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FaZe Tay'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한 여성이 자신의 10대 딸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장면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조지아주에 사는 샤나비아 밀러(Shanavia Miller)와 그녀의 딸 니아 그린(Nia Green)의 이 같은 사건을 보도했다.
지난 주말 밀러는 자신의 딸을 막대기와 손 등으로 때리며 체벌하는 영상을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했다.
딸 니아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 못했다'라는 글과 함께 남자친구의 사진을 올렸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엄마는 성생활까지 SNS에 공개하는 딸을 체벌하기 위해 SNS를 사용하기로 결심했다.
Facebook 'Nia Green'
페이스북 생중계를 통해서 니아를 체벌한 후 그녀는 "이 영상을 널리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영상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엄마인 밀러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고 그녀를 체포해 달라는 신고까지 빗발쳤다.
경찰은 모녀를 찾아가 상담했지만 딸의 요청에 따라 무혐의로 사건이 처리됐다.
파장이 확산되자 모녀는 각자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는 해명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박송이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이 안 보이시면 http://www.insight.co.kr/newsRead.php?ArtNo=69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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