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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5115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8/09) 게시물이에요



추천 bgm : 어반 자카파 - 궁금해






하정우 X 남보라 로맨틱코미디 가상 시나리오 | 인스티즈




가제 < 옆집 여자 > 가상 시나리오








1. profile





남보라 (박하늘 분)

하정우 X 남보라 로맨틱코미디 가상 시나리오 | 인스티즈


27살, 자신이 보기에 불공평하거나 '틀린' 상황에서 참지 못한다.


그래서 문제가 생겨도, 잘못된 점을 지적해도 대강대강 넘어가자는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처음으로 다닌 직장을 뛰쳐나왔다.


그 이후로 사회생활에 염증을 느끼며 예전부터 꿈꾸었던 웹툰 작가 지망생이 되었다.


생활고에 부딪쳐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기는 하지만, 도전 게시판에 올린 웹툰이 제법 인기몰이를 할 낌새가 보인다.


남들이 뭐라하든 하고픈 일을 하게 되어 행복하던 중 옆집에 한 남자가 이사를 오고 그가 신경쓰인다.







하정우 (이준석 분)

하정우 X 남보라 로맨틱코미디 가상 시나리오 | 인스티즈


35살, 본인은 이정도면 동안이라고 우기지만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다.


아들이 귀한 집안에서 자라 약간은 가부장적인 가치관을 가졌지만 시집살이를 호되게 하는 어머니를 보고 자라 그에 대한 문제의식도 내재되어 있다. 다만 아무도 자신이 그릇된 생각을 할 때 지적하지 않았을 뿐. 그래서 그는 자신이 무엇을 불편하게 생각하는지도 몰랐다.


언제나 어머니같은, 고분고분한 여자들을 만났지만 왜인지 1년 이상 관계를 지속하기가 힘들다. 같이 놀던 친구들은 결혼하여 청첩장을 자꾸만 보내는데 본인은 여자친구도 없다는 생각에 요즘 부쩍 외롭다.


모 대학 연극영화과에서 시간강사로 일하게 되어 대학로 근처로 이사를 하게 된 그는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똑부러지는 눈빛을 가진 하늘이 신경쓰인다.










*











하정우 X 남보라 로맨틱코미디 가상 시나리오 | 인스티즈


"어우... 어제 간만에 달렸더니 기억이 안 나네..."


준석은 쓰린 속을 부여잡고 냉장고에서 숙취해소 음료를 꺼내 벌컥벌컥 들이켰다.


그러다 벽에 삐뚤빼뚤하게 박힌 못이 눈에 들어와 순간 행동을 멈춘다.


어제 이사온 뒤 짐정리도 귀찮아 대충 두고 곧장 나가서 술을 마셨는데, 저 못은 뭐지?


준석은 잠시 그자리에 선 채로 한참을 고민했다. 그러다 서서히 머릿속의 퍼즐이 끼워맞춰졌다.


그나마도 다행스러운 점은 자신이 집을 잘 찾아 들어왔다는 것이다. 비밀번호도 두 번 정도 틀리기는 했지만 세 번째 시도에 성공했고.


그리고는 뜬금없이 휑한 벽을 보다 '못을 박아야겠다'며 그 새벽에 뚝닥뚝닥 못질을 했던 거다.


준석은 스스로의 엉뚱함에 고개를 내젓고 마저 음료를 원샷했다.


그때 그의 집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이봐요! 문좀 열어봐요!"






하정우 X 남보라 로맨틱코미디 가상 시나리오 | 인스티즈


"누구시죠..?"


하늘은 그의 뻔뻔한 물음에 어이가 없었다. 새벽 세 시에 비밀번호를 틀려대서 삑삑대는 소리를 내더니, 얼마 안 가 벽에 못질하는 소리가 나서 잠도 못 자게 한 주제에.


"저기요, 어제 아니지 오늘! 새벽에 못질했죠?"


"아... 제가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요. 미안합니다. 우리 이웃인 것 같은데, 괜히 얼굴 붉히지말고 화해해요. 자, 악수."


