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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7050 출처
이 글은 9년 전 (2016/8/13) 게시물이에요

1. 정휘인
2. 김도연







*허구
*오글






1.


친구들이랑 대화하다가 새로운 카페가 생겨서 가기로 했다.



딱 들어간 순간, 어서오세요 하는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쳐다보았다.






우와 완전 귀엽게 생기셨다. 혼자 마음속으로 생각하다가 메뉴판을 한번 훑어보고 맛있어보이는 이름으로 주문을 했다.







"망고 쥬스 하나, 카라멜 마끼야또 하나, 자몽 쥬스 하나 나왔습니다."





무뚝뚝하게 음료수들이 담긴 쟁반을 건네고 직원님은 다른 손님을 맞았다.






생각 외로 너무 맛있었다. 내가 원래 한번 꽂히면 계속 먹는 스타일인데 이 쥬스는 정말 내 스타일이었다.
이제 맨날 와야지.






다음날, 또 친구들이랑 갔다. 그날도 직원님은 무뚝뚝하셨다.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가자 직원님이 우리를 조금 알아채시는 것 같았다.








연속으로 5일쯤 갔었을까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고있는데





"자주 오시네요."

[고르기] 뭔가 더 떨릴 것 같은 상황 고르기 | 인스티즈

하고 직원님이 살짝 웃으셨다.








말 걸어주신 것도 있고, 내가 말 걸고 싶어서
나갈때 안녕히 계세요- 하고 힐끔 봤는데


[고르기] 뭔가 더 떨릴 것 같은 상황 고르기 | 인스티즈

"네." 라고 하시더니 손을 들어 인사를 하시려다가 다시 내려놓으셨다.











그 다음날, 또 가서 계산대 앞에서 메뉴를 고르는데 직원님이 쳐다보시다가 내 사원증을 보시고는 눈길을 멈추셨다.

[고르기] 뭔가 더 떨릴 것 같은 상황 고르기 | 인스티즈

민망해서 괜히 다른 친구한테 장난 치고 있는데 갑자기

[고르기] 뭔가 더 떨릴 것 같은 상황 고르기 | 인스티즈


" 저 게녀씨 알고 싶어졌어요. 연락 줬으면 좋겠네요."



하고 명함을 건네는 직원님.















2.

엄마 생신이어서 이벤트 해주려고 하드보드지에 축하 포스트잇을 붙이려는 계획을 세웠다.





같은 반 애들한테 거의 돌렸을 때 쯤 김도연이 어슬렁 어슬렁 걸어온다. 주변을 둘러보던 김도연이 쓰고있는애한테 물어보더니 나한테 다가온다.







아씨 쟤한텐 해달라하기 싫은데.




"내껀?"




"여기. 우리 엄마한테 쓰는거니까 이상하게 쓰지말고.. 이상한 말 쓸꺼면 그냥 생신축하드린다고만 써."





고개를 끄덕거린 김도연이 자리에 가더니 펜을 잡고 한참을 고민하고 있다.


[고르기] 뭔가 더 떨릴 것 같은 상황 고르기 | 인스티즈


뭐야. 왜저래. 오늘 잘못 먹었나.






학교 끝날때 쯤 확인해보니 포스트잇 하나가 부족했다. 뭐지. 하고 다시 세봐도 역시 하나가 부족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아직 안 준 김도연이 생각났다.





아이씨. 진짜 부탁을 하면 제대로 들어준 적이 없어.




한숨을 푸욱 쉬고 김도연 자리로 가니 방금 다 써보이는 듯한 모양새로 김도연이 앉아있었다.




언제준건데 지금 써?!
화가 부글부글 끓었다. 김도연이 날 발견하곤 뭔가 말하려는데 내가 더 빨랐다.




"야, 내가 제대로 안 써줄꺼면 그냥 축하한다는 말만 써달라고 했잖아!!! 그거 한 줄 써서 바로 주기가 어려워? 어떻게 오늘까지 이러냐. 니꺼 안 받아."




하고 뒤돌아 가려는데 팔목을 잡더니 뒤돌게 만들었다.








"미안해. 아니, 포스트잇도 쓰고 편지지에도 쓰다보니까 늦었어. 너 낳아주신 분인데 내가 성의없게 포스트잇에 써드릴순 없을것 같아서."


하고 편지지를 건네는 김도연.

[고르기] 뭔가 더 떨릴 것 같은 상황 고르기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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