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2956207
점심에 뉴코아 지하 마트에 갔음
물건 사고 배달 시키려고 포장 코너에서 박스에 넣고 테이핑 하고 있었음
바로 옆 엘리베이터 2대 있는데 둘이 아는사이인 애엄마 둘이 유모차 끌고 2대 대기중 띵~하고 문열리고 유모차 두대 탑승하는데 뒤에 타는 유모차 에서 에코백 같은게 툭 떨어짐
문 닫히려는 찰나 간만에 착한일 하려고 순간적으로 "아줌마~잠깐만요" 외치며 빛과 같은 속도로 올림 버튼 누르고 백 주워서 "이거 떨어졌어요~"라고 말하며 건네줌
물통이랑 헝겊 같은거 들어 있는거 같았음
고맙다는 말한마디 없고 선글라스 쓴 눈으로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음
엑스맨에 나오는 그 눈에서 레이저 나오는 남자같음 선글라스 벗으면 레이저 나올듯 한 표정으로 계속 봄
순간 "뭐지? 저 줌마는? 뭔가 이상하다 얼른 피하자~"라고 몸이 시키길래 그냥 뒤돌아서 포장 마무리하고 배달 접수하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나 사서 빨대로 쭉쭉 빨아 먹으며 '아 더운데 나가기 싫다ㅠㅠ 1층서 좀만 삐대다가 에휴 집 까지만 참으며 가자~'라는 생각으로 에스컬레이터로 1층올라와서 이리저리 둘러 보다 구두 이벤트홀이 있길래 요고조고 보고 있는데 바로 뒤에서 그 선글라스 아줌마들 2명 등장
"어따 대고 아줌마래 아우 짜증나 - 언니~지도 애 낳아보면 알겠지 - 어우 가뜩이나 날 더워 짜증나는데 - 아직 애라서 그렇지 뭐~ - 궁시렁 궁시렁~~~~시원한거 먹자 공차 가자 공차-
지하 엘베에서 일 있은후 계속 나 씹고 있었나봄
애까지 낳아서 유모차 끌고 다니면서 옷도 후줄근하게 입고 딱 봐도 30대 중반은 되보이던데 아줌마 소리에 한이 맺혔었나봄
선글라스만 끼면 다 가려져 처녀처럼 보일줄아나.. 딱 봐도 둘 다 아줌마였는데ㅠㅠ
오늘 괜히 좋은일 하다 아줌마라 불러서 욕만 먹음ㅠㅠ
대체 언제부터 아줌마를 아줌마라 부를 수 있는건지 참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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