운 사랑 | 인스티즈

김완화, 그리움 없인 저 별 내 가슴에 닿지 못한다




네가 빛나기 위해서
수억의 날이 필요했다는 걸 나는 안다
이 밤 차가운 미루나무 가지 사이
아픈 가슴을 깨물며
눈부신 고통으로 차 오르는 너

 

믿음 없인 별 하나 떠오르지 않으리
그리움 없인 저 별 내 가슴에 닿지 못하고
기다림 없는 들판에서는 
발목 젖은 풀 뿌리 하나에도
별빛 다가와 안기지 않으리


어둠 속 무수히 흩어지는 발자국 
별 하나 가슴에 새기고 돌아가
고단한 하루에 빗장을 지를 때
지친 풀잎 허리 기댄 언덕 위로 
너는 꺼지지 않는 등을 내다 건다

 

너와 내가 하나의 강으로 닿아 흐르기까지
수천의 날이 또 필요하리라
이 밤 네가 빛나기 위해 
수억의 어둠을 뜬눈으로 삼켜야 했듯

그 눈물 어리어 흘러가는 강을 나는 본다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이슈·소식 현재 스레드 댓글창 험한 선호하는 체형..JPG216 04.10 18:09112459 0
이슈·소식 이재명 정부 2027년부터 기본소득 시범 시행164 04.10 20:2669087 0
이슈·소식 현재 일본 sns에서 음탕하다고 난리 난 김풍..JPG190 04.10 15:28116923 12
이슈·소식 안방서 홈캠 끄고 13세 딸 성추행한 과외 대학생…'빼박' 증거에도 집유139 04.10 15:3692355 1
이슈·소식 인스타에 올라온 한 외국인 가족 사진 논란.jpg140 04.10 23:3375889 0
받은만큼 베풀 줄 아는 트로트 가수 근황.jpg
6:58 l 조회 4869 l 추천 2
친구가 내 고양이에게 짜증냈는데 정떨이거든 이거 손절사유 되나?92
2:33 l 조회 35777
비투비가 바로 앞에있는데 못알아보는 사장님.jpg
1:19 l 조회 1108
오랜만에 다시 금발했다는 이채연 근황.jpg
0:53 l 조회 2984
갈수록 점점 커지는 목포 대왕돈까스집
04.10 23:46 l 조회 3265
기다리던 택배가 좀처럼 안 오던 이유
04.10 22:32 l 조회 3485
90대 이길여 총장의 자기관리를5
04.10 22:09 l 조회 4013
진짜 대참사 난 도레미 노래방 ㄷㄷ.gif
04.10 21:38 l 조회 1196
축구로 28개월 아기 농락해서 울린 51세 안정환 ㅋㅋㅋ3
04.10 21:26 l 조회 4909 l 추천 1
이름부터가 태초부터 아이돌 하라고 정해진 예쁜 이름을 가진 아이돌2
04.10 20:40 l 조회 2326
데프트: 5만원으로 삼전을 사세요8
04.10 20:08 l 조회 15083 l 추천 2
줄리아 로버츠 : 내가 우리 집에서 제일 못생겼다1
04.10 19:58 l 조회 4342
박명수 집과 유재석 집의 차이점.jpg20
04.10 19:54 l 조회 40315
박명수의 논리.jpg
04.10 19:46 l 조회 1195
가난해서 보고싶은 영화를 못 보던 급식.jpg
04.10 19:40 l 조회 2605
관찰예능의 틀을 깨버린 연예인과 매니저
04.10 19:20 l 조회 3458
4년간 한마디도 안한 일본 부녀가 화해한 법.jpg
04.10 18:45 l 조회 1759
혼자 낑낑대는 아기를 구경만 하는 냉혹한 어른들3
04.10 18:21 l 조회 8876
억울한 기소에 550일 독방 버텨낸 사람 근황..jpg2
04.10 18:12 l 조회 3375
청주 550만원 카페점주가 알바생한테 사과문자 보냈다 함24
04.10 14:53 l 조회 16316 l 추천 1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