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철이는 친구 소개로 만찐두빵 이라는 가게를 들어가게 됨

기철이는 만찐두빵 가게이름을 보고 특이해서 물어보니
만두를 다 먹으면 빵을 두개 더 준다고 친구가 말해줌




맛있게 먹는 기철이와 친구를 보며 흐뭇해 하시는 할머니

아이 귀여워 내새끼 같은 것들 많이 무라

그리고 전부 다 먹으니까

정말로 찐빵 두개를 더 갖다주시는 할머니

다 먹고 계산을 하는데

친구는 백원을 냈는데 거스름돈을 130원을 주심

그걸 본 기철이는

할머니가 계산 잘못하신 거라며 어서 가서 돌려주라고 설득을 하는데

친구는 이미 할머니가 노망이 들어서 그런 분이란걸 알고 있었던 거임

기철이는 맛있게 먹었는데 어째 속이 거북해 지는걸 느낀다면서

엄마한테 돈을 뺏듯이 받아가지고

동생 기영이와 함께 만찐두빵 가게를 또 감

처음 온 기영이도 만찐두빵 이름이 무슨뜻인지 형한테 묻고

기철이는 친구한테 들은 그대로 설명을 해줌

만두와 찐빵이 나오고

맛있게 먹는 기영이와 기철이를 보면서

할머니는 또 귀여워 어쩔줄 몰라하심

만두와 찐빵을 다 먹으니 할머니는 또 찐빵 두개를 더 갖다주심

다 먹고 기철이는 할머니한테 낸 돈보다 거스름돈을 더 받음......

그리고서는 엄마한텐 아무것도 안사먹고 그냥 왔다면서
돈을 그대로 돌려드림

그렇게 소문이 퍼져 할머니 가게에는 그 학교 학생들이 이렇게나..

그저 내새끼같은 학생들이 많이 와서 잘 먹으면 좋았던 할머니

기철이 동생 기영이도 친구들을 데리고 와 먹고

그걸 본 기철이는 그제서야 찔리기 시작함

그리고 비가 오던날
교장 선생님은 학생들을 부른뒤 참담한 표정으로 말씀하시길

만찐두빵집에서 빵사먹고 거스름돈 받은 학생들..
어젯밤 만찐두빵집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할머니는 혼자 사시면서 평생 모은 재산을..
모두 우리학교에 장학금으로 내시고 돌아가셨다

너희들도 생각이 있을테니 더이상은 얘기 않겠다

하지만 한가지, 할머니의 뜻이 헛되지 않게 정직하게 살아가길 바란다

기철이와 기영이는 울면서 만찐두빵 집을 다시 찾았으나

김이 모락모락 나던 찜통은 빗물밖에 차있질 않고
항상 웃으며 계산대에 계셨던 할머니 자리도 텅 비어있고..

다 먹고나면 꼭 찐빵 두개가 담겨 오던 그릇대신

빈그릇...

맛있게 먹는척을 해봐도

내새끼들 하며 웃으시던 할머니는 돌아오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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