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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6/8/22) 게시물이에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초라한 부고기사와 고통스런 말년 | 인스티즈

도산 안창호 선생의 초라한 부고기사와 고통스런 말년 | 인스티즈


[1938년 3월 12일 동아일보 기사]

- 기사 내용

"도산 안창호 장례 / 명 십이일 발인, 장지 망우리 / 친족 이외 회장 사절"

"도산 안창호의 장례는 명 십이일에 거행하게 되엇는데 오후 두시 경 경성제대의원 시병실로부터 발인하야 망우리 묘지에 향한다. 그러고 사정에 의하야 공식장례는 폐하고 친족 이외의 회장은 일체사절하게 되엇다."

굳이 친족 이외의 방문을 사절한다고 강조된 도산의 이 부고기사는 조선총독부가 군중들이 운집할까 두려워해 망우리 장지에 헌병을 보내는 등 통제했기 때문.


도산 안창호 선생의 초라한 부고기사와 고통스런 말년 | 인스티즈

[1937년 수감 사진]

도산의 수감사진을 보면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위풍당당한 중년의 모습과는 달리 기력이 쇠해보임.

이는 도산이 말년에 수 년 동안에 걸친 수감생활로 인해 여러 중병을 얻었기 때문.

기록으로 전해지는 도산의 임종시 병명은 '간경화증 겸 만성기관지염 겸 위하수증'으로 도산의 말년에 그의 수척한 모습을 본 지인들이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였다고 함.


도산이 말년에 지인과 나눈 대화에서 그가 수감기간에 얻은 병마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너무 슬퍼하지 마오. 부인과 아이들 평안하오? 이렇게 어려운 곳을 오니 참 반갑소. 내 홑이불을 들고 내 다리와 몸을 보오. 이렇게 되곤 사는 법이 없소. 나는 본래 심장병이 있는 중 대전 감옥에서 위까지 상한 몸으로 이번 다시 종로서 유치장에서 삼복 염천 좁은 방에 10여 명이 가득 누웠으니, 내 몸은 견딜 수가 없었소. 의사의 말이 나는 지금 일곱 가지 병이 생겼다고 하오. 지금 이가 상하고 치아가 빠졌고, 폐간이 상하고, 복막염, 피부염 모두 성한 곳이 없소. 그 종로서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소. 나는 지금 아무것도 먹지 못하니, 전신에 뼈만 남고 피가 말랐소. 나를 일으켜 안아 주시오."



이렇듯 갖가지 병을 얻은 말년의 도산은 늙은 환자라는 이유로 수감기간 동안 일본인 간수들로부터 "기다나이야츠!(더러운 자식)"라는 모욕을 들으며 지내야만 했다.


대표 사진
서로 등 돌리고 다른 곳을 보고  순국선열넋을기립니다
도산 안창호의사님과 더불어 다른 수많은 독립 운동가님들이 있기에 이자리에 제가있고 또 많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있는것같습니다..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미안하고 사랑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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