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하는 반려견을 잃고 가슴아파 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거의 모든 분들께서
아래와 같은 말들로 상처를 받는다고 해요
주변 사람들도 안타까워서 저렇게 말하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슬픈 이에게 필요한건
'설득' 이 아니라 '위로' 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번외※
펫로스(pet loss): 반려동물의 죽음, 그로 인한 상실감
"타로... 아키코는 갑자기 슬픔이 복받쳐 수건으로 눈을 꾹 누르고 엉엉 울었다. 자식을 잃은 부모가 그 슬픔을 '몸이 찢어지는 듯하다' 라고 표현한 글을 잃은 기억이 있는데, 정말 그랬다... 그러고는 불쑥, 산더미만한 파도같은 슬픔이 밀려온다. 보통 때와 다름없이 생활하다가도 어쩌다 틈이 생기면 큰 파도가 밀려온다. 그 파도가 덮칠 때는 눈물이 그치지 않는다. 그래도 파도가 지나가고 나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슬프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살아가자고 다짐한다. 그러나 큰 파도가 밀려오면, 도무지 버틸 재간이 없다. 눈물에 푹 잠기는 수 밖에 없다..."
(빵과 수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무레 요코 저)
"남자들은 가까운 친구를 잃었을 때의 고통,
여자들은 자녀를 잃었을 때와 같은 고통을 느낀다"
(인간과 개, 고양이의 관계심리학, 세르주 치코티 저)

반려동물을 잃었을 때의 감정단계
1단계: 쇼크, 사실의 부정
2단계: 비통함, 절망감
3단계: 회복기
4단계: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
펫로스를 경험한 모든 이가 펫로스 증후군을 가지게 되며
일상생활 복귀까지 평균적으로 약 2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만약, 시간이 지나도 일상복귀가 힘들다면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펫로스 증후군 상담을 받아야 한다.
펫로스 증후군은 우울증으로 유도하며
그 우울증이 심해질 경우 자살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주변에 반려견을 잃고 고통스러워하는 이가 있다면
'강아지 한마리 죽었을 뿐인데..'라고 치부하면 큰 오산이다.
왜냐하면 반려견 가족에게는 '강아지 한마리'가 아닌
'삶 또는 삶의 일부분'이었기 때문이다.
펫로스 극복하는 방법
1.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부터 나보다 먼저 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2.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충분히 슬퍼하고 애도한다
3.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자
매일 먹이를 주었는가?
아플 때 돌봐주었는가?
가능할 때는 데리고 다녔는가?
받은 애정을 되돌려주었는가?
반려동물이 본성을 존중했는가?
반려동물을 그리워 하는가?
존 카츠는 에세이 '고마워, 너를 보내줄게'에서
이런 질문에 '예'라는 대답을 할 수 있으면
반려동물에게 좋은 삶을 선사한 것이라고 말한다
반려동물은 행복하게 살다간 것이므로
"반려동물의 죽음이 아니라 반려동물의 삶을 기억하라"고 말한다
4. 같은 슬픔을 가진 사람들과 충분히 공감하기
(예. 반려동물 카페 사람들과 슬픔나누기)
5. 아이가 받을 상처, 더욱 세심하게 대응해야 한다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먼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라
반려동물이 갑자기 죽은 경우에는 사실대로 이야기하라
반려동물이 아프면 치료 과정을 아이에게 보여줘라
주변에 펫로스 증후군을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진실한 공감, 진심이 담긴 위로, 추억 떠올리기 등이 도움이 된다고 하니
충분히 슬퍼할 수 있게 도와주도록 하자
펫로스에 관한 감정을 그린 소설 등을 선물하는 것도 좋다
충분히 표현하고 이해받은 뒤에야 비로소 슬픔을 망각할 수 있는 법.
그러므로 다른 동물을 키우라고 권하는 위로는
펫로스 증후군 극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안락사에 대하여..※
얼마전,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0%가 반대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안락사 결정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현재 반려동물의 삶이 행복한가'라는 질문일 것이다
고통스러워 하는지, 고통의 수위는 얼마나 되는지,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지, 다른 가족을 위험에 빠뜨릴 수는 없는지를
판단해야 하며 비용문제 또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반려동물의 삶을 연장시키고 싶어도 처음부터 비용의 적정 수준을 정해 놓고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수준이라면 결단을
내리는 것이 옳다
당신은 최선을 다했다! 자기 확신을 가지고 스스로에게도 그렇게 말해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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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아는 시엄마의 역겨움..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