하늘은 기가 차 자신의 앞에 내밀어진 투박한 손을 째려보았다.


괜히 얼굴 붉히지 말고? 이 아저씨가 .


"아저씨!!! 소음공해거든요 그거? 사과하려면 제대로나 하세요!"


"아저씨는 무슨! 나 나이 별로 안 많거든? 이 아가씨가 초면에 어이없네?"


"와, 초면에 반말? 아저씨야말로 어이없거든!"


"한주먹거리도 안되겠구만 못 좀 뚜닥거렸다고 냉큼 쫓아와서 떽떽대는 여자한테 그럼 존대말이 나가겠니?"


"아주 대단하시네, 정말. 기본적인 예의는 좀 지켜라, 이 아저씨야. 나이 드셨으면 그정돈 알아야지."


하늘은 자신이 마주해 본 사람중 가장 말이 안 통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나.


하늘은 자신이 할 말만을 쏘아붙인 뒤 자신의 집으로 쏙 들어가버렸다. 왠지 저 아저씨는 여자도 때릴 것 같은 험악한 인상이야, 투덜거리며.









*












하정우 X 남보라 로맨틱코미디 가상 시나리오 | 인스티즈


"하하하하. 그만 제 택배가 거기로 갔다면서요?"


"웬일로 존대말 쓰시네요. 잠시만요."


준석은 죽기보다 싫었지만 하늘에게 아쉬운 소리를 해야 했다.


늘 어머니의 따뜻한 집밥을 먹고 자라다보니 사먹는 밥을 좋아하지 않게 되어 밥솥을 인터넷으로 시켰다가 택배 기사의 실수로 옆집에 배달되었다는 것이다.


사실 첫 만남때 나름 부드럽게 분위기를 풀어보려다 욱하는 성질 탓에 틀어져 미안한 마음도 있었기에 이왕 온 김에 사과도 하고 관계회복을 해볼까 하는 참이었다.


그러나 자신을 보자마자 쌀쌀맞은 말투로 할 말만 똑소리나게 하고 돌아서는 하늘이 얄미워 몰래 꿀밤놓는 시늉을 했다.


"하.. 뭐하세요?"


"에...? 아..하하하! 그게.. 제가 어.. 팔이 아파가지고 스트레칭을 좀 한다는게...하하..."


준석을 한심하게 본 하늘이 한숨을 한 번 푹 쉬고 힘겹게 상자 하나를 겨우 들어올려 준석에게 고갯짓을 했다.


"빨리 가져가세요, 너무 무거워요."


"아, 고맙습니다. 그리고..."


얼른 문을 닫아버리려는 하늘을 불러세운 준석은 막상 사과하려니 영 쑥스러워 헛기침을 큼, 했다.


"왜요?"


"저기. 저번엔 미안했어요."


"아..."


하늘의 눈빛이 살짝 부드러워진 것이 보여 준석은 냉큼 생긋 웃으며 준비한 멘트를 던졌다.


"사과도 제대로 하고 친해질 겸 해서 술 한 잔 안할래요?"







하정우 X 남보라 로맨틱코미디 가상 시나리오 | 인스티즈


박하늘, 정말 ?


하늘은 스스로를 호되게 질책하며 준석의 뒤를 따라 걸었다.


평소라면 얼른 거절하고 집 안으로 들어섰을텐데 왠지 준석의 환하게 웃는 얼굴을 보자 거절하기가 힘들었다.


자신의 망설이는 표정을 본 준석이 "절대 취할 때까지는 안 마셔요! 안주만 드셔도 괜찮습니다"라는 말을 횡설수설 늘어놓자 저도 모르게 마음이 풀린 까닭도 있었지만.


하늘은 동네 치킨집의 창가자리에 앉아 어서 치킨이 나오기를 멀뚱멀뚱 기다렸다.


첫만남때는 그렇게 유들유들하게 굴더니 준석은 생각보다 말이 없었다.


"제 이름, 모르시죠?"


"알아요. 이준석. 택배 상자로 봤어요. 전 박하늘이에요. 근데 아저씬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아저씨 아니라니까... 저 서른 다섯이에요."


