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애를 일반인에 대입하고 고르기!
당신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배우
아이돌못지않은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광고에 화보에 눈코뜰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냄.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갖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움.
그런 숨막히는 내 일상에 유일하게 숨통이 되어주는 남자친구는 당신의 최애임.
그 사람은 당신이 배우지망생이었을 때부터 유일하게 믿어주고 응원해주고
바라는 것 하나 없이 당신을 사랑해주던 남자임.
그렇게 당신은 연예인이 된 후,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그 사람과 사랑을 나눔.
하지만 당신이 그 사람을 오아시스라 생각하고 아끼고 사랑할지언정
그 사람에게 나는 언제 떠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연인이 되어감.
당신을 너무 많이 사랑해서 언젠간 떠나보내야 하는 게 두렵고
이 연애가 들키기라도 한다면 자기가 당신의 걸림돌이 될까 무서워서,
그래서 온전히 당신을 위해서 헤어지자고 함.
당신은 꾸밈없는 모습으로 앞뒤 따지지않고 바로 최애를 찾아감.
집 앞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엉엉 울면서 매달림.
사랑한다면서 헤어지자는게 말이 돼? 니가 어떻게 그런 말을 해. 제발 헤어지지 말자.
숨도 못 쉴 정도로 끅끅대면서 매달리고 최애는 아무것도 못하고 쓰린 표정으로 쳐다봄
근데 하필이면 당신만을 따라다니던 파파라치 기자가 그 광경을 포착, 동영상으로 촬영함.
결국 그 사건이 커져 소속사에서도 알게되고 기사를 터트리니 마니 난리가 남.
이 때, 당신의 선택은
1. 헤어진다.
당신이 헤어져준다면 최애는 늘 그랬던 것 처럼 평범하게,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음.
그대신 다시는 만날 수 없음. 몰래 찾아가지도 못하고, 우연히 마주쳐도 아는 척 못함.
울지도 못함. 보는 눈이 너무 많아서 무슨 루머가 퍼질지 모르기때문에
2. 그래도 잡는다.
둘은 다시 만나게 되지만 최애가 당신보다 힘들어질 수 있음
절절한 사랑이라고 응원해주는 사람도 있지만 수많은 파파라치가 최애에게 따라붙고
심하면 당신의 극성팬이 그냥 지나가는 최애에게 폭언을 퍼부을 수도 있음
최애는 그 때부터는 일반인으로서의 생활은 평생 누릴 수 없음
그렇다고 당신과 자주 만나지도 못함. 여전히 당신이 시간을 쪼개야 겨우 만날 수 있음
그래도 둘만 있을 때는 누구보다 행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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