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지망생들과 20대취준생들에게 조금이라도 공감과 힘이 되지않을까해서 갖고옴

[ "사람들은 무명의 10년이 힘들지 않았느냐고 물어요.무명 때가 힘들긴 했지만 그건 모든 20대가 겪는아픈 시기 아닌가요. 대학교에 가기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그 다음에는 회사에 들어가려고 노력하잖아요.
저도 그저, 그런 과정이었던 거죠.
힘든 시간 동안에는 '연기를 계속해야 하나', '재능은 있는 건가' 고민도 했어요. 그래도 너무 어린 나이에 유명해지지 않아서 지금까지 버티면서 올 수 있지 않았나 해요.
어렸을 때 유명해지면 포기해야 할 게 많은데 저는 엠티도 가보고 F도 맞아보고 아침까지 술도 마셔보고 친구들과 떡볶이도 먹고 제 생활을 많이 했어요.(웃음)
그런 경험들이 연기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어린 나이에 제가 잘 됐다면 그런 '소중한 것'을 포기해야 했죠, 그런 게 정말 연기에 많은 도움이되는 건데 말이에요." ]
[ "무명 10년이었다. 그때는 미래가 불투명해서 힘들었다. 지금 20대분들도 다 그렇지 않겠나.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하고 늘 생각하실 것 같다. 그런데 '오연서도 되는데'라는 생각으로 많은 분들이 희망을 가지셔도 되지 않을까" ]

[ -그러고 보니 작품도 10년 동안 정말 꾸준히 했네요. 지치진 않나요?
"그만두려고 했던 적도 많았어요. 부모님이 7~8년 동안 정말 열렬히 반대했거든요. 그런데 솔직히 다른 걸 할 자신이 없었어요. 할 줄 아는 것도 이것밖에 없고. 그래서 그냥 버텼던 것 같아요. 남동생이 지금 취업 준비생인데 한번 물어보더라고요. “누나는 어떻게 그토록 뚝심을 잃지 않았어?"
-뭐라고 그랬어요?
"나는 뚝심을 잃지 않은 게 아니라 그냥 버틴 거라고. '난 그냥 버텼어. 버틴 거밖에 없어. 그런데 결국 버티는 게 이기는 거야. 그러니까 너도 버텨봐, 지금 이 힘든 시간을.' " ]
[ -막연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20대는 불안한 게 많을 때다. 시작해야 하는 나이니까.
"힘들었다. 지금은 필요한 시간이었고, 그 시절에 잃은 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때 얻은 게 너무 많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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