"헐? 진짜로요? 우와... 생각보다 어리시네요. 전 스물 일곱이에요. 저한텐 아저씨 맞으시네요."


"에이... 열 살도 차이 안 나는데?"


"어어? 슬쩍 말 놓지 마요!"


"안 먹히네. 아저씨라더니 존대말은 쓰지 마요? 치사하다."


"제 맘이에요~"


준석과 대화를 나누다보니 하늘은 저도 모르게 준석의 페이스에 말려들었는지 유치하기 이를 데 없이 티격거리게 되었다.


물론 그가 자신의 마초다움을 어필하는 말을 가끔 해 하늘은 눈쌀을 찌푸렸지만, 준석은 생각보다 그녀의 말을 주의깊게 들어주었다.


"여자가 조신해야 한다, 짧은 옷 입고다니면 남자들이 본능을 못 이긴다! 이런 말 들을 때마다 귀가 썩을 것 같아요. 솔직히 본능 운운하는건 자기가 잠재적인 성범죄자라고 말하는 거 아니에요? 웃겨서 진짜."


"그렇게 되나요. 생각 못해봤는데."


"당연하죠! 봐봐요, 아저씨가 이런 소매없는 옷을 입으니까 제가 팔뚝을 만져보게 되잖아요! 이제 기분 어때요? 별로죠?"


"예...뭐..."


"거봐. 우리 나라는 아직 바뀌어야 할 게 너~무 많아요."


"근데 하늘씨 진짜 대단하다. 무슨 술 한 모금 안먹고도 일장연설을 하네요?"


"뭐, 이런 데 관심이 많다 보니. 아저씨도 의외로 잘 들어주네요? 이런 얘기하면 거의 대부분의 남자들은 짜증내던데. 예민하다구."


"틀린 말이면 안 듣죠. 근데 듣다보니 내가 참 생각없이 살았다 싶으니까."


"와. 아저씨 마음에 드네요. 말 놔도 돼요. 허락!"


"참 나.. 되게 선심써주네."


하늘은 기분이 좋아져 생맥주 500cc 한 잔을 시켜 준석과 건배를 했다. 좋은 술친구가 생긴 기분. 하도 '예민하다'는 말을 듣다보니 사람들을 잘 만나지 않았는데 이 아저씨는 그래도 조금 친해져볼 만 하겠다 싶었다.











*









하정우 X 남보라 로맨틱코미디 가상 시나리오 | 인스티즈


준석은 늦은 오후부터 깊은 밤까지 dvd방에서 아르바이트하는 하늘을 기다려주고, 처음 술을 마셨던 치킨집에 종종 들러 술을 한 잔 하는 일에 점점 익숙해졌다.


하늘은 잘 취하지 않았지만 가끔 웹툰 마감을 지키느라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날이면 늘 눈이 풀리고 혀가 꼬인 채 무어라 종알거렸다.


나이차가 많이 나는 여동생을 보는 게 이런 기분이겠다 싶고 하늘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알게되어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준석은 이 곳에 이사오기를 참 잘했구나 싶었다.


그는 점점 어머니를 이해하게 되었고 "나 장가가면 엄마 호강시켜줄게" 대신 "엄마, 뭐 필요한 거 있음 언제든 말해"라는 말을 할 줄 아는 아들이 되었다.


또한 강의를 할 때 무의식중에 누구에게든 상처되는 말을 할까 싶어 대본에 가까운 강의안을 짰다.


그러다 친구의 주선으로 여리여리한 이미지에 원피스가 잘 어울리는 여자와 소개팅을 하게 되어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전에는 그런 타입의 여성을 일부러 만났는데 이번에는 이상하게 썩 내키지가 않았다.


준석은 그녀가 일부러 스스로를 낮추고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행동과 소품을 활용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그녀에게 자신을 불편해 말고 솔직하게 대해달라는 말도 해 보았지만 "지금이 좋다"는 대답만이 돌아와 속이 답답했다.


그럴 때면 하늘이 떠올랐다.


