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pann.nate.com/talk/pann/333439472?currMenu=category&page=1&order=N
전글 주소
http://m.pann.nate.com/talk/333437977?order=B
전에쓴글 이어쓰기 어떻게하는건가요?
눈물나던게 화로바뀌고 비참해지고 억울하고 오만가지 생각이 들어서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않네요
댓글들 읽고 이사람했던행동. 지금하는걸 가만히 보고 있으려니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지네요
그냥 저 말을 듣는순간
이게 무슨소리지? 무슨뜻이지? 하고 생각하다가
구제? 결혼? 해줘? 하자도아니고? 해준다고? 왜? 니가? 어이없네? 니따위가 뭔데? 난 누구? 여긴어디? 까지의 생각변화를 겪으면서 내가 왜 여기서서 이런말을 듣고있지? 라는 생각까지 하고있었고
이런게 프러포즈야? 인 감정과
니가 뭔데 날 구제해? 였을겁니다
너무 흥분해서 기억도 잘안나는데 듣고 바로 운게아니고
그게무슨말이냐?
프러포즈지~
나를 구제해준다는게 프러포즈라고?
나아님 또 누가 있냐
니가 왜 나를 구제해주냐?
니가 안됐어서
대충 이런대화들속에서 터져버린겁니다
원래도 눈물이 많은편이기는 해요 화가나면 눈물부터 터져서 저도 제 눈물이 감당안될때가 있기는 합니다
나이들면서 많이 줄었다고 생각했는데 어이없고 기도안차는데 눈물이 터지더라구요
또 팔짱끼고 먼산보면서 한숨 푹쉬고 고개 흔들면서 쯧쯧 거리면서 얘기하는 뭐랄까 불쌍하다고 쳐다보는 눈빛
아마 그런행동 표정 눈빛으로는 다른 어떤말을 했어도 화가 났을것 같아요
지금도 앞뒤상황은 다 날아가고 팔짱끼고 먼산보며 한숨쉬고 아~ 내가 해줄께 하고 툭하고 내뱉는 그 말투까지 그 장면이 무슨 짤처럼 편집되어서 머리속에서 계속 순간순간 생각나서 화가 가라앉지를 않네요
그래도 좋다고 사귀던 사람에대한 예의는 아니지만
전에도 종종 농담처럼 저를 깔아뭉개는 소리들을 한적이있고
저는 그 말을듣고 기분나쁜데? 라고 생각해서 주변에 물으면 그정도는 농담으로도 할수있지 니가너무 예민하네 이런반응들이라 속으로 삭히고 있던게 어제 터진거겠네요
아무튼 장문의 카톡 내용과 음성메세지 통화등 오전내내 들은 내용을 정리하지면 어제결혼식을 한 지인은 그사람과 저의 전 직장동료이고 저와 동갑인 남자분입니다 결혼하는 신부의 나이는 26살
같은회사다니다 (같은회사있을 당시엔 이름 부서만 알고 눈인사만하던 사이였는데) 제가 이직하고나서 연락이닿아서 만나다 제 도움으로 그사람 역시 이직에 성공했고 그때 같이다니던 회사동료분들이 있어서 인사하고 얘기하다 다른 남직원들이 저 신부봐라 26이란다 딱봐도 탱탱하고 이쁘지않냐 니가뭐가 모자라서 서른넘은 여자만나냐 솔직히 결혼은 쟤(나)랑해도 연애는 어린애랑 해라 라는 말들을 들었다고 하네요 저는 다른분들과 인사하고 있었고 다른 부서였기에 서로의 동료들은 잘 모릅니다 남자분과 저는 입사동기 그사람과 남자분은 같은팀이었습니다
그말듣고 보니 내가 불쌍하더랍니다
26살도 하는 결혼 아직 못하고 있는 내가 안쓰럽고
나 아니면 서른넘은 여자 누가데려가겠나 싶어서 한말이라고 지금 니입장에서는 결혼하자하는 사람있음 넙죽 절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너네부모님도 니앞에선 그렇게 말하지만 나같은사윗감보면 버선발로 뛰어나와야하는거 아니냐고
저 먹고 살만하고 오히려 그 남자에비하면 넘치게 먹고살만해요 저희 부모님 두분다 니 능력만있음 혼자 살아라 혼자 살아도 괜찮다싶을때 하는게 결혼이라더라 나이쫓겨서 도망치듯 할 필요없다고 친척분들이 결혼식 돌잔치불러서 저한테 한마디씩 할때마다 저렇게 말해주셨고 저 역시도 이직한지 얼마안되서 제 일 더하고싶지 힘들게 옮겨온 회사 내 일 포기하고 싶지는 않아요
저도 결혼하고 싶다 가 아니라 결혼하면 어떨까? 친구들 주변사람들 잘사는거보면 귀엽다 좋겠다 저런모습은 부럽다 정도였지 내나이가 늦었고 급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때가있을거라고 생각했고 그 때에 맞는 사람이 있으면 막연히 하겠거니 했고 가끔 그 사람이 결혼 얘기꺼내도 글쎄다 보고~ 이런 반응보이면 비웃듯이 쳐다보며 말은그렇게해도 속으로는 너도 조급하지? 이러고
