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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066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8/06) 게시물이에요

우리가 비록 떨어져서 각자 살아갈지라도 내내 그리워하고 사랑할 것이라고 | 인스티즈

귀하고 품있는 카페http://cafe.daum.net/eovlth1

 

 

 

 

 

 

 





우리가 비록 떨어져서 각자 살아갈지라도 내내 그리워하고 사랑할 것이라고 | 인스티즈

 

하지만 삶의 방향은 언제나 직선보다는 곡선이고,

확실보다는 불확실의 표지판으로 가득 차 있는게 아닐까.

그래서 매 순간이 진지하고 소중할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어디에도 야무지고 아름답고 완벽한 정답따위는 없다.

인생이란 건 수많은 선택들의 귀결점으로 나타나는 하나의 완결된 작품이 아니라,

마지막 호흡을 다하는 그 순간까지도 계속해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파도처럼

유동적인 예술이기 때문이다.

 

노경원 / 그저 나이기만 하면 돼

 

 

 

 

 

 

 

 

 

 

 

 

 

 

 

 

 

우리가 비록 떨어져서 각자 살아갈지라도 내내 그리워하고 사랑할 것이라고 | 인스티즈

 

볼프강 보르헤르트는 '가로등' 이라는 말을

참 아름답고 쓸쓸하게 표현한 것 같다. 

그는 죽어서 가로등이 되고 싶다고 했다.

죽어서 가로등이 되어 너의 어두운 문 앞에 서서 납빛 저녁을 환하게 비추고 싶다고 했다.

 

박형준 / 시인의 사물들

 

 

 

 

 

 

 

 

 

 

 

 

 

 

 

 

 

우리가 비록 떨어져서 각자 살아갈지라도 내내 그리워하고 사랑할 것이라고 | 인스티즈

 

귤은 껍질을 벗기면 여러개의 방으로 나뉘어 있어.

그 방을 싸고 있는 껍질을 다시 벗기면 아주 작은 방들이 수천개가 들어있다.

이 봉지에 든 귤속의 수많은 방보다 더 많은

금희씨와의 추억을 내가 영원히 간직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해다오.

내가 살아서 숨을 쉬는 한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우리가 비록 떨어져서 각자 살아갈지라도

내내 그리워하고 사랑할 것이라고.

그러면 우리는 헤어져도 헤어지는게 아니라고.

 

성석제 / 투명인간

 

 

 

 

 

 

 

 

 

 

 

 

 

 

 

 

 

우리가 비록 떨어져서 각자 살아갈지라도 내내 그리워하고 사랑할 것이라고 | 인스티즈

 

밤만 되면 찾아오는 손님이 있다.

끝도 없는 우울의 색으로 나의 밤을 외로움으로 채우는 손님.

삶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사랑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너는 어떤 인생을 살아가고 있냐고.

끝도 없는 질문을 던지며 날 어지러이 만드는 손님.

 

난 당신이 좋다.

가볍게 스쳐간 무게들을 다시금 상기시켜주는 이 시간이 있기에,

어떠한 형태로 살아가야할지 고민할 수 있었으니.

외로움이라는 손님은 막상 늘 안아주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김해찬 / 해찬글

 

 

 

 

 

 

 

 

 

 

 

 

 

 

 

 

 

 

우리가 비록 떨어져서 각자 살아갈지라도 내내 그리워하고 사랑할 것이라고 | 인스티즈

 

사랑한다는 말을

보고 싶다는 말을

숨기지 않아도 되는 사람.

 

내 마음에서 나오는 대로

전부 다 표현해도

이만큼 사랑 받을 수 있음을 축복이라고 여기면서

나를 그만큼 더 사랑해주는 사람.

 

수 없이 뱉는 진심들에

안심하고 방치하지 않는 사람.

마음을 재고 따지지 않아도

늘 변함없이 사랑해주는 사람.

 

단지 그런 사람이 필요했다.

 

새벽세시 / 수취인불명

 

 

 

 

 

 

 

 

 

 

 

 

 

 

 

 

 

우리가 비록 떨어져서 각자 살아갈지라도 내내 그리워하고 사랑할 것이라고 | 인스티즈

 

우주는 우리에게 무관심하다

봄이 우리를 위해 오는 것이 아닌 것처럼

 

나 역시 우주의 봄에게 무관심하다

나를 위해 오는 봄이 오직 너뿐인 것처럼

 

김은비 / 꽃같거나 같거나

 

 

 

 

 

 

 

 

 

 

 

 

 

 

 

 

우리가 비록 떨어져서 각자 살아갈지라도 내내 그리워하고 사랑할 것이라고 | 인스티즈

 

누군가의 삶 안에 속한 삶을 사는 것은 여전히 두렵다.

아침에 눈을 뜨면 연락을 하는 일, 시시콜콜한 일상을 떠드는 일,

내 고민의 주인이 네가 되는 일, 자기 전 주고받는 사랑의 언어.

이 모든 것은 누군가의 삶 안에 내가 스며들다가 결국 산화되고

부식되어 버리는 자기 파괴적인 행동이 되어버릴까 겁이 난다.

사랑도 독립적일 수는 없나요.

 

김은비 / 스친 것들에 대한 기록물

 

 

 

 

 

 

 

 

 

 

 

 

 

 

 

 

 

우리가 비록 떨어져서 각자 살아갈지라도 내내 그리워하고 사랑할 것이라고 | 인스티즈

오랜 연애를 끝내고 혼자가 되었을 때,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아, 두번 다시는 이렇게 오래 안 만나야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았을 때,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아, 다시는 누구를 이렇게까지 사랑하지 말아야지.

 

하지만 그러면서도 오랜 연애를, 진실된 사랑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런 연애들을 통해 우리는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또 느낀다.

 

김은비 / 스친 것들에 대한 기록물

 

 

 

 

 

 

 

 

 

그리고 난 지금 개덥다.


대표 사진
민들레꽃밭
더운데 고생하셨습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세상에!
제목의 글귀가 예쁘네요. 근데 막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어디 아픈 덴 없니, 많이 힘들었지
좋은글 감사 ㅠㅠ 진짜 덥네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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