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스포츠선수로도 불리는 박주봉과
80년대 일본 배드민턴국가대표 진나이 기미코

" 박은 182㎝의 훤칠한 키에 국제대회에서 70여차례나 우승한 실력때문에
기미코외에도 외국 선수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아왔다.
80년대 한때 기미코와의 교제설이 신문에 보도되기도했던 그는
91년에는 중국여자단식의 에이스였던 황하와 결혼 얘기까지 나왔으나
부모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한 아픈 추억도 갖고 있다.
박주봉은 "주위에서 엉뚱한 시선으로 보고 있어 속이 탄다"며
"그러나 아내만큼은 사정을 잘 알고 있어 그다지 부담은 안된다"고 말했다."
박감독은 나의 첫사랑?
드디어 올림픽까지 앞으로 1개월. 오그시오, 사카이가 등의 메달이 기대되는데
일본의 전력을 강화시킨게 박주봉 감독입니다.
한국 대표로서 바르셀로나 올림픽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현역 시절은 복식의 신으로 불린 사람.
04년 11월에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대표 감독이 되면서
기술뿐만 아니라 의식의 면에서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와 박 씨는 30년 우정이에요. 처음 만난 것은 고등 학교 2학년 때, 한일전이었습니다.
상당히 깡마르고 아직 소년 같아서 처음에는 팀의 심부름꾼?라고 생각했어요.
그 해 인터 하이에서 우승한 이노우에 테쯔쇼 씨에게 이기는것을 보고
"에에, 선수였어?"라고 생각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박 씨도 저도 팀내 최연소니까, 세탁 담당자로서 동전 세탁소에서 만거나 한국어와 일본어를 서로 가르치거나……
펜팔을 시작할 때는 한국어, 일본어, 영어를 짬뽕으로 썼어요.
박 씨는 그 무렵부터 연습 열심히 하고 노력가였죠 편지의 내용도 "지금은 이런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진나이 씨도 힘내세요" 같은 것이 많더군요. 저도 "안녕하세요"정도는 한글로 쓰게 되었습니다.
그 박 씨가 지금도 열심히 하는 것을 보면 "좋아, 나도!"라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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