불편한 자리가 되더라도 틀리다는 생각이 들면 거침없이 말할 줄 아는.




하정우 X 남보라 로맨틱코미디 가상 시나리오 | 인스티즈


하늘은 처음의 술자리 이후 준석의 의외의 면에 마음을 열기로 했다.


자신의 귀가길에 기다려주는 것도, 종종 함께 술을 먹으며 제 이야기를 들어주거나 본인의 고민을 말해주는 그가 마음에 들었다.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이들 중에는 하늘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들어주는 사람을 찾기 힘들었기에.


하늘은 준석이 소개팅을 했고, 몇 번이라도 더 만나볼 생각이라는 말에 기분이 조금 이상했다.


그래서 그녀도 홧김에 친구를 통해 자신과 비슷한 나이의 남자를 만났다.


그 남자는 제법 잘생긴 얼굴에 훤칠한 키를 가졌지만 묘하게 하늘의 신경을 긁는 말을 자주 했다.


결국 하늘은 참다 참다 폭발하고 말았으며, 그녀의 또박또박한 말에 그는 할 말을 찾지 못하더니 건방지다며 다시는 연락하지 않겠다는 말을 하고 떠났다.


그녀가 속이 후련해 집으로 돌아오는길, 뜬금없이 준석 생각이 났다.


그가 자신의 말을 얼마나 귀기울여 들어주는지, 한참이나 어린 자신을 오히려 존경한다는 눈으로 바라봐주는지를 되새기자 하늘은 그제서야 자신이 준석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어떻게 준석을 봐야하나 걱정이 앞서는 하늘은 어깨가 더 축 쳐져 집으로 향했다.











*












하정우 X 남보라 로맨틱코미디 가상 시나리오 | 인스티즈


준석은 요즘 하늘을 도통 볼 수가 없었다.


찾아가 물어보니 아르바이트는 그만두었다고 하고, 무얼 하는지 집에서 두문불출인 것 같다.


무슨 일이 있는지 걱정이 앞섰지만 그녀가 말하고 싶어질 때까지 기다려주기로 했다.


웹툰 조회수나 올려줘야겠다는 마음에 하늘의 웹툰이 올라오는 도전 게시판에 들어갔는데 만화 대신 공지가 있었다.


'다음 주 화요일부터 공식 연재됩니다! 앞으로는 네이버에서 만나요!'


준석은 제 일마냥 기뻐 자기도 모르게 환호성을 질렀다.


드디어 해냈구나!


그 와중에 제 핸드폰이 울려 보니 대학 동기가 오랜만에 연락을 했다.


'뭐하고 사냐'


준석은 대강 자신의 근황을 말하고 신이 난 김에 웹툰 작가랑 친해졌다며 아마 그녀는 앞으로 엄청 유명해질테니 사인이라도 받아주겠노라 저답지 않은 말을 늘어놓았다.


'어려? 예뻐?'


사내놈들이란. 준석은 귀엽고 예쁜 얼굴에 스물 일곱이라고, 그가 원할 만한 답을 해주었다.


'스물일곱이면 좀 꺾이긴 했다'
'잤냐?'
'가슴은 큼?'


준석은 순식간에 기분이 나빠져 애꿎은 핸드폰을 집어던졌다.


, 감히 누구한테! 준석은 갑자기 울컥 화를 내는 자신이 낯설어 순간적으로 행동을 멈추었다. 정말 여동생같아 이러는걸까? 그냥, 하늘의 이야기를 하도 듣다보니 이런 말들을 견디지 못하는 건가?


준석은 해답을 알고 싶어졌다.


그는 잔뜩 굳은 표정으로 하늘의 집 문을 두드렸다. 그녀가 못 견디고 나올 때까지.






하정우 X 남보라 로맨틱코미디 가상 시나리오 | 인스티즈


하늘은 벌써 며칠째 집에 콕 박혀 있었다.


아르바이트는 정식으로 연재가 결정되자마자 그만두었고, 이제 꿈을 이루었고 재택근무가 가능하다는 사실에 신이 나 방방 뛰었다.


