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사회에 굳어진 선입견에서 벗어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요.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관심을 많이 갖는 '여자 아이돌' 중
깨어있는 시선을 보여주는 말을 한 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사진은 모두 공평하게 다음 프로필 사진.
순서는 분량순입니다.
또한, 문장을 마음대로 축약하면 맥락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최대한 질문과 답변 그대로를 가져왔음을 미리 밝히는 바입니다.
읽기 전에, 읽다가
'깨어있는 게 뭔데?'
'이게 깨어있는 거야?'
라고 물음을 던질 수도 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사회 통념에서 벗어난 발언'이
깨어있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잡소리가 길었죵
그럼 ㄱㄱㄱ

소녀시대
▶ 소녀시대는 이미 분화되고 있죠. 이중에 잘나가는 친구들이 있고, 뒤쳐진 친구들이 있고요. 이때 기분이 어떤가요?
- 제가 앞서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그냥 먼저 일 뿐이죠. 같은 차를 타고 간다면 누가 먼저 타는가는 중요하지 않잖아요.
http://news.joins.com/article/3188386
(태연이 한 발언으로 주로 알려져있는데,
원문을 보면 알겠지만 소녀시대 단체 인터뷰이고 어떤 멤버가 한 발언인지 밝혀져 있지 않음)

카라 규리
▶ 가식적이지 않아서 팬들이 좋아하나 봐요.
- 일부러 어려 보이려고 애쓰는 건 별로예요. 10대에 보여줄 수 있는 아름다움이 있고, 20대에는 또 그때의 느낌이 있잖아요. 저는 지금 제 나이에 맞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싶어요.
http://thestar.kr/article.html?no=2015082512257084062

EXID 하니
▶ 독자 중 소녀들이 많아요. 해주고 싶은 이야기 있나요?
- 요즘은 고등학생임에도 뭔가를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고 2때 노래와 공부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던 중 ‘나는 아직 열아홉 살인데 가능성에 내가 왜 한계를 두지? 둘 중 뭔가를 꼭 선택해야 할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럴 필요가 없었어요. 많은 학생들이 자기 가능성을 믿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두 개 다 하자라고 결정해서 지금 노래도 하고 공부도 하고 있어요. 아직 제가 두 가지를 모두 성공해서 “할 수 있어!”라고는 정확히 말할 수 없긴 해요.(웃음) 지금 이루어가는 과정이니까요. 하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믿어요. 자기한테 한계를 두는 건 바보 같다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꼭 얘기해주고 싶어요.
http://thestar.kr/article.html?no=2015090111477038450

F(X) 크리스탈
▶ '꽃 같은 여자'가 되고 싶은가요? (인스타일 2012)
- 가시 돋친 장미라면 그렇게 연약한 존재로만 보이지는 않겠죠. 여자, 우리가 그리 약하기만 한 존재는 아니잖아요.
▶ 아직까지 언니와 함께 거론될 때가 많은데, 그런 것도 괜찮아요? (보그걸 2010.10)
- 물론 싫을 때도 있죠. 특히 우리를 비교할 때는 기분이 안 좋아요. 비교라는 단어 자체가 잘못된 것 같아요. 자매끼리 경쟁하고 서로 비교 당하는 게 맞는 건가요? 우리는 서로를 둘도 없는 후원자라고 생각하는데, 언니 인기가 더 많아서 질투 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가 더 신인이라서 그런 거라도 말할 수도 없고. 나중에 유명세가 뒤바뀌는 상황이 되든 말든, 난 그냥 나에요.

원더걸스 예은 (핫펠트)
▶ 작곡가 예은은 어떤 사람인가요?
- 제 곡은 장르가 다양해요. 어떤 분들은 그게 단점이라고 하기도 해요. 제가 쓴 곡 중에 ‘Bond’ 라는 곡이 있어요. 가사가 직설적이고 야해요. 그리고 당당하죠. 그리고 ‘피터팬’ 이라는 곡도 있어요. 이건 소녀감성이에요. 완전 상반된 곡이지만 저한테는 이 두 가지 감성이 공존해요. 하지만 가수로서는 한 가지 이미지를 가져가야 하잖아요. 사람들은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을 ‘색깔이 없다’로 해석하기도 해요.
▶ 섹시한 것이 자칫하면 걸그룹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 아닐까요? 예은 씨는 그런 이미지도 음악의 한 장르로 해석하는 건가요?
- 저는 뭔가 하나로 규정하는 걸 싫어해요. 걸그룹이라서 이래야한다는 법은 없어요. 제가 좋아하는 감정으로 제가 좋아하는 곡을 만들고 싶어요. ‘Bond’를 만들 때는 여자가 들었을 때 섹시하다고 할 수 있는 곡을 만들고 싶었어요. 007 제임스 본드를 보고 여자가 야한 상상을 하는 가사예요. 그래서 섹시하다, 야하다가 아니고 멋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여자가 더 가려야 한다. 조신해야 한다는 건 어떻게 보면 남자시각에서 보는 이미지 같아요.
▶ 원더걸스는 어떤 걸그룹이 됐으면 좋겠어요?
- 걸그룹이라는 수식어가 안 붙는 원더걸스. 걸그룹 원더걸스가 아니라 그냥 원더걸스.
http://thestar.kr/article.html?no=2015100614197055470
단순히 멋진 말, 좋은 말이 아니라
제 기준 '깨어있는 말'을 찾으려다보니 많진 않아요.
아무튼..
그렇게 하나씩 배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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