아니라고 해도 내주변보면 다들 무시당하기싫어서 그런말한다던데? 나한테는 솔직해도되는데~ 그러고
그런얘기들이 그냥 그러려니 했던말들이 다 생각나고
난 너한테 구제받고싶은 생각없다고
구제는 어디 눈삔 20살 짜리랑 하라고 했습니다
연봉 제가 조금 더 높은데 결혼하고 애생기면 어찌됐든 몇년은 꼼짝없이 외벌이되니까 지금 니 연봉높은거 하나도 소용없다하고 (결혼얘기아니고 뭐 돈얘기하다가 나온얘기)
출근이 빠르고 야근이 많은일이라 너랑 살면 아침밥 얻어먹기는 힘들겠다 소리하고 (제가출근이 빨라 출근길에 모닝콜해줄때가 많은데 그럴때 들은 얘기)
솔직히 여자는 화장에 머리손질에 돈들여서 꾸밀수있으니 다 고만고만한거지 남자중에 나정도 인물 진짜 괜찮은거란 말(고등학교때 학교홍보책자 같은데 메인모델한적 딱 한번있음 저도그리 못난얼굴아닙니다만)
이 얼굴에 이 키에 이 몸매에 이 연봉에 이 성격에 진짜 1등신랑감이라면서 나같은 남자가 너 좋다하는게 기적인거라고 니네가문의 영광이라고(농담처럼 그사람 친구들 다 있는 술자리에서 한 얘기라 웃고넘겼고 친구들도 맞다맞다해서 싸우기 싫어그냥 그러려니 했네요)
저 168에 50키로 그사람 181에 87키로
나는 뚱뚱한거고 자기는 운동만하면 끝장날 몸이라고(여름맞이 헬스하자했더니 하는소리 자기는 너무근육 잘붙어서 운동 함부로 하면 난리나니까 뚱뚱한 너나 운동좀 하라고)
회식하면 여직원들이 자기노래 솜씨에 껌뻑죽는다고 너목보? 같은데 나가면 바로 데뷔하라고 회사때려치워야될까봐 못나가겠다고
근데 슈스케 예선탈락했었음 (전 회사있을때 동료직원 셋이랑 나갔다고 들었었음) 자기는 극찬? 들었는데 나머지 둘이너무 못해서 떨어진거라고 자기혼자 붙여준다고 제작진에서 딜이 들어왔는데 차마 둘 버리고 혼자 나갈수가없어서 같이탈락한거라는데 방송엔 나오지도 않음
그 성격에 나왔으면 동영상 틀어주면서 자랑했을텐데
항상 자기자신은 잘났지만 시대를 잘못타고났다? 라는 식의 말을하며 그에반해 나는 가진 능력에비해 운이좋고 부모를 잘만났고 시기를 잘탔다는 식의 얘기도 종종 했음
이런 얘기들 주변에 전하면 뭐 그런말할수도 있지. 그런 허세 귀엽잖아 라던가 솔직히 니 남친 그런말할 정도는 되잖아 라는 얘기들
그런가? 하며 넘겨왔었고
제가 기분나쁜티를 내면 농담인데 왜 그래 라는 식으로 일년을 넘게 만났네요
다시생각해보면 좋은사람은 아니었다는거 알면서 부득불 만나왔던 제가바보고 만약 남들처럼 꽃에 노래에 반지에 프러포즈했다면 그래 이만한 사람 이제와 찾기힘들겠지하고 지금이 결혼할때인가보다 자기합리화하면서 결혼 진행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1년 만나면서 자존감 갉아먹히는 소리듣고 나도 모르게 세뇌됐었나보다 하고 잠시나마 생각하던 내 스스로한테도 화가나네요
사과를 바란것도 아닌데 구구절절 변명같지도 않은 소리듣는데 이딴인간을 이렇게 만나온 내 자신한테 너무 실망스럽네요
딴데가서 구제하라는 내 말에
그래 라며 그래봐야 아쉬운건 너라며 비웃고는 쿨하게 전화끊더니
뭐가 아쉬운지 한시간도 안되서 다시계속 전화질이네요
만나서 할 얘기도없고 할말도 들을 얘기도 없다는데 알겠다고 해놓고 왜 이러냐니까
니가 찬거아니고 내가 찬거라고 해달라네요
그리고 내가 지금이라도 미안하다고 한다면 결혼해주겠다는 소리하네요
핸드폰으로 적고있는데 계속전화오고 문자 카톡때문에 뭘 하지를 못하겠네요
지 잘난맛에 사는 인간인건 알았지만 이정도로 사람 까내려도될만큼 본인이 잘났다고 생각했는지 몰랐네요
설령 그렇다고 해도 화가날뿐 아쉽지도 않아요
그렇게 잘난 지가 먼저 사귀자고 매달린건 기억도 안나나봅니다 아쉬울거없다면서 뭐 마려운강아지마냥 재촉하듯 생각잘해봐 하네요 더 생각할것도 없다는데 내일되면 아쉬울거고 모레되면 후회할거라네요 그때가서 매달려도 안받아줄거라고 하네요
이런게 치기라고하더라 하니 전 칠것도 없는 똥값이니 그나마 값쳐준다할때 자기한테 오랍니다
마음이 참 깨끗해지네요
한순간이나마 댓글보다가 내가 오바한건가 하는 생각이 싹 지워지네요



인스티즈앱
요즘 돌잔치 진짜 엄마들 이렇게 입어???