그러다가도 곧 준석이 생각나 침울해지곤 했다.


그녀는 계속해서 신이 잔뜩 나 있다가 침울해하며 늘어져 있기를 반복했다.


준석이 출근할 시간이면 현관문에 바짝 붙어 바깥의 소리를 들었다. 그가 정갈한 구둣소리를 내다 제 방문쯤에 멈추면 하늘의 심장도 쿵 내려앉았다.


그리고 곧 이어지는 발소리에 한숨을 폭 쉰 뒤 창문으로 와다다 달려가 그의 뒷모습을 가만 보았다.


"어후.. 뒤통수도 잘생긴 것 같아..."


그러다 곧 제 뺨을 양 손으로 세게 탁 잡으며 정신 차리라는 말을 되뇌었다. 스스로도 단단히 미쳤구나 싶었지만 사랑이란 원래 마음대로 되지 않는 법이다.


그래서 갑자기 준석이 자신을 부르며 방문을 두드려대자 하늘은 어쩔 줄 모르고 현관 앞에서 서성댔다.


왜 하필, 머리도 안 감은 날! 그 언니랑 사귀나? 자랑하려는 거 아냐?! 인스타 뒤져보니까 되게 예쁘던데... 아 어떡하지...


하늘은 결국 문을 열었고 둘은 다시 그 치킨집에 마주앉았다.











*












하정우 X 남보라 로맨틱코미디 가상 시나리오 | 인스티즈


"박하늘 작가님!"


"어우, 진짜. 민망하니까 크게 말하지 좀 마!"


"치킨 먹자."


"오빠네 집에서."


"또 청소 안했어?"


"마감하고 뻗느라. 별점 10점 줬어, 안 줬어?"


"줬지~ 악플단 것들은 다 비추천 눌렀지롱."


"어이구, 우리 오빠 잘 했네."


준석과 하늘은 눈꼬리를 잔뜩 휘며 함께 준석의 집으로 들어갔다.


두 사람은 그 날 치킨집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고 그 이후 정해진 수순처럼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하늘은 정식 작가가 되었지만 아직 유명 작가의 반열에 오르지는 않았다. 그러나 매니아층이 제법 탄탄해 매주 행복한(혹은 피곤에 찌든) 비명을 지른다.


준석은 이따금 하늘에게 '귀한 아들'다운 말을 하기도 했지만 그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문제점을 지적해주는 하늘의 말을 충실히 듣는 편이다.


그의 가치관에 반했다며 매 시간 커피를 가져다놓는 여학생이 늘었고 남학생들은 그를 재수없다고 표현하지만 준석은 개의치 않았다.


자신이 남자답다고 생각했던 것을 조심하게 되니 이따금 터뜨리고싶은 약한 모습 또한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까닭이다.


준석과 하늘은 매주 함께 챙겨보는 드라마를 보며 슬픈 장면에서 동시에 눈물을 머금기도 하고 돌아가며 식사를 차려주기도 하는, 평범한 연애를 하고 있다.






fin.









-




그냥.. 둘이 로코 한 번 찍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써봄...8ㅅ8
뭔 소릴 쓰고 싶었는지 모르겠지만
스압이 되어버렸지만
끝까지 읽어준 게녀들 감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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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30분  기광시
좋다..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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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봉틴
대박 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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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투더뱅뱅  #오늘의기록 #학연아생일축하해
와겁나좋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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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내 운명
와............... 너무 좋아요 진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보는 내내 꼭 영화본것처럼 혼자 상상하고 그랬네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은근 잘어울린다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또 와줘요ㅜㅠㅠㅠㅠㅠㅠㅠㅠ 다른 케미로ㅠㅠㅠㅠㅠㅠㅠ 세상에 너무 좋아 또 읽으러 가야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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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레디?
그 다음편은요...? 자까님 둘 연애 이야기가 시급합니다만???????!!?!!!!! 8ㅁ8 ???!!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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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ST두준  1월의 기적 양요섭
아..진짜 짱좋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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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긔
와 진짜 좋아요 캐스팅이 더욱...우와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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